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장미
청사 김명수
봄의 하늘가에서
젊은 함성이 아프도록 들려오는
늘 피해가 망상인 듯 헤아릴 수 없던
오월 어느 날.
잡초만 무성한 나의 뜰에
아름다운 붉은 꽃잎과 몽환적 향기로
꽃을 모르던 나에게
장미의 이름으로 피어난 그대
고꾸라지던 젊음, 포기한 사랑,
흔한 석양의 낙조에 넋을 뺏겨가던 나를
요동치는 심장으로
불타는 가슴이 바로 사랑임을 일러 준
너, 오월의 장미여!
너를 따려다 가시에 찔려
내 붉은 피 스며들어 새빨갛게 피어나니
더더욱 아름답고 고귀한
오월의 여왕, 장미여
너의 아픈 가시도 나는 이미 잊었노라.
2024. 5월의 마지막 글
첫댓글
장미에 혼절하신
아름다우신 시인님~
마음이 말씀이죠!
그 화려한 이름
장미여!
장미에 향한 마음의 진솔하신 고백이
혼을 사르듯
까무러칩니다
아~ 그러십니까?
총명하신 베베 시인님께
마음을 들켰나봅니다.
올해 들어서
시집 출간할 때 꼴랑 한 편 쓰고
이번이 두번째 시 입니다.
어제 보니 오월이
이틀 밖에 남질 않아서
밀린 숙제하듯 억지 작성했지요
제가 특별히 장미를
사랑하는 이유가 있답니다...ㅎ
감사합니다~
2024의 마지막 시
배경음도 즐겁습니다
Enrico Macias_ Solenzara
앙리꼬 마샤스...추억의 소렌제라
소싯적 무척이나 좋아하던 가수입니다.
여태까지 세계적 남자가수 중
최고의 미성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오월에 고운 시글을 내려 주셔서
청정숲 님의 창작 시글에
도취 될때가 참 많았답니다
오늘 내려주신 오월의 장미
열정을 주셨군요
요동치는 사랑 을 알려준 장미 의 붉은 모습은
피빛보다 더 스며드는 붉은 빛이기에
시인님의 사랑과 함께 하시는 군요 ....
장미를 꺽고자 할 때에는
가시에 찔릴 각오를 해야 합니다.
특별히 남자들은 더욱 ....ㅎ
무던하신 소담님께서
제 글에 도취되었다 하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따뜻하던 5월도
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하루도 행복한 날 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리에게 시심을 자극하는
계절의 여왕 5월도
오늘로서 마지막 입니다.
시인님은 5월 한 달
만족하게 보내셨습니까?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6월이군요
알찬 6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명수 시인님!
곱고 애잔한 글
마음 적시고 갑니다.
장미는 꽃은 예쁘지만
가시가 있지요.
자신을 보호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오월의 화려했던 시간처럼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은향시인님 안녕하세요~
그것은 제가 장미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이고
정말로 좋아하는 사연은
따로 있습지요~ㅎ
어제 그 카페에 가입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분도
댓글로 만나뵈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셔서
매우 반가웠습니다.
시인님의 조언이 도움이 됐습니다.
행복한 유월 맞으시길 빕니다.
@청정숲 네
잘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