https://youtu.be/9exs5CWrN0E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 6일 SNS에 올린 게시물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정 부회장은 이후 논란이 되자
시 주석 얼굴이 들어 있는 줄 몰랐으며,
멸공 발언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 부회장의 멸공 논란이 더 커진 것은 오늘.
신세계 주가가 6.8%, 신세계 인터내셔날은 5.34% 하락했습니다.
두 회사의 면세점과 화장품은 중국에 진출해 있습니다.
정 부회장의 멸공 논란 속에 주가가 내린 게 아니냔 주장이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이창민/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
"코로나로 인해서 경영도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오너가 그런 부분에 집중하지 않고
불필요한 이야기를 해서
시장에 교란을 일으키는 것은
일종의 오너리스크라고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신세계 측은 관련 업종 전체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함께 하락한 것이지 정 부회장 때문은 아니란 입장입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산 화장품의 실적 전망 악화로
오늘 LG생활건강 주가가 13%가량 내렸고,
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 신라 주가도 3% 이상 하락했다는 겁니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 :
"K뷰티와 면세 사업 등 중국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관련 업체들과 함께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공산당이 싫다는 내용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최근 멸공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멸공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지기도 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20110212717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