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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요리 만들어 먹기~ +_+! 스크랩 추천 음식~ [부평동 맛집] 참숯으로 구운 `참나무 삼겹살`
리듬 추천 0 조회 181 10.05.25 08:1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누가 겨울 아니랄까봐 그런지 날씨가 혹독하게 춥습니다.

어릴땐 추위도 잘 못느끼겠더니 한해 한해 갈수록 추위는 확실히 더 느끼는걸 보면

이런게 한살 두살 나이 먹는건가..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무려 50kg이나 감량했다는 연예인 장태성씨는

살빼고 나니 추위를 많이 탄다...하던데

전 살은 점점 더 찌고 있는데 추위는 점점 더 느끼게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날씨가 추워지니 고(양이) 선생과 저의 대화도 나날이 활기를 띄어갑니다(?)

"뜨끈한 오뎅국물 먹고 싶다~" 라던가

"따끈한 연탄불에 지글지글 고기구워 소주 한잔 하면 크~ 좋겠다"

라던가..

(추우면 추우니까 먹는 생각, 더울땐 더우니까 밀면, 막국수 기타등등의 먹는 생각 ㅎㅎ)

이 재미없고 삭막한 세상, 먹는재미라도 있어야지!

 

하며 자기합리화를 해봅니다 히힛

 

 

 

월요일 저녁 칼바람을 맞으며 걷는데

그렇~~게도 삼겹살에 쇠주한잔이 땡기는 거에요

고선생에게 전화해서 징징 거리니 자기도 삼결살! 이 먹고싶었다며 맞장구를 치네요

하핫; 텔레파시가 통했나 봅니다 ㅎㅎ

월요일엔 다른 계획이 미리 잡혀있어서 아쉽지만 뒤로 미루고

부리나케 일정을 잡아서 수요일 - 바로 어제요 - 삼겹살을 먹으러 출동했습니다 ㅎㅎ

 

 

 

 

 

 

 

 

 

어딜갈까 하며 일단 부평동 족발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날이 무지 추워서 얼른 따듯한 곳으로 들어가고 싶더라구요

 

 

부평동 족발골목에 있는 '참나무 삽결살'.

전 전에 여기 와본적이 있었는데, 고선생은 여길 한번도 안가봤더라구요

언제나 사람이 바글바글~ 많아서 한번도 못가봤다고..

항상 지나가면서 보면 사람들이 밖에 벤치에 앉아서 차례 기다리는걸 자주 봐서

한번 가보고 싶다더군요

 

다행히 좀 이른 시간이라 (18시쯤) 한두 테이블만 손님이 있더라구요

냉큼 들어갔지요 ㅎ

 

 

 

 

 

 

가게 내부 사진은 순서가 섞어서;;

 다른 테이블도 손님이 많을때 찍혔네요;

 

가게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길쭉~해요

제일 안쪽에 주방이 있구요, 좌식 테이블도 3테이블 정도 있어요

 

벽에도 메뉴판이 걸려 있지만 자리마다 놓여져 있네요.

 

 

 

간장삼겹살도 맛있겠고 고추장 삼겹살도 땡기지만

일단 고선생이 처음 왔으니까..

처음 방문한 집에선 그집의 대표메뉴(?)를 먹어야지요 ㅎ

 

초벌삼겹살 3인분부터 주문했습니다.

쇠주 함께 주문하는건 말할것도 없구요 ㅎㅎ

 

 

 

메뉴판 뒷면은 사진만 찍고 살펴볼 생각도 안했는데

나올때 보니 옆테이블에서 '김치칼국수'를 먹는걸 보니

그게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요 ㅠㅠ

진작 알았으면 우리도 먹었을텐데 발견했을땐 이미 배가 팅팅 불었을 뿐이고 흙흙

다음을 기약해 봐야겠네요

 

 

 

 

 

주문해놓고 주위를 둘러보니

벽등이 무당벌레입니다 ㅎ

 

가게에서 보면 그냥 귀여운 무당벌레이던데

사진으로 보니 너무 벌레같이 나와서(;;) 좀 무섭네요;;

실제로는 귀여운 인테리어구나~ 하고 생각했었어요.

 

 

 

 

 

 

 

삼겹살이 초벌구이 되는 동안

간단한 기본찬이 나옵니다.

 

된장찌개와 계란찜은 사진은 같이 찍혀있지만

좀 나중에 나오는 것들이에요

고기 나와서 딱 먹기 시작할때쯤 나오는데

다른 찬이 많이 없어도 된장찌개와 계란찜이 둘다 나오니 뭔가

상이 푸짐~해 지는 기분이더군요 ㅎㅎ

 

 

 

 

 

 

우선 '초벌삼겹살' 1인분이 먼저 나오네요.

손님이 적을때여서 그런지 주문하고나서 금방 나옵니다.

참숯에서 초벌구이 해서 그런지 고기에서 나무향(?)이 조금 느껴지는 듯도 ㅎㅎ

 

 

 

 

 

 

초벌구이된 삼겹살을 다시 한번 익히면서

시원~하게 맥주한잔 들이킵니다.

 

오랜만에 보는 고선생의 '구브린 브이'도 보이는군요 ㅋㅋ

 

 

 

 

 

 

 

잔은 카스 였지만 실제 맥주는 하이트 ㅎㅎ

요즘은 소주 주문하면 '시원드릴까요?" 라고 소주 종류를 묻지만

맥주는 그냥 따로 묻지않고 하이트를 가져다 주네요

 

 

저랑 고선생 둘다 소주파이긴 하지만 항상 맥주한병을 함께 시켜요

전 소주 한잔, 맥주 한모금 입가심;;; 으로 먹는걸 좋아하지만

고선생은 소주 먹기전에

맥주부터 한잔 쭉~ 들이켜서 갈증을 풀고 시작하는게 특징.

 

어쨌거나 방법은 달라도 둘다 소주+맥주 함께 즐기는 스타일이다 보니

따로 말하지 않아도 소주맥주를 함께 시킵니다 ㅎ

 

 

 

 

 

 

 

 

맥주를 들이키고 있으면

 초벌삼겹살 2인분 추가로 나와 주시고~

 

 

 

 

 

 

요렇게 전체사진.

(계란찜과 된장찌개는 아직 안나왔을때네요 ㅎ)

 

요사이 고기먹으면 피곤한 고선생을 대신하여

제가 뒤집고 굽고 자르고 다 하는데

사진 찍을때는 마치 자기가 다 하는양 가위질 하고 있는

얌체 고선생이네요 ㅋ

 

 

초벌구이해서 나온 고기라

잘라서 구우니 금방 익어요

 

 

 

노릇노릇.

 

 

 

 

 

노릇노릇 2.

 

 

 

 

 

 

 

고기는 역시 쌈싸먹어야 제맛이죠.

빠지지 않는 쌈샷(;;)입니다

 

상추깻잎 한장씩 이쁘게 포개고

매콤 파무침 팍팍, 새콤 양파 살짝, 구운마늘에 구운 김치까지 올린후

치사하게 고기는 두어점씩 올려서(ㅋㅋ)

한 쌈 크게 싸서 아~

 

 

 

 

 

 

 

크~ 쇠주가 절로 넘어갑니다.

 

잔은 '봄봄'이지만 내용물은 시원 ㅎㅎ

봄봄 1+1 이벤트 하고 있던데, 1병더! 의 유혹에 살짝 혹! 하기도 했지만

역시 그냥 먹던대로 먹어지더라구요 ㅎ

 

 

 

 

오랜만에 (?) 소주를 마셔서 그런지

1병만 하고 일어나기엔 뭔가 시간도 이르고 마음도 아쉽고 해서

소주 한병에 고기 1인분 더 추가해봅니다.

 

 

 

 

 

 

 

초저녁땐 손님이 적은 시간이라 그런지 빨리 나왔지만

추가주문땐 테이블이 정말 꽉~ 차서 손님이 무지 많은시간이라 주문이 밀렸는지

조금 기다린 후 고기가 나오네요

그래도 어쩐지 처음시킨 고기보다 더 도톰~해 보이고 이뻐(?)보여서 만족 ㅎ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쇠주는 고기도 이뻐 보이게 하는가봐요...;; ㅎ

 

 

 

 

 

 

 

 

추가고기도 쌈 싸먹어야 제맛!

사실 요 사진의 포인트는 쌈' 이 아니라 뒤에 보이는 브이손이랍니다 ㅋ

 

한번 따라해보시면

은근 저 브이손이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야 하구나~' 하고 느끼실듯;

 

 

요렇게 4인분을 둘이서 노나(?) 먹고 나니

밥 먹을 배는 안남아 있더군요;

아쉽게도 김치칼국수 먹을 배도 안남아있어서

옆자리 김 폴폴 나는 뜨끈한 김치 칼국수는

눈물을 머금고 다음 기회로 미루고 가게를 나섰습니다 흙흙

 

 

 

 

 

 

 

 

주방은 안쪽에 있지만 가게 입구 화덕에서

초벌구이를 해줘요

밖에서도 고기 굽는 모습이 보이는데

지나가면서 보면 뜨거운 불 앞에서 고기굽느라 일하시는 분 얼굴에 땀이 뻘뻘.

덕분에 맛있는 참나무초벌구이 된 삼겹살을 먹을수 있지만요 ㅎ

 

 

 

 

 

 

위치는 따로 지도를 표시할 것도 없이 족발골목만 아시면 쉽게 찾으실수 있을듯 해요

부산 족발 '바로 옆 '가게 인데

저녁시간에 가면 항상 테이블도 꽉 차 있고

밖에 있는 벤치에까지 사람들이 앉아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죠

 

 

 

초벌구이해서 기름기를 쫙 빼고 나와서 담백한 맛이 좋은 집이에요

그런데 전에 갔을땐 정말 '무척 맛있다!!!' 하며 감탄감탄을 하며 먹었었는데

어제는 유독 나무냄새? 같은게 많이 나고

약간 코가 매캐~한 느낌이더라구요

'아..이 맛이 아닌데...'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이전이 더 맛있던데..뭔가 바뀐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였어요

확인을 위해서 다음에 한번 더 가봐야 겠군요 ㅎㅎ

 

 

 

손님이 많아서 조금 시끄러울 수 있고 북적북적한 느낌이긴 하지만

사장님이 직접 가게에 나와서 챙기시는 덕에 서비스는 만족스럽더군요

특별히 싹싹할건 없지만 불평할것도 없는 정도의 대학생 알바들이고

사장님은 특히 좀 친절하게 가게 운영하시는것 같아요

직접 다니며 보시다가 따로 주문안해도 떨어진 밑반찬을 추가해주시기도 하고

손님 드나들때 문도 열어 주시고..

 

 

맛집은 맛도 맛이지만 저는 저런 사소한 서비스들을

더 인상깊게 봐지고 감동받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ㅎㅎ

 

자리에 볼펜을 두고 왔는데

나중에 사장님이 헐레벌떡 뛰어 나오셔서

'이거 두고 가신 손님 아니시냐고 챙겨주셔서

지나친(?) 친절에 깜짝 놀라기도 ㅋㅋ

 

우리가 카메라들고 있어서 그런가? 싶었는데

고선생말이 (저는 먹느라 바빠서 다른 테이블은 눈여겨 안봤는데)

다른 테이블에도 다 친절하시더라고 원래 그러신것 같다..하시대요

지금 하시는 것만큼만 변함없이 하셔도 계속 맛집으로 알려질듯 ㅎㅎ

 

 

아 참, 맛도 좋고 서비스도 괜찮은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화장실이 남녀구분없이 딱! 하나에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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