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3일(일) 07시
불교대학 총동문회에서
충주 석종사-혜국스님
제천 정방사 - 석상인스님계신곳으로
사찰 순례를
신세계고속 버스 4대로 150여명이 떠났다
석종사 종무소에서는
혜국스님방에 회장단 10명 이내만 들어가라는 당부를 듣고
스님방 문을 노크
똑 똑 똑
스님~~~~
조계사 불대
아네~~
우리들은 한 명이라도 더 스님을 먼저 뵙고자
앞 다퉈 들어가서
다소곶이
--혜국스님--법문
오늘 석종사와서
좋은 기운 많이 받아 가시려면 번뇌 망상
내 못된 성질 하나 , 단점 하나씩 탁자 위에 내려 놓으면
그 자리가 비워지니
빈 자리에 좋은것 담아 가시길
남극성 북극성 삼태육성 28수 별자리가 한꺼번에 보이는 곳
좋은 기운이 많이 모이며
우주의 기운이 춘분과 추분 새벽에 모이는곳이니
기가 아주 좋은 곳이다
지금도 법당 앞에서
천문학자들이 춘분과 추분때는 앞 다퉈 사진 촬영한다
고려시대 의종은 왕실 정 3품 이상만 법당에 들어 오던곳.
조선시대 억불 정책으로 충주 사또가
석종사 절을 뜯어 관헌과 읍성을 짓고
불지르고 하여 10만여평넓은것을
일반들에게 분할하여 줘서
제게 들어 올때 절 땅은 1평도 없었다.
내가 처음 800평으로 시작하여 지금 10만여평을 사 들여 놓았다
아마 고려시대 땡초라서 10만평 팔아 먹고 도망 갔던지
인과응보를 믿으니 불사하는것이 즐거웠다.
부처님 불성은 나눌수록 커지고 돈은 나누면 줄어 든다
각자 나쁜 마음 하나씩 내 놓고 가라
그러면
마음속에 새생명이 일어난다.---
차량에서 내리자 마자 동참자들은 기념 사진 한컷
찰칵
임원들이
더 좋은 곳으로 동문들을 모시며
더 좋은 말씀 듣게 하여
모든 동문이
다문제일 아난존자가 되시길 욕심도 내어 본다
법당이 좁아
법당 뜨락에서도
두손 모아 기도하며
지혜제일 사리불존자처럼 빨리 득도하기를 .....
공양을 마치고
임원들은 솔선수범으로 식판을 반짝 반짝 빛나게 씻어 두고
제천 정방사로 13시 출발~~~~
정방사 입구 대로변에서 정방사까지 30분 ~40분 되는 길을
산새소리 바람소리 꽃향기 벗 삼아
오손 도손 동문들과 절에 들어서니
목이 말라
뒷뜰 석수 한 모금은
와~
바로 이맛
감로수
정법사법당과 뜨락이 워낙 협소하여
야단 법석을 펼쳐
동문들끼리 예불을 드렸다
청풍 호반이 한 눈에 들어 오는 경치 좋은 곳에서 한컷찍으며
산에는 오색수채화 꽃들이 놀러오고
동심으로 돌아가고픈 마음 내 앞에 섰구나
비가 온다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으며
꽃비가 흩날리네
휘영청 둥근달이 청풍호에 놀러 오면
별들이 같이 가자고 많이도 졸랐겠구나
그래서
2008년 한겨레 신문에서
하늘이 감춘땅이라고 했을까?
고려시대 건축물
1000년 고찰의 문살
그 어느 목수 손길의 따스함
불심이 보이는 아름다움과 장인의 정신이 베어 나왔고
법당에서
동문들과 예불 드리는 시간에
제가 발원문을 읽을때는
코끝이 시큰하기도 했습니다
다정한 부부의 성지순례동참 모습은
부처님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것 같네
.
.
.
앞장 서서 일 하는게 이렇게 힘드는지
선배 임원들께 감사의 마음과
현재의 임원들도 너무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모습에
고개 숙여 지기도 하며
동문의 힘
그리고 뭉쳐지는 느낌!!!.
길가의 냉이는
이렇게 외진곳을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또 이른봄에 냉이국으로 못 가서 아님
여러중생 이익한 일 한가지들 빼오리까의
이산혜연선사 발원문을 들었는지
미안하다는 표현을 사랑한다며
하트 모양의 잎사귀로
조계사 불대동문들 조심히 가시라고
양지바른곳에 옹기 종기 모여 합장하며
인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사찰 순례를 자타일시 성불도를 바라며 회향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화부장 53학번 혜문성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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