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오십시오
낙엽 빛깔 닮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우리 사랑의 첫 마음을
향기롭게 피워 올려요
쓴맛도 달게 변한
오랜 사랑을 자축해요
지금껏 살아온 날들이
힘들고 고달팠어도
함께 고마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불안해도
새롭게 기뻐하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부담 없이 서늘한 가을바람
가을 하늘 같은 사람이 되기로 해요
머리에서 짜내어 생각해보려 해도,
점하나 생각나지 않던 기억이
그렇게 갑작스레
눈을 감듯이 생각나는 기억이 있습니다.
점점 세상에 적응해 나가며
잊힌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부현듯이 걸음을 멈춰버리게 하는
기억하나갑작스러운 소나기처럼
그 기억 속으로 적셔지게 하는
그런 기억하나..
어느새 지금이 지금이 아니고
바로 그때가 되어버립니다.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추억들을 꺼내어 그리워해 보세요.
그렇게,
가을을 만들어 보세요.
- 이해인 -
태풍 힌남노 가 지난간 자리
하늘. 불어오는 바람이 가을 선선한
바람 겉옷을 불러오게 하네요
무사히 내가 살고있는 곳은 안전하게 지나갔네요!
그러나 밤새 조용하게 내린 비는
온 천지에 넘쳐 흐르고 고여 도로가 강으로 변해버렸는데.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후의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높고
바람은 시원하기까지 하여 나의 눈과 마음을 맑게 해 줍니다.
가을을 남겨두고 태풍은 저만치 떠났다고~
코로나로, 태풍으로 곳곳에
비탄의 목소리가 들려와도
시간은 이렇게 성큼성큼 우리 곁을 지나가네요.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꽃잎이 휘날리고 비가 내리면 땅에 떨어져 있으며
그만한 자리에 내가 우리가 있음이 오늘 살아있는 귀중한 가치아닌지.
저 높고 푸른 가을 하늘처럼..
힘든 시간들속에서도 행복과 감사를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들이길 기도해봅니다.
할퀴고 지나간 자리의 어린 가을. 하늘은 눈이 시리게
파랗고 공기는 달콤하도록 맑습니다.
모시바람이 사각사각 거리고 바람속에 뼈가 없고..
한순간 스쳐가는
힌남노 태풍소식
갑자기 온나라가
바람앞 등불되니
창조주 위엄앞에서
숨죽이고 기도밖에.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풍성하게 맞이 할 수 있을런지..
제발 큰 피해없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랄뿐이었고~
태풍이 훓고 지나간 일상
태풍이 지나간 새벽 하늘은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그렇게 하루를 열기 시작하나 봅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 맑은 가을하늘로 돌아온 지금...
가을 바람은 시원하게 창문으로 들어오늘 지나가고
바람은 내 몸을 감싸주고 있네요...
걱정했던 태풍은 사라,매미 보다 강하지않게
지나간 것 같아 다행이라고......
아직도 간간히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주는곳 있다하네요.
태풍 피해가 크지 않기를 바랬건만 바램을 들어주신 이께
감사드립니다 ..
태풍이 지나간 오늘 정도의 가을 하늘이
그런 파란 하늘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가 갠 가을 하늘이 제일 좋아요.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역대급 태풍이라는 "힌남노" 때문에
뉴스 지켜에 긴장에 밤새 편한 잠을 못이루었건만
마치 언제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대단히 미안하고 죄송하지만 어제처럼 비오는 날은
빗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져서 좋았습니다.
태풍바람만 안오길 더불어 기도하면서~
한국을 관통하고 서서히 사라져간 힌남노
근처에 있을지라도 직접 영향은 멀어져가고....
악성 바이러스 코로나도
자연재해 태풍이도 사회적 약자를 먼저 삼키었는데.
하늘은 너무나 청명하고
날씨도 쾌청~~🎵🎶
태풍 힌남노가 예상보다는 심각하지 않은 정도로 비켜나간
9월의 7일째 되는 날
이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영향권을 벗어나 소멸 단계에 있습니다.
우려했던 만큼 역대급의 폭우와 강풍의 커다란 피해는
입지 않았으나 여기저기 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는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이 가을엔 너도나도 성숙해지자고.
가을!
가을은 참 어딜 가도 좋아라.
파란 하늘 아래 오랜 세월을
잊혀지지 않을 강한 태풍 힌남노가
할키고 지나간 자리 피해지역 주민들의
상처가 아물고 신속히 치유되어 회복되길
바라며 주님의 위로와 돌보심을 간절히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첫댓글 울산과 포항 피해가 정말 크네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 지상으로 옮기라는 방송듣고 내려갔다
물이 차올라 빠져나오지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중에도 두사람은 살아있다니
정말 의지가 대단하네요
추석 명절 느낄수 없는 수재민들
빠른 복구와 온정의손길이 가득하길 바램으로
함게합니다.
갈바라기님
가을 하늘이 청명하고
아름다워요
눈이 시릴만큼요
이곳은 다행히 피해가 없네요..
오늘 하루도 멋지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맞아요..
제주도부터 시작해서 올라오던길 경상도 바닷가 부근들러서
엄청난 피해를입혔고 명절앞둔 마당에~~~
한마음으로 복구에 힘 얹어보고 빠른 일상 소망해 봅니다.
하늘이 맑음도 얄밉고 밉지만 이치로 올 명절만큼은
행복하길 소망하고 맘껏 가을 누리기조차도 미안해서~
넉넉한 추석 보내시고 여유로운 하루 기도할께요.
고맙습니다.
자연의 힘앞에 인간은 하찮은 것 같았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 상처가 크더군요
모두가 합심해서 잘 극복해야겠습니다
건강 잘 챵기시고 하룻길도
편안하시고 즐거움으로 가득하세요
네에..
얄미울 정도로 하늘이 맑고 청아합니다.
짧은 시간들에 딱 정해진곳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유유하게 떠난 힌남노 이젠 이름도 싫고 징그럽네요.
막상 여긴 피해는 안줬지만 나라를 군데군데 잡아먹은 괴물같아서~~
명절전에 사라져줌은 고마움이지만....
넉넉한 추석 맞으시고 건강한 한가위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파란가을 하늘에 여유로운 가을꽃 코스모스
향기로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