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구봉산(1,002m)
산행일 : 2011. 11. 27(일)
산행구간 : 양명교-1봉-8봉-돈내미재-구봉산-바람재-바위봉-면치골-양명마을-주차장
산행거리 : 6.2k
산행시간 : 5-00 (1120-1620)
날씨 : 맑고 청명
특징
1.구봉산은 노령산맥에 솟아있으며 섬진강의발원지이다. 기암괴석의 바위산으로 뾰족하게 솟아있는 아홉개의
봉우리가 뚜렷하여 구봉산이라 부르며 봉우리마다 기암괴석의 암봉으로 깎아 세운 듯한 절벽단애로 매우 험준하다.
2.주변에 있는 용담호는 용담댐(높이70m, 댐길이 498m)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로 진안군 용담면, 안천면, 정천면,
주천면일부, 상전면, 진안읍 일부 등 1읍5개 면을 수몰시켜 생활 용수 목적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담수호이다
산행일지
1115 윗양명 주차장(구봉산2.8 복두봉5.8 운장대11.4)
1120 양명교 산행시작
1137 이정표(주차장0.8,구봉산2.0 복두봉5.0 운장대10.5)
1159 제1봉
1210 제2봉
1215 제3봉
1222 제4봉
1231 이정표(주차장1.7 구봉산1.1 복두봉3.6 천황사4.4)
1238 제5봉
1243 제6봉
1303 제7봉
1310-1340 점심
1345 제8봉
1350 이정표(주차장2.2 천호아암저수지0.5 구봉산0.6 천황사3.9)
1353 돈내미재(주차장2.3 천황암저수지0.4 구봉산0.5)
1356 -1402 협곡
1431 갈림길(주차장2.7 운장대8.2)
1433 구봉산(천왕봉=장군봉) (복두봉2.7k,천황사3.3k,운장대9.1k)
1456 바람재(주차장2.3 천황사2.7 구봉산0.6 복두봉3.2 운장대8.8)
1518 바위봉
1520 천황사갈림길=첫번째 무덤(상양명1.5 구봉산1.6 천황사1.7)
1532 면치골갈림길=2번째무덤
1546 바람골 교착지
1555 임도
1615 양명마을입구
1620 윗양명주차장
1750 뒷풀이 후 출발
0800 남해고속도로,대전-통영간고속도로 진안IC-725지방도-윗양명에 도착하니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는 주차장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많은 산악회 버스로 만원이다.
윗양명 주차장에 있는 안내도와 이정표로 구봉산 들머리 지점
양명교를 지나며 시멘도로를 따라가다 가파른 오름길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산행시작이다.
왼편으로 혹처럼 불쑥불쑥 솟아올라있는 몇 개의 봉우리들이 우거진 수목사이로 비쳐지는 모습을 보면서 산행시작 40여분 만에 안부에 도달하니 우측으로 등산로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깎아지는 절벽위로 우뚝
솟은 제1봉에 도달하니 지나온 들머리와 용담호를 둘러싼 주위의 모습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안부 도달 전 오름 길에서 바라 본 2봉~9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모습
안부에서 바라 본 제1봉 모습
안부로 되돌아 나와 2봉에서 8봉까지 이어지는 1-45분(점심시간 30분포함)동안의 구간은 기암괴석과
수십 길 절벽단애의 낭떠러지로 구성된 각봉을 로프와 철 계단을 이용하며 네발로 기어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마치 곡예사가 곡예하듯 암릉 구간을 지날 때마다 느껴지는 스릴감, 청정호수로 변한 용담호
와 주위의 고봉들이 어우러져 그려내는 천상의 절경들을 만끽하며 느껴지는 쾌감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어떠한 비유조차 거부되는 표현은 그저 탄성만 자아낼 뿐이다.
제1봉에서 바라 본 양명주차장 들머리 전경. 뒷편 멀리 희미하게 덕유산 마루금이 보인다.
제3봉에서 바라 본 4봉~9봉으로 가는 능선 모습
수직에 가까운 철 계단을 올라서면 제7봉 정상에 도달한다.
8봉 지난 전망대에서 바라 본 8봉~2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능선 모습
최근 새로 설치된 듯한 긴 철 계단으로 이어지는 습기 가득한 구봉산으로 오르는 협곡구간은 마치
한 지붕아래 다른 세계를 보고 있는 듯한 신비스러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9봉으로 가는 협곡에 있는 철 계단 모습
9봉으로 가는 도중 만나는 협곡에 있는 수 십길 절벽단애 모습
협곡을 올라서자 갈림길(주차장2.7k, 운장대8.2k)에 도달하며 2분후 구봉산 정상에 도달하니 안내도
와 이정표(천황사3.3k,복두봉2.7k,휴양림5.8k,운장대9.1k)가 반긴다.
1봉~8봉의 암릉과 멀리 용담호의 모습이 아름답다 (용담호 좌측방향)
9봉 (천황봉또는 장군봉이라 부름) 정상 모습
서편으로 복두봉-운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동쪽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덕유산의 웅장한 모습의
마루금이 용담호의 연무를 머금은 채 희미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남쪽 멀리 마이산이 보이련만 고봉에 가리어 알 수가 없다.
8봉~1봉의 암릉과 용당호 모습 (구봉산 우측편 용담호)
구봉산에서 바람재에 이르는 암릉능선은 모두가 전망대로 용의 형상처럼 울퉁불퉁 솟아있는 1봉~8봉
전체 모습이 드넓은 용담호와 어우러져 펼쳐지는 대자연의 향연이 한 폭의 그림이되어 아름답기 그지없다.
9봉에서 바람재 가는 도중 바라 본 1봉~8봉 모습, 왼편 봉우리는 9봉 이다.
바람재(주차장2.3 천황사2.7K,구봉산0.6K, 복두봉3.2K, 운장대8.8K)에 도달하자 많은 산님들은 양명
주차장으로 하산하지만 면치골로 하산하기위해 천황사 방면으로 직진한다.
바람재에 있는 이정표.(양명주차장으로 가는 B코스와 직진 후 천황사갈림길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A코스가 있다)
바람재에서 바위봉으로 가는 도중 바라 본 구봉산 모습
20여분 후 왼편으로 바위봉을 지나며 다시 2분후 무덤이 있는 면치골 갈림길에 도달하며 잡목우거진
내림 길로 접어든다.
천황사 갈림길에 있는 무덤
두텁게 쌓인 낙엽길이 마지막 가을의 운치를 대신하며 10여분 후 다시 두 번째 무덤에 도달한 후,
15분 내려서면 계곡을 만나며 바람재에서 내려오는 바람골 교차점에 도달한다.
다시, 10분을 내려와 독립가옥에 도달하니 커다란 누렁이가 지키고 있는 정원에는 감나무 끝에 매달려
있는 홍시 뒤편으로 아홉 개의 봉우리가 뚜렷한 1봉~9봉의 모습이 석양의 어둠에 물들어 가고 있다.
감나무가 있는 별장 귀편으로 보이는 구봉산 전경
곧바로 임도에 도달 양명마을입구를 지나 윗양명 주차장에 도달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양명마을 입구 모습
2011. 11. 27
글쓴이 이 찬 수
구봉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겨본다. 글쓴이 (이찬수)
※ 짧은 거리지만(6.2k) 1봉~9봉에 이르는 봉마다 고도차가 있는 오르내림과 주위의 경관에 도취되다
보면 5시간정도 소요됨
첫댓글 맑은 날씨에 구봉산의 자태가 너무나 선명하고, 아름답게 나타나 있군요!!
한 두번 다녀온곳이지만 ...다시 이찬수님의 사진으로보니 새로운 감흥이 느껴집니다 ~
다가오는 봄에나 다시한번 가봐야 겠읍니다!
좋은 산행기 감사드리며, 잘보고 갑니다 !! 수고 많으셨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