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는 부산광역시 안에 있는 가장 큰 섬으로 영도보다 크다. 11개 무인도가 딸려 있는 이 섬은 넓이 약 21㎢로, 동선동 천성동 성북동 눌차동 대항동 등 5개동 10개 자연부락에 1,300세대 5,0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섬이 거의 산으로 되어 있고 섬 둘레 약 36km가 대부분 깎아지른 암벽을 이루고 있어 경관이 좋다. 이떤 곳은 바위벼랑의 높이가 100m가 넘는 곳도 있다 한다.
가덕도가 산으로 이루어진 섬이어서 가장 높은 459m의 연대산을 비롯해 응봉산 등 좋은 봉우리와 매봉, 감금산, 2개의 국수봉, 갈마봉, 삼박봉 등 여러 봉우리가 솟아 있다.
해상의 요충지이기는 하지만 산으로 된 섬이어서 별로 쓸모가 없는 것으로 여겨져 옛날에는 관심을 끌지 못했던 산이다. 그러나 이제 가덕도는 부산의 보배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의 마지막 청정경관이어서 주목을 받게 됐고, 뛰어나게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연대산에 사람들의 눈이 쏠리면서 빛을 내게 된 것이다.
가덕도 해안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천혜의 바다낚시터로 연중 낚시꾼들이 몰려들고 있고, '숭어들이'의 진기한 고기잡이 행사가 펼쳐져 흥미를 끌고 있다.
그 밖에 천연기념물인 동백 군락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등대가 새로운 명소가 되었으며, 척화비와 산성 등 사적지도 있다.
근래에 서부 부산권 개발이 추진되어 현재의 부산항 보다 규모가 큰 신항만 건설이 진행되고 있어 가덕도는 부산은 물론 진해 등 대도시의 관광휴양지로 떠오르게 됐다.
무엇보다도 가덕도가 좋은 것은 기암괴봉과 무성한 숲이 있고, 바닷가에 대문바위와 쉰질바위 등 높은 벼랑을 가지고 있으며, 바다와 더불어 아름다움을 뽐내는 연대산이 있는 것이다.
연대산 북쪽에 있는 응봉산(252m)은 예전에 매가 살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산 고스락 일대가 거대한 바위로 되어 있고, 사방이 높은 바위벼랑으로 되어 있다. 그 위에 서서 위를 보면 하늘에 떠 있고, 절벽 아래 바다를 보면 바다 위에 서 있으며, 바위 아래 숲을 보면 숲 위에 선, 진기한 체험을 하게 된다.
단풍과 바위벼랑이 어우러져 바다에 비치면 한 폭의 그림이 된다. 또 근처에는 기암괴봉이 몰려 있어 아기자기하고 바위벼랑을 오르내려야 하며 굴을 지나기도 한다.
이 바위줄기 하나는 동편 받쪽으로 내려가 바닷가에 높은 바위봉우리를 솟구쳐 훌륭한 바다전망대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이 바위는 전망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연대산(煙臺山, 459m)은 이름 그대로 연기를 피운 돈대를 쌓아 외적의 침입을 연기로 알렸던 유적이다. 따라서 동남서 세 방향의 바다를 조망하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이 연대산이 신기한 것은 연대의 한 층 아래에 마치 거대한 엄지손가락을 하늘을 향해 세운 것 같은 높은 암봉이 있는 것이다. 이 바위봉우리를 사람들은 연대봉이라 하고, 이 산 자체는 연대산이라 하기도 한다.
이 연대산은 매우 크고 높아서 북쪽에서는 그 특이한 모습이 잘 보인다. 또 연대산과 연대봉 일대는 동쪽으로 긴 바위병풍을 이루고 있어 장관이다.
연대산에서 응봉산을 보면 그 머리 부분의 바위들이 아래로 터진 ㄷ자 모양을 하고 있지만, 응봉산에서는 그 모양을 짐작할 수 없다.
연대산과 응봉산의 또 좋은 점은 가슴이 활짝 열리는 시원한 조망이다. 금정산 등 부산 일대의 산들, 취서산 등 울산 일대의 산들, 김해의 신어산, 그리고 불모산 무학산 등 진해 마산 등지 산들의 조망이 멋지다.
바다의 조망은 더욱 시원하다. 바다 건너 거제도와 그 섬의 산들이 보이고, 섬이 점점이 떠 있는 부산의 앞바다와 다대포의 몰운대, 그 뒤로 펼쳐지는 바다는 끝이 없다. 가덕도의 지킴이이며 가덕도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김태복 사장은 대마도도 잘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감금봉에는 돌담이 둘러싸여 있다. 가덕도에는 해안 곳곳에 간첩의 해안 침투를 막기 위한 초소가 있고, 돌담으로 만든 진지 비슷한 곳이 가끔 눈에 띈다. 감금봉부터 등성이에는 한동안 농짝 크기의 바위가 흩어져 있으나 민틋해서 편히 걸을 수 있다. 수백 만의 사람이 사는 부산에서 가깝고 또 좋은 산이지만, 발길이 그리 많이 닿지는 않은 것 같다.
응봉산을 앞에 두고 널찍하고 큰 바위턱이 있다. 조망이 좋고 응봉산의 수려한 모습과 동쪽으로 칼로 자른 듯한 천길 바위벼랑도 건너다볼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아래의 가까운 바다에는 넓은 굴 양식장이 보인다. 사실 이곳은 올라와서야 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아래에서 보면 하나의 멋있는 바위봉우리로 보인다.
산불이 남긴 흉터를 지나 잠깐 잘록이로 내려섰다가 길은 정상을 향해 올라서면 고스락 일대는 초가삼간 크기의 바위들이 첩첩이 쌓여 있고, 사방은 높은 벼랑이다. 한 덩이의 바위봉우리가 아니어서 여기저기 굴도 있고, 여러 개의 바위봉우리가 우뚝우뚝 솟아 있다.
여기서 하나의 바위줄기는 바다쪽으로 나아가다 바다를 앞에 두고 멎으며 높은 벼랑을 이루어 이름난 전망대를 만들었다.
발아래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이 바위봉우리는 이름도 전망대다. 그 아래 바닷가에는 또 쉰질바위, 대문바위 등 명소가 있고, 그 옆에 기도원이 있다.
응봉산 고스락에서 내려서면 굴을 지나야 한다. 매봉쪽으로 바위 등성이를 이리저리 돌며 내려가는 재미가 아기자기하다. 응봉산과 매봉 사이에 있는 잘록이가 누릉령이다. 누릉령에는 굵은 노송 여러 그루가 있고, 꽤 넓은 평지가 있다. 여기까지 임도가 올라와 있고, 이어서 허술하기는 하나 기도원이 있는 동쪽 바닷가로 내려간다.
누릉령에서 매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오른편으로 조금 내려가서 시작한다. 등성이를 따라 아직도 튼튼한 철조망이 매봉 고스락까지 이어져 있다. 염소 방목이다. 철조망 밖 동쪽 바다를 향한 비탈에 조망이 좋은 바위가 있어서 가쁜 숨을 고르는 핑계를 만들어 준다.
매봉 정상에는 산불감시소가 있는 것 외에는 별다른 점이 없다. 연대산쪽으로 내려가는 비탈은 소사나무가 들어차 있고 농짝 크기의 바위가 쫙 깔려 있다.
연대산 오르막 길이 시작되는 잘록이에도 잘 닦은 임도가 올라와 있고, 잔디광장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이 일대의 굵은 노송은 한 아름 반이나 되는 노송이지만 지난번의 매미 태풍으로 많이 꺾였다.
연대산으로 오르는 길은 좋다. 통나무로 계단이 만들어져 있고, 위쪽에는 밧줄도 매어져 있다.
고스락에 가까이 다가가면 연달아 동쪽으로 높은 바위벼랑을 가진 바위턱을 지난다. 이 벼랑은 병풍을 이루고 있어 장관이다. 두번째 바위턱에서 보는 연대봉이 멋지다. 엄지손가락을 하늘을 향해 세운 모양을 하고 있다.
연대산 정상에는 연기를 피워 적의 동태를 알리는 연대(煙臺)가 3단으로 둥글게 7 - 8m 높이로 잘 복원되어 있다.
삼각점이 있고 고스락 일대가 잔디밭이어서 툭 터진 남쪽 바다와 거제도가 잘 조망된다. 잔디밭 아래는 억새밭이고, 바위봉우리가 우뚝한 연대봉은 동남쪽으로 50여m 아래에 솟아 있다.
산행코스:(4시간)
남중-산불초소-연대봉-매봉-응봉산-새바지
준비물:렌턴,도시락,식수,간식거리,우의,아이젠
출발지:명장sk 07:00
안락로타타리 충열사 앞 07:10
교대앞8번출구 한양프라자 앞 07:30
동래세연정 앞 07:35
만덕육교 07:40
부민병원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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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년동안의 안전산행 을 기원하면서 맨먼저 시산제참석에 등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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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2 명단꼽아수십시요...그곳에 가면 달콤한 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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