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도 들리는 것도
모두 초록빛 기도로 물이 드는 5월
어머니를 부르는 저희 마음에도
초록의 숲이 열리고 바다가 열립니다
매일 걸어가는 삶의 길에서
마음이 어둡고 시름에 겨울 때,
지친 발걸음으로 주저앉고 싶을 때,
어서 들어오라고 저희를 초대하시는
'지혜의 문' 이신 어머니
새천년의 삶을 준비하며
저희는 어미니가 열어주시는
그문으로 들어가
살아가는 지혜를 다시 배우고 싶습니다.
어떤 유혹에도 흔들림 없이
진리를 선택하고 진리를 따르는
지혜와 용기를 배우고 싶습니다.
어둠을 비추는 별이 되라고
오늘도 조용히 저희를 부르시는
'바다의 별' 이신 어머니
벼랑 끝으로 내몰린 위기에도
쉽게 쓰러지지 않고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믿음과 희망을 참을성 있게 키워
마침내는 한 점 별로 뜰 수 있도록
영원의 환한 빛으로 저희를 비추어 주소서
어머니가 안 계신 삶은
저희에게 사막과도 같습니다.
삶에 지치고 목마른 이들에겐
맑디맑은 물 한 모금 건네주시는
'겸손의 샘'이신 어머니
물 흐르는 기도를 출러이며
겸손으로 겸손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이해인 수녀님의 사랑은 찾아 나서는 기쁨임을 중에서 -
Images: 봉봉데이지. 다다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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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겸손도 지혜지요~
겸손은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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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사랑~~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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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