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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부활절 계란의 유래
Juniper 추천 0 조회 54 10.04.02 13:2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어느 날 정장을 한 귀족 부인이 시녀 한 명을 데리고 마을에 나타났다.

두 사람은 긴 여행과 추위로 몹시 지쳐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로자린으로 본래 귀족 집안 출신이었는데, 남편이 성지 예루살렘 탈환을 위해 십자군 전쟁에 나간 사이 못된 신하에게 재산과 집을 ?앗기고 말았던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비록 가난했지만 선량하고 친절했던 로자린에게 먹을 것과 잘 곳을 마련해 주었다. 그래서 부인은 그 마을에서 살게 되었는데 로자린에게는 귀한 닭 한마리가 있었다.

그녀는 닭을 정성껏 기르기 시작햇다. 얼마 후, 부활절이 다가오자 그녀는 친절한 마을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어서 부활절 아침 일찍 마을 어린이들을 모아 놓고

"자, 여러분, 지금부터 숲에 가서 각자 나무를 만들어 놓고 돌아 오세요. 그리고 나서 함께 부활절 식사를 하도록 해요" 라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환호를 지르며 숲으로 달려 갔다. 그리고 그들이 돌아 와 아침식사를 마치자 다시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다시 한번 숲속에 가보세요. 자기 나무를 찾아서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보세요." 숲에 다녀온 어린이들의 손에는 예쁘게 색칠한 달걀이 하나씩 놓여 있었고, 거기에는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을 믿으라. 하나님께서는 사랑이 있는 사람, 그리고 아름다운 것을 위하여 반드시 도와 주신다"라고 로자린 집안의 가훈이 쓰여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부활절 선물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런데 그날 오후, 동내에 한 초췌한 소년이 나타났다. 그 소년은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집으로 달려가던 길이라고 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로자린는 그 소년에게도 계란을 쥐어 주며 부모님게 드리라고 했다. 소년은 길을 떠났고, 한참동안 길을 걷던 소년은 쓰러져 있는 한 병사를 만났다. 이 병사는 굶주림과 병으로 지쳐 있어 움직이지를 못하고 있었다.

소년은 오랜 망설임 끝에 선물로 받은 계란을 병사에게 건네 주었다. 그런데 병사는 계란에 쓰여져 있는 글이 자기 집안의 오래된 가훈인 것을 발견하였다.

"이 계란을 누가 주었니?"

"저 윗 동네에 사시는 한 아주머니까 주었어요."

그 병사는 전쟁터에서 병들어 집에 돌아 왔으나 집과 아내가 없어져 방황하고 있던 로자린의 남편이었다. 소년의 이야기를 들은 병사는 결국 그 계란을 통해 사랑하는 아내 로자린을 만나게 되었다.

 

그 날 이후 이 부부는 매년 부활절이 되면 계란에 아름다운 그림과 글씨를 써서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였는데, 이것이 부활절 계란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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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4.12 16:55

    첫댓글 아 그래서 계란에 글씨가 ,,잘 알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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