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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천류~♡ (천류사랑~♡) - 낚시 그 지울수 없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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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교실 스크랩 인낚에서 퍼온 본류대 낚시
요셉(이호상) 추천 0 조회 194 14.11.10 13:4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이제스트 피싱, 어쩌다 보니 몇 년 전 인터넷바다낚시에서 발행했던 피싱 다이제스트와 단어 순서만 바꾼 것이 되어버렸다. 다이제스트 피싱은 코너명 그대로 낚시에 관한 궁금증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진행하는 코너다. 즉, 구구절절한 사족은 다 빼 버리고 속성으로 ‘그게 뭔데?’라는 질문에 대해 답을 제시해 준다. 만약 다이제스트 피싱에서 다루는 것들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기시라 전문꾼들의 바지가랑이를 붙잡아서라도 정확한 답변을 남기도록 하겠다. 다시 말해 다이제스트 피싱 코너는 ‘화두’만 던지는 기사다. 기자와 독자가 만드는 마무리 없는 기사인 것이다.<편집자 주>



1. 본류대 낚시는 무슨 뜻인가?

-말 그대로 본류대, 즉 포인트에서 보면 가장 큰 조류를 공략하는 낚시를 말한다.



2. 왜 본류대 낚시를 하는가?

크고, 많은 감성돔을 낚기 위해서. 갯바위에서 감성돔이 멀어졌기 때문에 본류대에 채비를 태워 감성돔을 직접 찾아 나서는 것이다.

센 조류에는 대물이 산다는 것은 증명된 사실이다.



3. 본류대의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나?

본류대는 말 그대로 큰 물줄기다. 바다의 조류는 본류대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류대와 지형, 지물이 만나면서 지류가 만들어지고 포인트가 만들어 진다.

본류는 주변 조류에 비해 그 흐름이 광범위하고 빠르다. 눈으로도 그 흐름이 보일 정도다. 수온 차이에 따라서 주변 바다와 색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물곬과 동일한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정확하게는 다르다.



4. 본류대에 감성돔이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

큰 나무에 큰 열매, 많은 열매가 달리듯 큰 조류에 고기가 많다. 다양한 먹잇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갯바위 가까운 곳에는 많은 양의 밑밥이 뿌려지다 보니 이 밑밥이 조류를 타고 멀리 뻗어나간다. 혹은 본류대로 흘러들어오기도 한다. 그래서 감성돔은 의도와는 다르게 갯바위에서 점점 멀어진다. 포인트 훼손이 될 수 없는 본류대에 고기가 모여 있는 것은 당연하다.

 

5. 본류대 낚시는 어렵다고 한다. 맞는 말인가?

다른 낚시에 비해 본류대 낚시는 포인트의 의존도가 높다. 기술적인 차이보다는 본류대가 잘 발달한 포인트만 있다면 몇 가지 정해진 패턴을 답습하면 되는 낚시다. 조용하고 차분히 낚시를 하는 홈통이나 일반적인 발 밑 낚시보다 약간 힘든 것은 맞지만 어려운 것은 아니다.



6. 본류대 낚시를 하기 위한 장비 준비는?

큰 씨알이 낚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때문에 낚싯대는 1.5호, 3000번 릴, 3호 원줄에 2~3호 목줄, 바늘은 3~4호를 쓴다. 찌 역시 고부력을 사용한다. 최하 1.5호에서 3호, 5호까지도 사용한다. 수중찌는 저항이 적고 입수가 빠른 봉돌이나 메탈 수중찌가 좋다. 채비를 맞출 때는 3~0.5 정도의 여부력을 남긴다. 일반 포인트에서처럼 찌맞춤을 하면 본류대에서는 채비를 넣자마자 잠겨 버리기 일쑤다.



7. 기본 낚시 패턴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조류의 흐름을 파악하고 처음에는 채비정렬을 위해 조류 흐름이 약한 곳(갯바위에서 가까운 곳)으로 캐스팅, 정렬이 되면서 본류대에 흘러 들어가면 베일을 열고 손가락으로 줄이 한꺼번에 풀리는 것을 잡아주면서 채비를 흘려보낸다. 이 때 줄을 너무 잡으면 밑채비가 떠버리고, 너무 풀어주면 입질을 감지하지 못한다. 본류대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입질이 온다는 ‘믿음’이다. 본류대가 흘러가는 중간에는 지류로 갈라지는 곳, 수중여, 채비가 멈추는 곳 등 다양한 지형, 지물과 변화무쌍한 조류의 흐름이 있다. 입질을 받을 확률은 분명히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채비 흘림에 집중해야 한다. 입질이 없을 때는 뒷줄을 한번씩 잡아주면서 흐름에 변화를 주어 보는 것도 좋다.



8. 입질 파악은 어떻게 하는가?

본류대 낚시의 입질 파악은 찌로 하는 것이 아니다. 찌는 채비를 실어 나르는 운반자의 역할이다. 입질 파악은 초릿대와 원줄, 그리고 감각으로 한다. 그러나 특별한 감각도 필요 없다. 본류대 낚시의 입질은 간담이 서늘할 정도로 ‘덜컥!’하면서 오기 때문이다.



9. 품질은 어떻게 하는가?

일단 밑밥은 크릴을 잘게 썰어야 한다. 집어제를 평소보다 많이 넣고 차지게 섞는다. 조류를 조금이라도 덜 받아 빨리 가라앉도록 하기 위해서다. 품질은 한 번에 많이 보다는 적은 양을 지속적으로 해야만 꾸준한 집어 효과를 본다. 대신 커다란 밑밥주걱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품질 위치는 발 밑, 혹은 뒤쪽으로 한다.

 

10. 랜딩 요령

본류대에서는 입질 직후 초반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챔질 후 재빨리 낚싯대를 힘껏 세운다. 초반 버틸 힘이 크던 작던 속전속결. 장비를 튼튼하게 쓰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조류의 세기와 먼 곳에서 입질을 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씨알은 가늠하기가 어렵다. 일단 끌려올 때까지 최대한 버티는 것이 요령이다. 이후 반응에 따라 낚싯대의 탄력을 이용해 고기를 제압한다. 펌핑과 릴링을 이용해 진득하게 고기를 끌어내면 된다. 주의할 것은 절대 여유줄을 주면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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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1.10 22:35

    첫댓글 좋은 정보네~~!
    요즘 낚시인들은 빠른 조류나 본류가 흐르는곳을 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본류대 낚시는 위에 서술한것과 같이 채비운용과 뒷줄관리를 잘하면 재미있고 대물을 만날 확율이 다분 합니다.
    20여년전 청산도에서 본류대 낚시를 하면서 그야말로 보통45~50이넘는넘들로3시간동안 7수를 건져 올린기억이
    이글을 보면서 새롭게 느껴지네.
    우리 낚시인들도 변화무쌍한조류에 맞춰 다양한 조법을 익혀 낚시를 즐기다보면 어떠한 포인트라도 조류 형성에 맞춰 낚시를 하면 좋은 조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 작성자 14.11.10 22:51

    아직 잘 모르지만 빠른 조류에도 고기는 있을법한데, 같이 간 일행들은 한결 같이 거기서 하지 말라고 하네요. 안잡힌다고 ㅎㅎ 다음에 고부력찌를 준비해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14.11.11 08:33

    형은 이론상으로 완죤 박사되겠는데...
    좋은정보 고맙슴다...
    활용을 해 볼렵니다ㅎㅎ
    벵어돔 방법도 올려봐요...여긴 감생이 구경하긴 어렵구만요.

  • 작성자 14.11.11 08:50

    "벵어돔" 한번 찾아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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