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공군 부대들이 근무할 땐 전투복을 입는다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휴가나 외출, 외박 등에는 약정복을 입습니다.
육, 해, 공군의 전투복이 대략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약간 다릅니다. 제일 큰 차이가 계급장이죠. 공군 병사들의 계급장은 파란색입니다. 그리고 허리띠도 공군의 색깔인 감색입니다.
군생활에 따라 입는 스타일도 다르다
같은 군복이지만, 젊은 병사들의 옷 입는 방식에선 군생활을 얼마나 했는지가 저절로 드러납니다. 공군으로서 군생활을 오랫동안 해 온 병장과, 이제 막 입대해서 아직 공군 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이병의 옷 입는 문화를 비교해 봤습니다.
역시 고참병과 새내기 병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모자 챙 모양. 오랫동안 쓰고 다니다 보면 앞 이마 모양 때문에 모자 챙이 자연스럽게 휘기 마련입니다. 일부러 "멋"을 낸다고 심하게 구부려서 쓰는 것은 일반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휘는 것은 용인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신병인 경우에는 모자 챙이 빳빳합니다. 보급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직은 적응기간이라 상관들의 규제도 상대적으로 엄하기 때문입니다. 전투화에는 연륜이
많이 신다보니 발목 부분의 가죽이 부드러워져서 아래로 좀 쳐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새 군화보다는 빳빳한 모양은 덜하죠.
그래서 바지 아랫단 "밴딩"이 병장들보다 위로 치켜올라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신병들이 다리가 짧아 보이는 이유,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신병이든 고참병이든 언제나 전투화를 잘 관리하고 깨끗하게 닦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겠죠?
자세히 보면 고참과 신병 사이에는 이외에도 약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모범적으로 군 생활을 한 고참병은 "내무실장"을 맡습니다. 쉽게 말해 한 내무실의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역할입니다. 내무실장이 된 병사는 왼쪽 가슴에 내무실장 표지를 붙입니다. 물론 모든 고참병이 다 내무실장을 하는 건 아니죠. 신병들은 전입한 직후 적응기간 동안 어깨에 노란색 견장을 달고 다닙니다. 멀리서 봐도 새내기라는 표시가 확 나죠. 모두가 새로운 부대 식구를 잘 배려해 주자, 라는 뜻에서 달아 주고 있답니다.
고참병과 신병, 옷 입는 모양새는 조금씩 달라도 군인다운 자세, 서로 챙겨주는 마음은 계급에 상관없이 똑같은 멋쟁이 공군이랍니다.
(사진/취재 : 뉴스레터 팀, 도움 : 제16전투비행단 사진반장 상사 최준오) |
Kevin Kern - Dance Of The Dragonfly
정말.. 제목 그대로..
유럽풍의 한가로운 호수가의 벤치풍경과..
호수주위에서 춤추고 있는 잠자리 한 마리가..
눈앞에서 아른거려지는 곡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