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여.
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점이 있기에, 일케 글을 올려봅니다.
BB에 관한 기사를 접하고, 그녀를 이상한 여편네 취급을 할때까지만 해도...저는 개고기를 먹지 않습니다만, "왜 저러는거여?? 개고기는 우리 문화일뿐인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군여.
우리 나라 안에서의 정당성 만을 찾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무모한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
2002월드컵이 얼마남지 않은 이 시기....
외국 사람들의 인식은 그리 좋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이 닿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사이트는 어떨까여??
프랑스 사람들과 다른 외국사람들을 우리 편으로...우리를 좋은 인식으로 바라 볼 수 있는 메일 보내기나..글 올리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이트....
갑자기 그냥 이런 생각이 들어서 키보드를 뚜들겨 댔음따.
이런 사이트를 만든다면 좋을텐데.....
잠만여...
퍼온글이 있음따.
인종차별주의자인 브리지도 바르도는 2001년 12월 3일 MBC 라디오에서 손석희 사회자와 전화 대담 중 ‘개고기를 먹는
한국인은 야만인’이라고 하였다. 그러자 손석희 사회자가 “프랑스인도 개고기를 먹는 사람이 있는 데 알고 있는냐?”고 하자
“절대 그런 사실이 없다. 그런 거짓말을 하는 한국인과 더 이상 얘기할 수 없다”고 하며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서 한국인들의
분노를 샀다. 그래서 충청대학 안용근 교수는 중앙일보(2001년 12월 6일)에 프랑스인도 보블전쟁 때 개고기를 먹었고, 1870년
대에 파리에 개고기 정육점이 있었다는 프랑스 문헌과, 1910년대 파리의 개고기 정육점 개점을 알리는 사진(프랑스책에서 인용)
을 제시하여 프랑스인이 개고기를 먹지 않았다는 것을 거짓말로 밝혔다. 다음은 프랑스인이 개고기를 먹은 자료이며, 한국에 와
있는 프랑스인 중에는 개고기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 Malher와 Denis: ‘개의 농업적 활용(1989)’이라는 논문에서 프랑스는 기근이나 전쟁 때 개고기를 먹었다고 하며, 프랑스 영토
폴리네시아에서는 개고기를 먹기 때문에 토종개인 누렁이는 7월14일 국경일에 절반의 개가 꼬치구이로 사라진다고 하였다(1, 2).
★ 므니엘(Meniel, 1987): 프랑스인 조상 골로와(Gaulois)족에 대한 연구에서, 그들 조상의 무덤에서 잡아 먹은 개뼈가 나왔다고 한다(1, 2)
★ 페레즈와 그르누이(Perez et Grenouilloux): 프랑스의 중세 앙돈스 유적에서 잡아먹은 개다리뼈 유적이 나왔다고 한다(1, 2).
★ 이규태: 프랑스에서 1692년부터 3년간 지속된 이상 기온 때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개고기를 먹었다. 당시 파리의 푸줏간에는 개고기
를 사려고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으며 통신기사에는 ‘맛있게 요리되어 소스를 치면 쇠고기처럼 맛있고 색깔도 핑크빛으로 곱고
매우 연하였다.’고 하였다(3).
★ 샤를르 로랑(Charles Laurent, 1970): ‘개에 대한 모든 것(개 전서)’이라는 책에서 1870년 보불전쟁 때 프랑스에는 개정육점,
고양이 정육점, 큰쥐 정육점이 있었고, 쌩또노레(Saint-Honore)가 개시장에서는 개고기 1kg에 2프랑 50센트에 팔았다고 한다.
그래서 파리 시내에서 개를 한 마리도 볼 수 없었다고 한다(1, 2).
★ 귀스타보 플로베르(1862): 살랑보라는 책에 ‘식탁이 고기들로 가득 차 있었다. --- 배와 올리브 찌꺼기로 살을 찌게 한 분홍빛
강아지로 만든 카르타고 요리를 잊지 않았다.’ 고 썼다(4).
★ 몽스레: 1870년 파리가 포위당했을 때 시인 몽스레는 극작가 바리에르의 집에 초대받아 검은 푸들의 개고기를 먹었다고 하였다(3)
★ 빅토르 위고: 1870년 파리가 포위되었을 때 ‘뱃속에 노아의 방주와 같이 고양이도 개도 그리고 악마도 모두 들어갔다’고 썼다(3).
★ 개고기 요리책: 1870년에 프랑스에서는 개고기 조리법 수십가지가 불어 책으로 출판되었다(5).
★ 르몽드지: 1871년 4월, 르몽드지는 고양이고기와 개고기 파는 시장의 상점에 사람들이 줄지어선 삽화를 그리고 있다(5).
★ Claude Charles Dallet: 프랑스 포교자로, 조선교 회사(1874)에서 “조선에는 양고기는 없고, 그 대신 개고기가 있는데 선교사들은
모두 그 맛이 나쁘지 않다”고 하였다(2).
★ 홍세화: 보불전쟁 후 파리꼬묀(사회주 의자들의 반란) 때도 파리 사람들은 개고기는 물론 쥐고기도 먹었다고 한다(6).
★ 개고기 정육점: 1910년 경에 파리에 개고기 정육점이 있었다. 사진은 파리의 개고기 정육점(4).
1910년경 파리의 첫번째 개 정육점이 생긴 것을 알리는 플랙카드
★ 개가죽: 19세기 프랑스에서는 개가죽으로 백 파이프(bag pipe)를 만들었다. 푸아트 지역에서는 1950년대까지
개가죽을 안에 댄 장화를 만들었다(4).
★ 마빈 해리스: 폴리네시아의 타히티(Tahiti)는 프랑스령, 즉, 프랑스로, 오래 전부터 개를 길러 잡아먹었다. 폴리네시아에는
초식동물 가축이 없어서 개가 가축 역할을 하였고, 사냥감이 없어서 사냥에 이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살아서보다 죽어서 고기
를 제공하는데 가치가 있었다(7). 개를 살찌게 하기 위해서 꼼짝 못하게 등을 누르고, 생선과 야채반죽한 것을 먹이고, 야채를
먹이면 고기냄새가 좋다고 하였다. 개는 주둥이를 묶고 손으로 목을 졸라 죽이거나 막대기로 눌러 죽였다. 내장을 째서 씻고
털을 불에 그을러 없애고, 코코넛 껍질에 담가둔 피를 바르고 흙으로 만든 그릇에 넣어 구웠다. 개고기는 신과 나누어 먹어야
할 정도로 좋은 음식이었고, 사제들이 공적인 행사에 개를 많이 잡았고, 사제들은 제물로 바친 개고기를 먹거나 집으러 가져가서
가족과 함께 먹었다. 개고기를 항상 먹을 수 있는 것은 사제와 귀족들 뿐이었다. 여자와 아이들은 개고기를 먹으면 안 되었지만
희생제가 끝나면 평민들은 남은 것을 몰래 갖다가 가족에게 주었다. 마오리족 남자는 아내가 임신 중에 개고기를 먹고 싶어하면
마련해 주어야 했다.
★ 현재: 파리 북부 지방에 개를 잡아먹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파리에서도 개를 더러 잡아먹는다고 한다.
개고기 요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자랑하고, 먹는 사람은 좋은 기회라 하여 먹는다고 한다. 대개 삶아먹는데
sate라 하여 닭구이 같이 한 요리도 있다고 한다(8).
◆ 자 료 ◆
(1) X. Malher et B. Denis: Le Chien, Animal De Boucherie, Ethanozootechnie. 43, 81~84(1989).
(2) 안용근: 한국인과 개고기, 효일문화사(2000).
(3) 이규태: 바르도와 개고기, 조선일보 2001년 12월 5일(수), 25175호, 7면.
(4) 루이지 보이타니, 보니크 부르댕, 즈느비에브 카르본: 개이야기(프랑스), 김이정 옮김, 창해(2000), 원저 1'ABC daire du Chien, Falmmarion.
(5) Jerry Hopkins: Strange Foods, Priplus Edition(HK) Ltd(1999).
(6) 홍세화: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창작과 비평사(1995).
(7) 마빈 해리스: 서진영 옮김, 음식문화의 수수께끼, 한길사(1994)
(8) 犬の肉, http:///www.dazz.co.jp/balitimes/number2/inu.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