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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도 안되서 재수술 ( 저 같은 경우 흔하진 않을꺼예요 ㅡ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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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성형수술 크게 관심도 없었고 이번에 일적인 부분땜에 성형수술을 받게되었어요. 주변에 동생들은 수술을 많이 해서 코수술 같은 경우는 오영환성형외과를 추천해줬구요.. 그런데 전 병원이 거기서 거기지 그런생각도 하고 가까운곳에서 하는게 치료받고 사후관리도 편할꺼 같아서 9월 19일날 인천 모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답니다.
코, 눈앞뒤트임, 이마에 지방이식을 받았는데... 수술시간이 6시간이 넘어갔답니다. 수술받고 지쳐서 집에 왔구요.. 몇일이 지나고 테입을 떼고보니 코가 휘어보이기도 하고 왼쪽 코구멍이 뭐로 막아놓은듯하고 숨쉬기가 힘든거예요. 병원가서 치료받을때 몇번을 얘기했는데 좌우대칭이 틀려서 휘어보일수도 있고 붓기가 덜 빠져서 그렇게 보일수 있다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전 그런갑다하면서 집에와서 거울보면 자꾸 속상하고 아닌거 같고...
일주일 뒤 실밥을 풀고 사람들을 만났는데 보는사람들 마다 코가 중간부터 C자모양으로 휘었다고 그러는거예요. 무서워서 한번도 코를 안 마져봤는데 만져보니 정말 중간부터 휘었더라구요.. 그래서 왼쪽코가 막힌듯 숨쉬기가 힘들었구요.. 정말 세수할때 코가 만져지는데 휜부분이 손끝에 느껴지잖아요.. 거울봐도 그렇고 .. 일분일초가 저한테 지옥이고 고문이었습니다. 경험 안해보신분은 이 맘이 어떤지 상상 조차 못하실꺼예요.. 맘이 막 답답하고 터져요.. 휜코도 똑바로 수술하는 판국에 멀쩡한 코를 휘게 만들어놓고는... 한번은 자기전에 너무 속상하고 맘이 답답해서 대성통곡하면서 운적도 있답니다.
그러고 인천 모 병원에가서 선생님 만나서 얘길하고.. 끝까지 좌우비대칭얘기를 하는거예요.. 그러더니 재수술을 해준다고.. 솔직히 제가 그 선생님 뭘 믿고 맡겨요.. 실수는 한번이면 되는거잖아요. 수술비용 환불해달라고 했더니..두말 안하시고 코수술비용 만큼만 환불해 주신다는거예요. 그래서 딴병원가서 재수술하는 비용만큼 환불해달라고 했지요. 솔직히 제가 왜 돈낭비, 시간낭비, 몸축나가면서 고생을 두번씩해야할 필요는 없는거잖아요. 이틀후까지 연락준다는 확답을 받고...
오영환성형외과에 전화해서 바로 상담예약을 잡았어요. 사이트 들어와서 보니깐 수술후 재수술이 2주안에는 가능하시다고 2주가 지나면 6개월후에나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3~4일후면 2주가 다되가는 시점이니 제 맘이 얼마나 급하고 숨이 넘어갔겠어요. 그 코로 6개월을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병원에 도착하서 오영환선생님을 뵜어요.
전후상황을 설명드렸더니... 오원장님께서 수술해주신 선생님이랑 통화를 해봐도 되겠냐고 그러시는거예요. 어느 병원인지 말해줄수있냐고... 전 무슨 영문인가 싶기고 하고 왜그러시나 했죠. 그랬더니... 오원장님께서 수술비용 문제는 신경쓰지말고 수술날짜 잡고 편한맘으로 와서 수술받으라고 그러시는거예요. 비용은 그쪽 병원이랑 본인이 알아서 하신다고 맘 추스리라고...
그 말씀을 듣는데 저 눈물이 뚝 떨어지려는거 억지로 참았답니다. 그간 맘고생한거.... 병원가서 시시비비 얘기하면서 지친거....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한거... 이 모든게 다 밀려오면서 아무 생각이 없더라구요.
오원장님 병원에서 손해보시는거 아니냐고 여쭤봤더니...의사면 다 같은 식구고 지금까지 살아오신 방침도 그러시다고.. 부담갖지 말고 맘 편히 수술 이쁘게 잘 받으시라고 그러시더라구요. 한동안 전 정신이 멍했었구요... 그냥 계속 한숨만 나오고... 맥이 확 빠지는게.. 상담마치고 10월 2일날 수술날짜 잡았답니다.
10월2일 수술받으러 병원에 왔지요. 2주전에 6시간이 넘게 수술받고 몸도 맘도 지친상태에서 또 재수술할껄 생각하니 너무 무서웠답니다.. 수술방 간호사 언니들 너무 편하게 잘 대해주시고 마취할때 옆에서 손 잡아준 간호사언니 너무 감사하고요. 맘에 위안이 정말 많이 됐어요. 정말 아프지 않게 수술도 2시간만에 끝났답니다.
수술하고 치료받으러 병원을 가면 너무 꼼꼼히 자상하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치료 받는동안도 안 아팠답니다. 이민혁선생님, 이백권선생님, 송진경선생님, 이쁜 간호사언니들 치료 잘 해주시고 항상 먼저 아는척 해주시고 편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것저것 물어보는거 친절하게 답변도 잘해주시고 수술하고 필요한것들 세세하게 얘기해주시고 챙겨주신 코디언니들,,,실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영~!
동생들이 코보더니 자연스럽고 이쁘게 잘 됐다고 그래영.. 담주부터는 친구들,,벨리댄스학원이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동호회 사람들 죄다 만나서 얼굴 자랑하려구요 ㅋㅋㅋㅋ 저 역시 제 코에 아주아주 만족한답니다. 붓기가 안빠졌으면 좋겠어영^^
제가 이번에 몸으로 두번이나 고생하면서 느낀건데 가벼운 감기치료하듯 병원선택하는게 아니란거 정말 뼈져리게 느꼈답니다.
오영환 선생님...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