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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야: dkswjdgml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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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땡. 땡. 땡. 땡. 땡. 땡.땡.땡.땡.땡.땡.땡'
정확히 열두시.
'꼬르륵_꼬르륵'
정확히 배꼽시계 점심시간.
"은화야!!! 밥 밥 밥!먹으러 가자!!"
"은은화!! 나와라!!둥둥둥둥!!"
화창한 여름날 일요일부터 무슨 일이야=_=
목소리 들어보니 지현이와 유영이다.
아니 목소리 들어볼것도 없이 나에게 올 친구는 얘네들밖엔 없으니...
지현이 키는 나보다 작은게 정말 귀염성있게 생긴애.-_-
근데 밥을 나보다 많이 먹는다. 자기말론 키큰데나 뭐래나
참! 한쪽 쌍거풀만 있는게 그게 묘한 매력인듯...
유영이는 키가 얼추 나랑 비슷하긴 한데(6mm차이난다) 청순미가 철철철...=_=
얘도 나보다 밥을 많이 먹는데 왜 똥배하나 안나오는건지.
'찰칵'
'문열라니까아!!!!'
우리집문에 한이 맺힌듯 발로차고 손으로 때리고 장난아니게 흥분한 유영이.
"문 열려있어!"
"지지배야! 진작에 말했어야지!!!"
역시나 극도로 흥분한 유영이.-_-
아까 설명을 했지만 이게 과연 청순미일까?
'오늘은 무슨 수작으로 온거야'
얘네 눈초리를 보니까 또 무슨 수작으로 온거다.=_=
"어머어머~어쩜 그런말을~"
"맞어 지현아~우리가 무슨 수작으로 왔니?"
"수작이라니~호.호.호"
아윽!! 짜증나!!!
귀신같이 둘다 머리 푸르고 한명은 숏미니스커트에 한명은 숏미니바지에
둘다 끈나시티에 땀을 삐질삐질흘려가며...
화장도 했구만! 진짜 뭐하는 애들인지...=_=
"사시~일"
"말해=_="
"정말??? 어머어머!! 지현아! 은화가 사람됬다! "
그럼 여태까지 나는 사람 아니였니??
기.가.막.혀.! 그래! 나는 그동안 슬리퍼나 질질 끌고 다니는
인간이었다! 됬냐?
...
.........
"미쳤냐!!! 내가 거길가게!"
"우리둘이 하기엔 너무 벅차ㅠ_ㅠ 은화야~"
특유의 울상인 표정을 하고는 에스오에스빔을 전하는 그녀.임.지.현
소유영은 이미 우리집 부엌에 자리를 잡고
김치볶음밥을 만들고 있다.
헉!!! 거기 있는 햄만은!! 절대 건들이면 안돼!!!
오늘 내가 부쳐먹을라고 사온건데. 으엉엉
그러나 나의 속타는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햄을 따서는 볶음밥에 넣을듯
잘게 썰고 있었다. 어흐흑!!!
흠, 김치볶음밥의 주제에서 벗어나서
지현이가 나에게 비굴히 전한 말을 정리해보자면...
그들이 찻집에서 차를먹다가 차먹고 취해서...=_=
그안에 있던 컵들 70%를 깼단다.
어떻게 차먹고 취할수가 있나?
아무튼 그래서 거기서 그만큼의 일을 해야하는데
둘이 하면 세명이 하는것보다는 많이 일해야 함으로...-_-
상관없는 나를 끌어드리려고 하는것이다.
"은화야~ 해줘라~"
"얼굴 반반한 니들이나해~ 난 아는사람이라도 올까봐 민망하단말이야ㅠ_ㅠ"
내가 이말을 마치자 마자 내 얼굴을 빤히 들여다 보는 지현이.
그리고 내 가슴에 비수를 꽂아버린다.
"하긴...그얼굴로 하기에는 조금 민망하겠다..."
"-_-^^^^^.... 지현아.."
"하하하. 농.농담이야 농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 2까지 태권도를 해서 달련된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걸 느꼈다=_=
'치이이잇'
어느새 다 했는지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나는 고슬고슬한 밥과=_=
발효가 된 김치가 섞인 김치 볶음밥을 가지고 나오는 유영이.
"다된거야?"
"응>_< 맛있겠지? 맛있겠지?"
"유영아 근데 은화가 안한데는데?"
"뭐, 뭐시라!"
후다다닥
달려와서 내 앞에서 김치볶음밥이 든 냄비를 빙글빙글 돌리는 유영이.
"뭐...뭐하는거야?=_=;;;;"
"냄새로 유혹하기."
"내가 해먹으면 되"
"김치 내가 숨겨놨어"
헉!-_ㅠ 이런...
내 머리는 안그런데... 손이 ... 손이...ㅠ_ㅠ
그만 유혹을 참지 못하고 김치 볶음밥으로 가고 있었다 . 오우 노!
유영이의 눈이 반짝 빛나고 지현이는 으헤헤헤 란 웃음을 짓고 있는다 ㅠ_ㅠ
역시 먹을거에 약하면 안돼 ㅠ_ㅠ 으흐흑
결국엔 셋다 모두 숟가락을 들고 전투를 시작했다.
"야! 소유영! 김치좀 그만 가지고가! 나 김치 못먹었어!!"
"대신 은은화 너는!!! 햄만 다 골라 먹었잖아!!!"
"그래도 김치볶음밥에는 김치가 제일 왕이지!!!"
나랑 유영이가 입안에 음식을 가득물고 이러고 있는새
지현이는 눈을 반짝이며 벅벅긁어먹기 시작했다.
싸우면 안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서 유영이와 김치볶음밥으로 고개를 돌리자.
남은건 햄 두개와 김치하나...=_=
대단한 지현이. 밥풀은 하나도 안남겼다.
퍽퍽퍽
먹을거에 민감한 우리 셋-0-
그새 치고 박는다.
삼십분뒤
"헥헥헥-0-"
"으아아 옷더러워졌잖아! 은은화!임지현 물어내!"
"은화한테 내라그래! 나도 옷 더러워졌어!!"
"나는!!! 나도 들어워졌어! 임지현!"
그래.=_- 항상 이런다.
휴... 그나저나 김치볶음밥 하나에 넘어가다니..ㅠ_ㅠ
이젠 아르바이트 나가야 겠구나 으흐흑!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창작 ]
★ 아르바이트 ★[ 01]
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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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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