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ldi-바이올린 협주곡 No.4 (겨울) - 2악장 예전 가난하고 못살던 시절에는 목욕이란 그저 명절 전이나 한번씩 큰 맘 먹고 목욕탕에 한번씩 가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럴 형편도 안되던 시절엔 커다란 함석 다라이에 물 을 데워서 큰형 부터 막내 까지 교대로 목욕하던 생각이 납니다. 요즘 점점 대형화 되고 호화판으로 변해가는 사우나며 찜질방들을 보면서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곤 하지요 목욕을 좋아하는 나는 한때는 사우나 중독 환자 처럼 매일아침 사우나를 안하면 몸이 근질 거리고 얼굴 근육이 안풀어져서 하루종일 찜찜했던 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시골 생활에 매일 다닐수 없어 가끔 다니곤 하지만 목욕은 항상 개운하고 상쾌한 즐거움을 주는것같아 좋습니다. 생각해보니 미원은 목욕 좋아하는 사람들이 살기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차로 십여분 거리에 초정 약수가 있고 또 할티 선녀탕이 있어 제 각각 좋은 물을 찾아 목욕을 다닐수 있으니 선택의 여지가 많아 좋고 양쪽 다 물 좋다고 소문이 나있으니 멀리 다니지 않고 지역에서 해결 할수 있으니 얼마나 복 받은 지역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할티탕 의 물 도 좋다고 청주등 타 지역에서도 많이 들 오지만 나는 초정약수탕 을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차가운 약수탕에 들어가 앉아있으면 보글보글 기포가 온몸을 감싸고 마치 사이다 안에 들어앉아 있는듯한 상쾌한 기분은 참으로 시원하고 행복하지요 가끔 서울등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약수탕에 들어와 따끔따끔 거리는 ㅂ ㄹ 을 부여잡고 놀라서 뛰어 나가는 것을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웃음도 나기도 하지요. 가끔씩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너는 어째 피부도 그리 곱고 얼굴에 주름도 없느냐고"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아마도 초정약수에 목욕을 자주해서 그런것같으니 자네도 초정에 목욕좀 자주 해보라고 권하기도 합니다 정말 효과가 있는지는 몰라도 아마 목욕을 자주 하면 피부건강에는 더 좋긴하겠지요. 이렇듯 물 좋은 목욕탕을 양 위치에 포진 시켜놓고 골라 다니며 목욕할수있는 복 받은 곳 미원면에 살고있는것이 참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산 좋고 물좋은 청정지역 미원에서 정말 오래오래 죽을때까지 살고싶습니다....
첫댓글 청풍님은 미원에 살고 계시는 군요.정말 반갑습니다,아는 사이 일수도 있겠구요. 청풍님 말씀대로 좋은 물이 있어서 좋은 곳이긴 하지만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물이 개인의 영리를 위해서 상업적으로 이용되는게 화가 납니다.
첫댓글 청풍님은 미원에 살고 계시는 군요.정말 반갑습니다,아는 사이 일수도 있겠구요. 청풍님 말씀대로 좋은 물이 있어서 좋은 곳이긴 하지만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물이 개인의 영리를 위해서 상업적으로 이용되는게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