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fmkorea.com/2792350745
오늘 집에서 안자고 어디 놀러가서 나중에 다시 쓰려고 했는데, 또 언제 쓰게될지 모르겠고 귀찮아하는 성격이니
이왕 쓰는 겸 해서 몰아서 써봄.
1편 댓글 보면 뭐 이런것 같고 유난이냐. 이러는데 사실 그것만 보면 주작같아 보일 수 있음.
그러니 바로 2탄 올림
믿고 안믿고는 본인의 몫.
나같아도 주작처럼 보일 것 같음.
서두에 말 했었어야되는데 좀 동네가 도시괴담 이런게 많았음.
학교 주변 호수에 사람이 빠져죽는 일이 종종 있었고, 아직도 그 호수에 물 빼면 시체들이 있다 카더라 같은 괴담들...
또 학교가 공묘를 깎고 지었다 등등등...
일은 전 글에서 말했듯이 10월 초에 시작 됐는데, 시간이 흘러 흘러 11월 12월 우리가 종강할 때 까지 계속 유지 됐었음.
나와 룸메들은 다들 동영상을 찍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는데. 대부분 대학동기들 반응이 "주작이네 ㅋㅋ" "거짓말이네" 하면서 그 누구도 믿지 않았음.
아무튼 나와 룸메들은 대부분 수도권에 살아서 주말이면 기숙사를 나가 집에 올라가서 부모님도 뵙고 동네 친구들도 만나고 그렇게 생활하는데 6명 중 5명이 본가에 가고 한 친구만 기숙사에 남게 되었음..
그리고 그 친구가 귀신이 또 나타났다며 영상을 보내는데 바로 이 영상 되겠음.
소리를 좀 키우고 들어야 들리는데 귀신이 알 수 없이 노래같은걸 흥얼거리는 영상임.
근데 들어보면 알겠지만 귀신 목소리가 '여자' 목소리임.
필자는 남자고 남자 기숙사임.
여자 기숙사는 총 두개있는데 가장 가까운 기숙사도 70~100m 떨어져 있음.
옆방 소리는 당연히 안들릴 뿐더러 (1학기 2학기 지내면서 옆방 방음 안되서 소리가 넘어온적이 없음.) 만약 들린다고 쳐도 남자가 저런 소리를 내는게 뭐 가성이면 어느정도 가능하겠지만 여자 목소리가 들리는 상황.
이제 물방울 소리와 쾅쾅 거리는 소리에 어느정도 단련이 되어있던 우리는 이제 그런 소리가 나도 무시하고 잘 자는데 이런 소리가 나니 다들 멘붕에 빠지게 되었음. 물론 이것도 시작에 불과했다는 점..
그리고 저 날 이후로 귀신 우는소리, 노래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음..
본인은 학교 총학 비슷한거에서 일을 하게 되어서 그 쪽 같이 일하는 선배, 동기들에게 이 일을 말해주고 영상도 보여주었음..
그 때 동기 중 한명이 혹시 A 기숙사 쓰냐고 물어보았다.
그래서 A기숙사 302호 쓴다고 했는데, 놀랍게도 그 친구가 A기숙사 302호를 1학기 때 썻던 친구였었음.
그래서 그 친구가 놀라면서 자신이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는데, 본인과 본인 룸메들도 비슷하게 겪었다고 하더라고.
가위를 눌린다거나 귀신이 종종 보였다거나...
그래서 좀 놀랬었음.
원래 그런 방인가 싶기도하고.
또 있었던 일은 옷장 수납장에 넣어놨던 내 다우니(섬유유연제)통이 떨어진 일이였는데.
옷장이 대충 이런 구조임.
사진에는 수납장에 옷을 넣어놨는데, 원래는 나는 수납장에 다우니하고 세제를 넣어놨었고, 친구들은 물통이나 과자 같은 것들을 넣어놨었음.
근데 화장실 쾅쾅쾅 소리가 나고 난 뒤에 수납공간에 있는 물병들이 자기 혼자 떨어지는 일들이 발생했음.
뭐 빈 물통이면 굴러 떨어질수도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문제는 다우니 통이 지 혼자 떨어졌다는 것.
다들 알겠지만 섬유유연제통은 결코 가볍지 않음.
근데 자기 혼자 툭 하고 떨어졌다.
본인을 포함한 저쪽에서 자는 4명이 동시에 놀라고 이거 누구꺼냐고 물어보는 친구의 질문에 본인은 너무 무서워서 내..내...내...내 섬섬섬유유연제 라고 말까지 더듬었던 기억이 있음.
그 때 떨어진 다우니를 친구가 다시 내 수납장 깊숙히 넣어주고 다시 자려고 하는데 이게 조낸 무서운게 또 떨어졌음.
다우니가...너무 무서워서 다시 올려놓지 않고 다음날 다우니통을 내 책상위로 옮기고 수납공간은 롱패딩을 넣어놓으면서 썼었음.
---------------
11월 나는 총학 관련일을 해서 방에 못들어가고 선배 자취방에서 일주일동안 잔 적이 있음.
그 때 우리방이 아닌 다른 친한 과 동기가 우리방 내 침대에서 자게 됐는데, 나한테 연락이 온 사진임.
썰의 신빙성을 위해 페메 내용 날짜도 같이 보이게 캡쳐했음.
대충 귀신이 흥얼거리고 장농(옷장)이 지 혼자 열렸다 닫히고 드라이기가 혼자 켜졌다 꺼졌다는 말.
그리고 우리방 노트북도 지 혼자 켜지고 띠리리리링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현상도 나옴.
증거 동영상 첨부
컴퓨터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이건 키보드를 눌러야 나는 소리임 ㅇㅇ
그리고 이건 사람인지 귀신인지 모르겠지만 귀신이 우는 소리가 들린 날 누군가 우리방의 도어락을 계~~~~~~~~속 눌르다가
문을 세게 쾅! 치고 도망감.
그것에 대한 영상이 이거 되겠음.
들리는 것 처럼 계~속 누름 계~속 영상에서 들리듯이 저 때 시간은 새벽 3시 14분이였음.
만약 어떤 취한 미친새끼가 누른거라고 가정해보자!
근데 우리 기숙사는 12시 통금이 있음.
근데 취해서 아슬아슬하게 들어와가지고 자기 방 못찾으면서 12시 전 후로 저런짓을했다! 하면 사람이 한거라 해도 이해가 됨.
근데 저 때는 새벽 3시임.
그러다가
계속 누르다가 마지막 부분에 쾅! 소리가 들리는데 저 때 너무 무서워서 영상 녹화하던거 끔...
아무튼 이렇게 무서운 일이 계속 됐었음.
댓글 중 한 분이 "폰으로 화장실 내부 녹화하지" 라고 하셨음.
물론 우리도 그런 생각은 했었음.
하지만 형태로 보이지 않고 소리로 괴롭히던 귀신이였는데 굳이 형태까지 확인해야 하나? 라는 의견이 6명사이에서 주를 이었던 것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자신의 휴대폰을 희생하고 싶지 않았음.
그리고 존나 웃긴게 밤에는 조낸 무서워서 속으로 육두문자 다 쏟아내는데, 아침만 되면 아무일 없다는 듯이 다들 다시 생활 했었음.
그래도 내가 하루는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기숙사 사감님한테 말했다.
근데 사감님은 절대 안믿어주더라 물론 나여도 안믿어줌.
근데 이게 한명 두명이 겪는것도 아니고 6명이 동시에 겪었던거임.
결국엔 우리 어머니(물론 울 엄마도 나를 믿지 않았다. 나만 귀신이라고 느꼈으면 날 정신병자로 생각하셨을듯. 하지만 6명이 동시에 느꼈던 것 이니)가 기숙사에 전화를 걸어서 사감님이 일단 사태가 더 심각해지면 방을 옮겨주겠다고 약속 하셨다.
물론 후에 엄마한테 들은 말로는 사감님이 그냥 남자놈들이 자취하고 싶어서 거짓말 하는 것 같다고 하셨단다.
ㅅㅂ 진짠데.
이제 올릴 영상이 진짜 대박 영상임.
여태까지 귀신이 우는소리를 낼 때 무서워서 그 누구도 귀신 우는 소리를 찍은적이 없는데 룸메 중 한놈이 아주 용감하게 귀신 우는 소리를 찍음
바로 이 영상 되겠음.
저 주황 불빛은 멀티탭임.
다시 말하지만, 남자 기숙사임.
근데 레포데 위치가 우는 것 같은 여자 울음소리..
존나 서럽게 울더라..
진짜 다시 들어도 소름이 돋음..
무튼 이런일이 있었지만 3~4달간 방 생활하면서 결국엔 만기 채우고 다 같이 종강날에 나왔음.
ㅁㅊ개소름...우는소리가 저렇게 선명하게 녹음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