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다녀온 바닷가에서 추억하나 또 남겼습니다.
사진이 넘 어둡게 나온거 같죠?
그래도 가장 최근 울가족 모습이라서 저는 나름대로 마음에 들어요~
다음엔 한눈에도 우아~ 보기좋다 느낌이 들만큼의 가족사진 남기도록 해볼께요.
주말동안 아이들 등살에 정신없었는데 오늘은 자유부인이 되어 내시간을 맘껏 즐기고 있답니다.
어설픈 솜씨로 뜨개질도 해보고, 뻣뻣한 몸으로 배드민턴도 힘차게 쳐보고,
그리고 이렇게 콤터 쪼물딱하면서 남은시간 또 활용하는 중이에요.
찬협이 오늘 원에서 별 말썽 없이 잘 있는지요?
어제는 오후 다섯시즈음에 저녁도 먹지않고 잠속에 빠지더니
오늘 아침 여섯시까지 풀로 자는거 있죠.
중간에 쉬이~ 때문에 잠시 눈뜬거 빼고는...
올아침에 단잠에 푹 빠져있는데 찬협이가 한참을 훌쩍거리는 거에요.
배가 아프다고 ㅠㅠ
아직 배가 아픈거랑, 고픈거랑, 부른거를 하나로 표현하는 찬협이라서...
졸린 눈을 비비고 바로 따땃한밥에 미역국을 말아서 한그릇 먹였죠.
정말 거짓말 한개도 안보태고~ 밥한공기를 오분만에 뚝딱 헤치우는 거에요.
유난히 배고픔을 잘 참지 못하는 찬협이인데...
밥숟가락 놓자마자 바로 이불속으로 직행하더만 쿨쿨~ 다시 꿈나라로 갔어요.
한시간 즈음 지났나... 아침을 준비하는 제게 와서는
"엄마 다행이에요. 이찬협 미역국에 밥 먹어서 이제 배 안아파요."
다행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넘 이뽀서 꼬옥 안아 주었답니다.
찬협이가 이렇게 엄마 마음까지 신경쓰는 속깊은 아들이 되어가고 있어요.
남보다 늦지만 조금씩 변해가는 찬협이 모습을 보면서 힘을 많이 얻습니다.
이십여분만 지나면 사랑스런 찬협이랑 상봉하는 시간이 되네요.
오늘은 우리 찬협이 또 어떤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을까~~
첫댓글 주말에 바닷가로 봄 나들이 다녀오셨나봐용? 가족과 함께하는 하는시간은 늘 행복한 시간이죠.부럽네요.
얼마전에 다녀왔지요. 꽃구경도 가야하는데 요즘은 전처럼 시간이 잘 맞지가 않아요. 출근하는 사람 붙들고 주말이니깐 가지말라고 할수도 없구... 윤희네도 봄나들이 가셔야죠?
^^ 어머님 알림장 보셨죠?? 울 협이 오늘은 단체 달리기전에서 6등했지만 울지않았답니다.. 무지무지 씩씩하게 뛰어들어왔어요.. 찬혀비가 조금더 자라서 특등이라는 말은 알게된다면..특등이라도 주고싶을정도로 대견했습니다..^^ 이렇게 늦어도 한걸음씩 한걸음씩 나아기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교사로써의 보람을 느낍니다.. 오늘은 협이가 저에게 그 보람을 느끼게 해주네요..^^ 이뿐뇨석~~코 자겠죠??^^ 꼭 안아주셔요~~
알림장 읽으면서 저도 흐믓했어요. 울찬협이 이제는 조금만 걱정하려구요. 이렇게 잘해내는데... 찬협인 꿈나라 벌써 떠났죠~ 목욕시켜줬더니 바로 코오 하네요.
어머님 정말 흐뭇하셨겠어요. ^-^ 찬협이를 지켜본지 몇 달 되지는 않았지만 달리기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찬협이가 정말 기특했답니다. ^-^
부쩍 커버린 협이를 볼때면 참 기특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협이를 향한 엄마의 사랑이 너무도 커서 앞으로 더 많이 변해 갈것 같네요^^
웅이 엄마 배경음악 뭐예요? 너무 좋아서 사진을 훨 돋보이게 하네요...늘 화목한 그림이 되는 웅이네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