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기후위기의 인문학, 에너지전쟁, 두 강의는 오늘 현시국에 알맞은, 아이들의 눈을 번쩍 뜨게 했으리라고 짐작합니다. 포괄적으로 말하면 우리들 일상어에서 성장이라는 어휘를 삭제해버리는 것 이외에 다른 좋은 대안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프리카의 가난을 빌미로 파고드는 강대국들의 성장유혹 전술을 생각하면 인문학이니 재생에너지니 하는 것들이 한갓 허공의 메아리일뿐이지만 그래도 그것을 멈추지 않아야 하겠지요. 몽고 그 넓은 초원을 적시던 작고 큰 수많은 호수들이 한족의 얄팍한 산업화로 말라버렸고 영구 황사 진원지로 변했다는 지리산책 이야기를 들으며 인류의 멸망이 가까이 왔다는 생각도 했드랬습니다. 인류보편의 가치를 확립하는 일에 교육이 나서야 하는데, 그 교육의 바람이 어디서 불어와 태풍을 만들지 모르겠습니다. 두 분 교수님, 더운 날, 고생하셨습니다.
기후변화를 '위기'로 몰고온 구세대의 당사자로서, 기후위기 신세대에게 기후변화를 문명사적 위기로 담론화한 것 자체로 보람을 얻는 기회였습니다. 김민남 이사장께서 학생들의 눈을 번쩍 뜨게 했을 것으로 격려해 주시니 더위를 잊게 해줍니다. 폭염과 코로나 와중에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기후위기의 인문학, 에너지전쟁, 두 강의는 오늘 현시국에 알맞은, 아이들의 눈을 번쩍 뜨게 했으리라고 짐작합니다. 포괄적으로 말하면 우리들 일상어에서 성장이라는 어휘를 삭제해버리는 것 이외에 다른 좋은 대안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프리카의 가난을 빌미로 파고드는 강대국들의 성장유혹 전술을 생각하면 인문학이니 재생에너지니 하는 것들이 한갓 허공의 메아리일뿐이지만 그래도 그것을 멈추지 않아야 하겠지요. 몽고 그 넓은 초원을 적시던 작고 큰 수많은 호수들이 한족의 얄팍한 산업화로 말라버렸고 영구 황사 진원지로 변했다는 지리산책 이야기를 들으며 인류의 멸망이 가까이 왔다는 생각도 했드랬습니다. 인류보편의 가치를 확립하는 일에 교육이 나서야 하는데, 그 교육의 바람이 어디서 불어와 태풍을 만들지 모르겠습니다.
두 분 교수님, 더운 날, 고생하셨습니다.
기후변화를 '위기'로 몰고온 구세대의 당사자로서, 기후위기 신세대에게 기후변화를 문명사적 위기로 담론화한 것 자체로
보람을 얻는 기회였습니다. 김민남 이사장께서 학생들의 눈을 번쩍 뜨게 했을 것으로 격려해 주시니 더위를 잊게 해줍니다.
폭염과 코로나 와중에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