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앨런의 재계약이 끝났으니 다른 FA들도 슬슬 준비해봐야겠죠.
http://www.rockymountainnews.com/drmn/nuggets/article/0,1299,DRMN_20_3906499,00.html
슈팅가드를 찾고 있는 덴버 너겟츠는 커티노 모블리를 영입하려고 하는 듯 합니다. 킹스는 사인 & 트레이드로 네네를 데려오고 싶어하는 것 같구요. 협상이 시작된 모양입니다.
그리고 칼 감독은 시애틀의 제한적인 FA 로날드 머레이에게도 관심있습니다. 위의 기사 맨 마지막 줄에 나와있죠..워낙 끝에 작게 나와서 저도 한참 찾았습니다. 모블리 영입에 대한 보험의 성격이겠지요. 저도 한때 머레이랑 포타펜코 묶어서 네네를 데꼬와야한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지요^^;
http://www.thenewstribune.com/sports/sonics/nba/story/5002274p-4566970c.html
위의 기사를 보면 레이 앨런 다음 소닉스의 타겟은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 같군요. 물론 맥밀란이 더 먼저겠지만요..선수로 본다면. 라드맨은 제한적인 FA죠. 소닉스는 라드맨에게 들어오는 오퍼를 매치시켜서 라드맨을 잡을 계획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소닉스가 라드맨의 오퍼를 매치시킬것이 확실하기때문에 다른 팀들이 라드맨에게 오퍼하기를 꺼려하고 있다는군요.
라드맨 집 팔았는데..진짜로 시애틀에 있는 더 좋은 수영장 있는 집으로 이사가려고 한건가요^^
위에 기사에서는 라드맨 이외의 다른 FA의 거취도 예상을 해놨습니다.
그 예상을 보면 머레이와 윌킨스는 팀에 잔류할 것이고, 제롬 제임스와 안토니오 대니얼스는 팀을 떠날것이다. 레지 에반스와 비탈리 포타펜코는 아직 불확실이라고 해놨네요..이게 어떤 근거로 이런 기사를 썻는지 궁금합니다. 뭔가 연결된 정보망이 있는건지..
이 기사를 바탕으로 소닉스의 앞으로 오프시즌 행보를 어설프게 예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머레이의 잔류. 저는 머레이를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 잘만 활용하면 소닉스 공격옵션을 다양하게 할수 있을텐데..경기에 나오면 꼭 않좋은 모습만 보여줍니다. 특히 그 볼소유욕과 난사기질.그리고 그놈의 수비를 보면..에휴...-_-;;
시애틀포스트 인텔리전스 포럼에도 돈주고 백업가드 구할필요 있나. 머레이를 싸게 잡아서 1.2번 백업으로 쓰자라는 의견이 올라왔다가 즐쳐드셈..하면서 개다구리를 맞고 있군요.
머레이는 연봉이 워낙에 적기땜시 잡는데 그닥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어디다 쓰느냐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싼맛에 잡는거죠.
데미언 윌킨스는 시즌 막판과 플옵에서 보여준 모습이 워낙 좋았죠. 특히 수비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어서 팀에 잔류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안토니오 대니얼스는 참 난감하네요. http://seattlepi.nwsource.com/basketball/231413_sonx06.html 요 기사를 보시면 소닉스는 아직 대니얼스에게 오퍼조차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니얼스의 차례가 아직 안된건지, 아니며 잡을 의지가 없는건지..쩝. 반면 대니얼스에게 콜을 보내고 있는 팀은 정말 많습니다. 레이커스, 캐버리어스, 재즈, 랩터스등등
대니얼스는 소닉스에 남고 싶다라는 의견을 피력한적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많이 주는 데로 간다라는 입장입니다. 대니얼스로서는 대박계약을 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죠.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플옵에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나이도 적지않고 이때쯤 안정적인 장기계약을 원할만하죠. 또 대니얼스는 이미 챔피언 반지도 있으니..
소닉스의 입장에서도 대니얼스의 필요성이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을 겁니다.
루크 리드나워의 성장이 대니얼스의 입지를 많이 줄일테니까요. 이제 3년차가 된 리드나워는 2년차시즌을 82경기 선발출전을 하면서 치뤄냈습니다. 플레이오프 데뷔를 이뤄냈고,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센스가 뛰어난 리드나워에게 이런 경험은 다음 시즌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출전 시간도 늘어나고 주어지는 역할도 더 많아지겠지요. 지난 시즌 플래툰 시스템하에서 대니얼스와 나눠야했던 역할이 대거 리드나워에게로 옮겨질것입니다.
이제 소닉스의 포인트 가드진에 필요한건 리드나워와 동급의 파트너가 아니라 리드나워의 휴식시간을 책임져줄 말그대로 백업 포인트 가드가 필요합니다. 레이 앨런이 잔류하면서 리딩의 부담을 덜어줄수도 있구요. 드래프트 되지 못한 선수나, 미니멈 베테랑 가드를 영입하면 셀러리의 부담을 덜면서 대니얼스의 공백을 메워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언드래프티 중에 좋은 가드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니얼스는 좋은 선수입니다. 소닉스에 있으면서 1,2번의 백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루이스가 부상일때는 3번까지 커버하면서 맥밀란 감독이 3가드 시스템을 운영할수 있는 키플레이어 역할을 해줬죠. 하지만 소닉스에서 대니얼스가 차지하는 부분은 많이 줄어들듯 합니다. 본인이 선발출전을 원하는 만큼 잔류가능성은 희박해보이네요.
제롬 제임스. 역시 오프시즌에 많이 거론되는 이름입니다. 이미 뉴욕이 영입에 나섰다는 말도 있구요. 이곳 카페의 여러 팸에도 제롬 제임스의 이름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소닉스 입장에서도 제롬 제임스 잡으면 좋죠. 그런데 문제는 역시나 돈.
7-1의 매력적인 신장. 만만찮은 몸무게에서 나오는 몸빵. 괜찮은 운동능력. 나름데로 픽&롤에 대한 이해까지 갖춘, 거기에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보여준 폭풍활약까지 더해져서 제롬 제임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뛸것이 예상됩니다. 이러면 소닉스가 못잡습니다. 돈이 없어요.
소닉스가 제롬 제임스를 못잡으면 달람베어에게 배팅한다고 하는데..저는 이거 반대입니다. 삽질같아요. 물론 제롬 제임스가 빠지고, 포타펜코도 FA이기때문에 소닉스 센터는 20살짜리 2년차 로버트 스위프트밖에 없습니니다. 이번에 뽑은 묘화니는 내년시즌 뛸지 불확실하구요.
하지만 지난 시즌 소닉스가 52승을 올릴때도 경기에 뛰는 센터는 제롬 제임스 하나였습니다.
제롬 제임스는 1쿼터와 3쿼터 선발센터로 나오지만, 맥밀란이 운영하는 스몰라인업에서 주로 센터를 맡은것은 레지 에반스, 대니 포슨, 닉 콜리슨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롬 제임스가 정규시즌에 맡았던 역할은 수비, 슈터들을 위한 스크린, 리바운드 등등이었습니다. 플옵 1차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제롬이 맡은 원래의 역할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역할은 비탈리 포타펜코가 충분히 해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타펜코는 지지난 시즌 소닉스의 선발센터여서 소닉스의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고, 부상당하기 전까지 지난 시즌 소닉스 선발센터로 낙점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나왔던 경기나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몸값이 뛸것이 확실한 제롬 제임스를 잡는대신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포타펜코를 잡아도 센터진에 공백은 그리 크지 않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로버트 스위프트가 다음시즌 로테이션에 들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포슨이 건재하고 닉 콜리슨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운이 좋게 이번에 뽑은 묘화니가 엄청난 포스를 발휘할 필요까지도 없습니다. 제한적인 fa인 레지 에반스를 잡는 것도 보험이 되겠죠.
제롬 제임스를 포타펜코로 대체할수 있다는 것은 맥밀란이 다음 시즌에도 스몰라인업을 운영할것이라는 가정하에 생각해본 겁니다. 맥밀란이 소닉스 감독을 맡을지는 불확실 합니다만, 맥밀란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사실 저위에 쓴 글도 의미가 없습니다. 맥밀란 감독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수석코치 드웨인 케이시까지 없는 마당에 소닉스의 팀 구조나 전술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될테니까요.
스몰라인업에 키 플레이어가 되는 선수는 라드마노비치입니다. 라드맨을 잡아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뽑은 빅맨들은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고, 팀은 당장 센터가 필요하다. 이것은 스몰라인업을 운영하면서 센터진의 공백을 최소화한다. 어떻습니까..그럴듯하지 않습니까..^^
이런 오프시즌을 거치면서 만들어지는 라인업은
PG : 루크 리드나워 / 백업 가드(미정-마틴 클리브스? 애런 마일즈?)
SG : 레이 앨런 / 데미언 윌킨스 / 로날드 머레이
SF : 라샤드 루이스 /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
PF : 닉 콜리슨 / 대니 포슨 / 레지 에반스(불확실)
C : 비탈리 포타펜코 / 로버트 스위프트 / 요한 페트로(불확실)
대충 요렇게 나오네요..하하 갑자기 NBA Live 하는 기분이네요..프랜차이즈 모드로.
여기까지 쓴것은 그냥 저만의 가정을 통해서 생각해본 저만의 소닉스 오프시즌입니다.
글이 길어졌네요..원래 이리 길게 쓸게 아니었는데.
오프시즌이 이제 막 시작되었는데 제가 뭘 안다고 예상글을 썼겠습니까?
재미로 써본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예상했던 오프시즌의 움직임들이 들어맞지 않으면 공방양민의 역량부족을 느끼면 그만이고, 하나라도 들어맞으면 낄낄낄 하면서 혼자 좋아하면 되겠지요^^
정규시즌이 개막될때쯤, 아니면 정규시즌이 끝날때쯤..이글을 돌아보면서
자아비판 글을 하나 더 써보도록 하지요^^ 그때 태클 많이 걸어주세요-_-;;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제롬 제임스 미드레벨 이상으로 잡는것은 또하나의 마크 블런트 만들어주는것밖에 안된다고 생각하는지라 계약 안했으면 합니다.
(난입) 근데 제롬 제임스는 75년생인지라.. 스위프트와 페트로를 키워줬으면 좋겠네요..
제임스를 포기하는게 수순인듯하네요
저도 제롬이 플옵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오버페이하면서 까진 잡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오히려 선발 센터에 스위프트를 넣어서 경험을 쌓게하고 주는 스몰라인업으로 가는 게 괜찮을 듯 싶구요,,, 크게 문제 될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맥밀란과 케이시의 공백이,,,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