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신분들
상락스님, 임소연님, 이규철님, 유성종님, 김태훈님
최승순님, 김영도님, 김대규님, 김찬균님, 고종규님
양훈식님, 김용철님, 박제백님, 이상민님, 박성우님
천미라님, 이민호님, 은지명님, 안재효님, 김연자
모두 20명이 참석하셨습니다.
신입회원은 고종규님, 임소연님, 최승순님, 천미라님 이었습니다.
10년차 호텔일식조리사이신 고종규님,
사당모임의 어느 말꾼님이 하신 '마음을 열고 부딪치고 즐기자'말에
절감하며 스피치에 있어서 열린 마음으로 즐기겠다하십니다.
조근조근 차분하게 말씀잘해주셨습니다.
20대같은 30대 임소연님,
귀여운 이미지에 속았습니다.
한식조리사 시험에 도전중이시랍니다.
친척결혼식 다음날 시험이라 준비도 못하고 바로 시험장에 실기를 치르면서
보쌈김치에 뭔가 빠진듯해서 넣지말아야 될 고추장을 넣는 등 실수를
연발해서 쓴고배를 마셨지만 심기일전해서 다시 도전하겠답니다.
학원에서 학생들 강의하시는 최승순님,
처음나오시는 분 자기소개가 길어야 3분을 넘지않는다는
기록을 깨고 장시간의 유익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강의를 하시는 분이시라 그런지 음성이 아주 좋습니다.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큰 차이점은
성공한 사람은 미래 되고자 하는 바를 끊임없이 시각화하고
실패한 사람은 부정적인 현재상황에 심취해있답니다.
사당모임에서 뵙고 오랜만에 나오신 천미라님,
그간 상당히 아름다워지셨습니다.
동생이 선생인데 스승의날 몇시간동안 연락두절에 발칵뒤집어져 납치 등 온갖
좋지않은 불길한 예감에 있었는데 나중에 전화연락되어 알아보니 핸드폰통신장애가 났었답니다.
이상없이 썼던 게 이런 애로사항이 발생하면 불편하기를 떠나 주위사람을 공포에 휩싸이게 합니다.
오늘 특이사항은 이규철님 2부 진행이었습니다.
마치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마냥 능숙하게 하시고 갠적으로 중간에 여유를 주는 기지개
켜는 시간이 젤 좋았습니다.
인도의 모대학에 떨어지는 학생들이 하버드로 입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는
인도의 그 대학은 수학이 어렵기로 소문났답니다. 교수들이 풀어야 할 난이도를
학생들이 풀어야된다나요.
스승의 날이 있던 주여서 오랜만에 은사님께 전화드리고 찾아뵈었던
이상민 말꾼님은,
선생의 폭력이 난무하던 시절 부드러운 말씀으로 어루만지신 국어선생님,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실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이름뿐만 아니라 가정환경까지 소상하게 알고계시더라는
말씀에 선생님의 사제사랑은 시공을 초월하나 봅니다.
이민호말꾼님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스승이 있으시답니다.
농구하다 목을 삐끗했는데 선생님께서 양호실로 보낼 수 있었겠지만
직접 파스를 붙여주셨다며 감격해하셨습니다. 기억에 남았던 근본적인
이유가 예쁜 여자선생님이 파스를 붙여주셔서 그런게 아니었나 싶군요.
상락스님,
스님께서 거주하는 사찰이 부실공사탓인지 시공20년이 채 안되었는데
여기저기 부식과 균열이 일어난답니다. 조계사앞에서 환경개선촉구 시위를 했지만
철저히 외면당하는 서러움을 겪으셨다구요. 쾌적한 환경에서 중생을 건지실텐데..
몸이 부실한게 아마도 어렸을 적 살생을 많이 해서인가 보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낚시하고 곤충잡고 가끔 뱀도 잡아죽이는 게 무에 살생이라고...범인이 범접할 수 없는 순수함.
박제백말꾼님
'진화'에 대해 다소 학문적으로 접근해 머리가 찌끈찌끈했습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네안다르탈인, 크로마뇽인 등 웩~~
지식의 깊이가 암반를 뚫고도 남습니다. ㅎㅎㅎ
박성우님,
회사 프리젠테이션때 아주 잘하셔서 자신감이 넘치셨습니다.
앞서 발표한 동료들은 긴장하는 빛이 역력하고 실수투성이었지만 본인은
침착하게 잘해서 상사에게 칭찬을 받았답니다. 연초 브리핑기회를 많이 접했고
세지말에서 훈련한 효과가 나온 것 같다하셨습니다.
김용철 말꾼님,
실패한 사람들의 원인을
5가지로 나뉘어 언급하셨는데 이유 첫번째 말씀하시고
두번째를 기억하지 못하셔서 당황하셨습니다.
관중석에서 "걍 세번째로 넘어가세여"라고 해 순간을 모면하고
넘어가셨는데 남의 실수에 대해 사람들은 기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딱딱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 일등공신이었습니다.
김찬균님, '한국 GDP가 브라질 보다 못하다'는 신문의 헤드라인을 가지고
설명해주습니다. 브라질의 통화가치가 자그마치 17프로가 상승해서 그렇다는
경제팁을 말씀해주셨습니다. 평가절상이 실질적인 자국의 물가를 평가하지는
못하는 이유가 되는것 같습니다.
김영도님,
스승의 날을 공휴일로 하자는 의견에 대해 당사자들인 교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는...
학교장 재량으로 쉬는 학교가 있는데
학부형들에게 괜히 촌지나 선물을 공여하지 않도록 하는 배려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선생은 오히려 그런날 학생들을 위해 본보기 되어
더 열심히 가르치고 학생의 발을 씻어줄 수 있는 행사도 해야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답니다.
양훈식말꾼님,
지난번 사기전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대처법을 유머스럽게 잘 말씀해주셨습니다.
유머도 하면 는다는 걸 몸소보여주셨는데 저한테
참 어려운 부분이라 도전해볼까 합니다. 한수 배울까 합니다.
은지명님,
항상 영어에 대한 갈망은 있으나 마스터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동경의 대상입니다.
'영어공부 이렇게 하면 된다' 는 자신의 경험을 살린 노하우를 말씀해주셨습니다.
궁금하시면 세지말 금요모임에 직접오시기 바랍니다.^^
곧 영어로 꿈을 꾸게 되는 그 날을 위해~
김대규님,
스피치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시며 자신의 발표모습을
휴대폰 동영상을 찍습니다.
행복하기 위한 4가지 방법
변화,단란한 가정, 분명한 목표, 용서 등..
안재효님,
실존인물을 통한 유머시리즈를
애무장관 김영삼, 박정희시대때 방미한 아이젠하웨에게 보내는 시골꼬마들의 엿환영퍼레이드 등
유머는 다시들어도 웃음을 자아나게 합니다.
시골 아저씨같은 친근감이 넘치는 김찬균님,
영어에 대해 아직 귀가 열리지 않아서 그저 응응응으로 응수하신답니다.
세월은 인력으로 안되기 때문에 현재시간에 최선을 다하라는 진리를
다시 새겨주셨습니다.
유성종님,
비가 좋으나 비는 자신을 외면한답니다.
학교다닐적 한짐되는 우의를 기어코 챙겨가건만 야속하게도
비는 내리지 않고 요새는 세차하면 비가 온답니다.
그리고 빗물과 수돗물로 머리를 감을 때 어느게 더 안좋을까요?
수돗물이 더 안좋다는 군요. 산성비라 해로울 거란 생각을 불식시키는 실험결과입니다.
주말 행복만땅으로 충전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처음에는 어색했는데...곧 익숙해질것 같은 분위기..^^ 반가웠습니다~ 제가 2부때 약속이 있어서 발표만 하고 다른분들 스피치를 듣지 못했는데..좋은 말씀들 해주셨군요..후기 정말 꼼꼼하게 올려주시네요. 대단하세요~
오늘은 장문의 후기네요~ 후기 쓰느라 수고하신 나사랑님께 박수를 보내드립시다! 그리고, 이렇게 후기를 올리면 본인것만 읽고 마는데, 정성스럽게 써주시는 후기이니만큼 모두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잘 읽었어요. 양훈식 님의 "여기 신한은행인데요." "그러냐? 여긴 한국은행이다"가 개인적으로 제일 웃겼음. ㅎㅎ
임소연님~ 반가웠습니다. 자주 나오셔서 좋은 점 많이 배우시고 스피치실력도 많이 늘리시길 바랍니다. 댓글달기 강권하는 3040금요모임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