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명품농원 겨울 전지,전정 작업이 한창입니다.
맛나는 문경사과를 만들기 위한 2010년 첫 작업의 시작이며 1년 사과재배중 가장 중요한 작업이기도합니다.
일철이 가까워오고 이런저런 생각끝에 ss기가 생각났다. 정확한 명칭은 스피드스프레이어(speed sprayer)
보통 ss기라는 농기계입니다.(농약을 살포할때 쓰는기계)
저희농원에는 ss기가 두대가 있습니다. 한대는 방제작업만 전용으로 하는 캐빈형(사람이 차처럼 탑승후 방제) 3년전에 구입한
제가 많이 아끼는 과수원에 필수적인 고액의 농기계입니다.
두번째는 아세아에서 생산 1997년식이며 12년을 사용했고 올해로 13년째 접어드네요.
우리농원의 일등공신의 일꾼이었는데 많이 노후가 되서인지 년중 수리비가 20~30만원 들어갑니다
(12년된 ss기) 상주 한성 대리점에서...
12년째 사용했던 ss기. 이번에도 여러므로 정비를 위해 상주에 있는 한성대리점에 수리를 위해 보냈습니다.
제 생각에 잦은 수리보다는 엔진을 새것으로 교체를 하여 향후 몇년간 잘 사용해볼까해서 엔진을 교체
하려다가 여러므로 결론을 내린결과 향후 몇년보다는 앞으로 10년을 위해 기존에 ss기는 중고로 판매를
하고 새 제품으로 최종 구입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졸지에 수리하려 보내서 영영 ~ 못돌아 올것 같네요~
그동안 정이 들어서인지 사진으로나마 몇장 남기고 싶어 오늘 상주 한성대리점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고생도 많았고 잘 정비해주지 못해 조금 아쉬운 맘이 드네요^^...
내일이면 따끈다끈한 새 기계가 온다는데 저는 비 맞고 이렇게 서있는 옛날 기계에 자꾸만 눈이 갑니다.
좋은 주인 만나서 오래도록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을 떠올리며 아쉽지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옛날 어린기억에 저희집에서 기르던 강아지를 1~2년후 부모님께서 개 장사에 팔때면 1~2틀은 부모님과 말도
안하고 밥도 안먹고 단식투쟁 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이번에는 강아지도 아니고 이 묘한 기분은 아직 저에게 동심이 남은걸까요 ㅋㅋㅋ
봄비란 생각에 내일부터는 몸도 마음도 더 바쁘게 움직여야 할것 같습니다.
첫댓글 정지전정에 한창 바쁘시죠? 저도 그래요. 우리 힘내서 올 해도 풍년 농사 이뤄 봅시다.
정든 것을 보내는 맘 이해됨니다 그러나 새것이 온다니 축하합니다
그런대 ss기가 약치는 기계인줄 알았는데 뒤에 짐도 실을수 있나보지요?
보통 약치는걸 탈부착 할수 있어요 운반차를 부착할수도 있구요. 제 생각에
오미자도 소형ss기로 방제 작업이 가능할것두 같은데...
ss기두 300리터에 폭이 좁은것두 있더라구요...장난감처럼
잘했네..나도 똑같은 기계있었는데 한성운반차로 바꿨지..새것이 좋아 ...힘도좋고 시동도 잘걸리고..축하하네...
운반차는 새것사고 만약을 대비해 500짜리 약치는것두 3년 사용한 중고 하나두 구입했어요 ^^ 맨날 기계사다가 볼일 다보겠어요
기계는 그만 사시고 올해는 큰 땅도사시고 빌딩도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