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상식 겨울철 꼼꼼 육아대책

[나영꽁쥬]

으슬으슬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코끝이 시린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오면 우리 몸은 한껏 움츠려들기 일쑤다. 가뜩이나 면역력과 저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겨울을 잘 나는 것은 평생 건강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라 할 만큼 중요하다. 더욱이 겨울에 부는 찬바람은 그냥 차기만 할 뿐 아니라 무척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의 수분을 모두 빼앗아간다. 건조해진 피부는 냉기로 인해 빨갛게 얼고, 트고 거칠어지는데 더욱이 아토피성 피부를 가진 어린아이들은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이 심해져 고통을 호소하기 쉽다. 이런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질병들은 대부분 공기를 통하여 옮겨지는데, 어른에 비해 어린아이에게 더욱 심한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어린아이를 둔 엄마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PART01 튼튼한 겨울나기를 위한 실내 관리법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장시간을 보내는 집안은 충분히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각종 겨울철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공간이다.
집안 청결은 물론이고, 아이에게 가장 좋은 온도와 습도는 어떻게 되는지 등 주의가 필요한 실내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 실내 온도는 18~20℃가 좋아요 밖이 쌀쌀하다고 지나치게 실내 온도를 높이면 땀띠가 날 우려가 있다. 아이 등에 손을 넣었을 때 촉촉이 땀이 날 정도면 더운 것이라고 보면 된다. 신생아는 스스로 몸을 움직여 열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조금 높은 온도인 22℃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습도는 50~60%으로 유지해주세요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감기 바이러스가 많이 돌아다닌다. 가습기를 틀어서 습도를 높이거나 가습기가 없다면 집안에 젖은 세탁물을 널어둔다. 또한 실내에 녹색 식물 화분을 키우면 습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토기로 된 화분이라면 토기에 물을 듬뿍 적셔 수분을 머금고 있도록 하면 토기가 마르면서 습도를 조절해준다. 그러나 세탁물이나 화분만으로는 충분한 습도를 유지하기는 어려우므로 가능하면 가습기를 트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한 시간당 5분 정도는 꼭 환기를 시켜주세요 적당하게 덥혀진 실내 온도와 습도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곰팡이나 진드기가 활동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든다. 특히 가습기나 히터 등 난방기를 사용하는 집이라면 한 시간에 5분 정도는 꼭 환기를 시켜 실내가 오염되지 않도록 한다.
	▣ 창문에 이중 커튼을 단다 커튼은 창문 폭의 2배 이상 크기로 하여, 두꺼운 천 한 겹보다 얇은 천과 두꺼운 천을 대어 만드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창 쪽의 찬 기운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얇은 천이 틈새를 막아주고 두꺼운 천이 따뜻한 공기층을 만들어준다.
	▣ 알레르겐 차단 이렇게 해주세요 찬바람은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증상을 유발하는 알레르겐으로 작용한다. 알레르겐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침구류나 의류는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해두고, 이후에도 의류는 2주에 한 번씩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 침구는 햇볕 좋은 날 일광 소독을 하고, 집안 청소는 진공청소기와 물걸레로 한다.

가습기 이렇게 사용하세요

	1. 본체 뚜껑은 잘 닫혔나요? 가열식 가습기는 증기 분출구나 본체 뚜껑을 벗긴 상태에서 얼굴이나 손을 가까이 가져갈 경우 화상을 입기 쉽다. 본체 뚜껑이 잘 닫혀있는지 꼭 확인한다.		2. 가습 용량은 적당한가요? 제품에 따라 가습 능력에 차이가 있지만 대개 1시간에 500g 정도가 기준. 너무 많은 양을 가습하여 실내 습도가 50~60%를 넘으면 집 먼지 진드기가 쉽게 번식한다.
	3. 분출구 방향은 어디로 되어 있나요? 분무기가 아이의 호흡기에 바로 김을 쏘지 않도록 아이와 최소한 2~3m의 거리를 유지한다. 기관지가 약한 경우엔 주로 생활하는 곳이 아닌 다른 방에 가습기를 둔다. 또한 가습기는 다소 높은 곳에 놓는 것이 좋다.		4. 가습기 물은 수시로 갈아주고 있나요? 가습기 물은 낮이 되면 완전히 버리고 3~4시간 말린 후에 다시 물을 부어 사용하도록 한다. 아무리 소독된 물이라도 오래 두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게 되어 오히려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PART02 씩씩하게 겨울을 나는 실내 생활법

아이 옷 입히기에서 시작해서 재우기 먹이기까지... 겨울철 육아는 유별나게 신경 쓰이는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 때 간단한 건강 생활 수칙만 지켜주면 온 가족이 가볍고 즐거운 겨울을 날 수 있다.

	▣ 얇은 옷을 여러 벌 입혀주세요 날이 춥다고 아이에게 필요이상으로 두꺼운 옷을 입히는 것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히고, 자주 갈아 입히는 것이 체온 조절에 더욱 용이하다. 신생아는 이불을 덮은 채 가만히 누워 있기 때문에 배내옷 하나면 충분하고, 방안을 기어다니기 시작하는 때라면 얇은 옷을 두벌 정도 겹쳐 입히는 것이 좋다.
	▣ 옷은 땀을 흘릴 때마다 갈아입혀주세요 아기들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옷을 자주 갈아입혀야한다. 실내에서 땀에 젖은 옷을 그대로 입혀두면 땀띠나 기저귀 발진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실내에 있다가 외출이라도 하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땀을 흘린 후에는 바로바로 옷을 갈아입히도록 한다.
	▣ 잠자기 3시간 전에 식사를 끝낸다 잠자기 최소 3시간 전에는 식사를 끝내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식사량도 부담되지 않을 만큼만 먹이는 것이 좋다. 잠들기 2~3시간 전에 따뜻한 우유를 먹이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 이불은 가볍고 따뜻한 것이 좋아요 아기 이불은 소재가 가볍고 보온성이 좋은 것을 고른다. 또한 아이들은 땀을 많이 흘리므로 땀을 잘 흡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면이나 순모로 된 것이 좋다. 보통 아이들은 자면서 이불을 발로 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경우를 고려해서 옷을 입혀 재우는 것이 좋다. 깔고 자는 요는 두껍게 해서 바닥에서 찬기가 올라오지 않도록 한다.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해주세요 겨울철은 습기가 적어 건조한 편이고 특히 집안은 난방으로 인해 건조해지기 십상이다. 이럴 때일수록 아이에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먹거리

겨울철에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이롭다. 찬 성질의 음식은 피하고 짜게 먹는 것 또한 피한다.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따뜻한 색 계통의 곡식과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게 한다.

 PART03 룰루랄라~ 외출 준비 끝!

날이 춥다고 해서 아기를 집안에만 두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센스 있는 외출 준비로 볕이 따뜻한 날, 아이와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가벼운 산책을 겸한 운동을 계획해보자

	▣ 옷을 3겹 정도 껴입히세요 겨울 외출복은 두꺼운 옷 한 벌을 입히는 것보다 얇은 옷을 껴입혀서 움직임이 둔하지 않을 정도로 한다. 일반적으로 엄마보다 한 겹 더 입히는 것이 기본인데, 주변 온기에 따라 옷을 벗겼다 입혔다 할 수 있도록 입히는 것이 좋다.
	▣ 보습에 신경써주세요 아이의 외출복을 여러 겹 껴입혔다 하더라도 얼굴은 어쩔 수 없이 찬바람에 노출되기 마련, 집에서보다 크림과 로션을 좀더 두껍게 바르는 것이 좋다. 외출 중에도 손을 직접 씻어주거나 젖은 타월로 먼지와 때를 닦아낸 후 로션이나 크림을 넉넉하게 펴 발라준다.
	▣ 외출 후에는 잘 씻는 것이 중요해요 외출 후엔 깨끗이 씻겨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는다. 엄마 손부터 깨끗하게 씻은 후 미지근한 물로 아기의 손과 발을 씻기고, 따뜻한 물에 적신 타월을 이용해서 온몸을 잘 닦아준다. 외출복은 바로 세탁기에 넣어두거나 탁탁 털어서 보관하도록 한다.
	▣ 신생아는 외기욕으로 대신한다 신생아의 일광욕은 외기욕으로 어느 정도 저항력이 생긴 다음에 시켜줘야 햇볕의 영양분을 무리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외기욕은 생후 3주부터 하루 5분 정도씩 가장 따뜻한 정오를 택해 시켜준다. 처음에는 방문만 열어 발 부분에 햇볕을 쬐게 하다가 허벅지 - 배 - 가슴 - 전신 등으로 넓혀나가는 것이 좋다.

 PART04 보송보송 피부 관리법 ?목욕부터 보습까지~?

“피부 트러블이 잦아지는 건조한 겨울철, 피지 분비가 적은 아이들을 위해 부드럽게 씻어주고 베이비용 오일 등으로 유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목욕 내 실내 온도를 높인 뒤 씻겨주세요 목욕 중에는 체온 손실을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 전에는 찬바람이 들어오는 창문이나 문틈이 있는지 확인한 후 실내 온도를 조금 높인 후 목욕을 한다. 욕실에서 씻기게 될 경우 뜨거운 물을 미리 받아 놓고 욕실에 온기가 돌도록 한 후에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도록 한다.
	▣ 미지근한 물로 짧은 시간에 해주세요 물이 지나치게 뜨거우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38~40℃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씻기되 시간은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목욕은 따뜻한 오후 2시 전후가 가장 좋으며 피부에 자극이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목욕 후에는 비누 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씻겨야 한다. 비누를 사용할 때는 순한 아기 전용의 것을 바르도록 한다.
	▣ 겹치는 부위는 꼼꼼하게 씻겨주세요 아기의 몸 중, 특히 건조해지기 쉬운 목, 옆구리, 허벅지, 무릎 뒤쪽, 팔꿈치 안쪽 등 겹치는 부위는 목욕할 때는 물론 목욕 후에도 꼼꼼히 닦아주고 보습을 해주도록 한다.
	▣ 목욕 후 물기는 확실하게 닦아주세요 목욕을 끝낸 뒤에는 물기를 확실하게 닦아주고 옷을 입히도록 한다. 목욕으로 인해 올라간 체온이 땀이 식으면서 한기를 느낄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잘 닦은 뒤 빨리 옷을 입혀주는 것이 좋다. 닦아줄 때에는 부드러운 타월로 눌러주듯이 물기를 제거하도록 한다.
	▣ 촉촉할 때 보습제를 발라주세요 목욕을 막 끝낸 후의 약간 촉촉한 상태의 피부일 때 보습을 해주는 것이 겨울철 스킨케어의 포인트다. 보습제를 발라줄 때에는 적당한 양을 덜어 원을 그리듯이 부드럽게 펴 발라주는 것이 좋고, 겨울에 트기 쉬운 볼 부위 등에 집중적으로 발라주도록 한다.

목욕은 일주일에 2~3번 시켜주세요

피부 트러블이 많은 겨울철 목욕은 1주일에 2~3회 정도만 비누로 씻기고, 평소에는 간단히 물로만 씻어주거나 겨드랑이나 국소 위주의 부분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hera~]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성호맘]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