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갤럭시 S를 단체로 지급 받다 보니 서로들 핸드폰을 비교하고 물어보는 과정에서 몇가지 갤럭시 S 불량 Case를 발견하여 정리해봅니다.
Case#1. 화면 불량 처음 갤럭시 S를 지급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그 번쩍 거리는 화질에 놀라서 '설마 이런화면에 불량이 있을리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주변에 이미 두분이 화면 불량으로 인해 제품 교환을 받았습니다. 첫번째 분은 일반 화면을 볼때는 몰랐는데 YouTube에서 특정 동영상을 보는데 화면에 세로줄이 나오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 마켙에서 "Screen Test"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확인한 결과 붉은 색에서만 유독 세로 줄이 나타나는 현상을 발견하여 교품을 받았습니다. 두번째분은 푸른색에서 일부 오류가 있어 교환을 받았습니다.
■ 확인 및 대처 방법: 폰을 수령하는 즉시 마켙에서 "Screen Test" 어플을 설치하고 화면상태를 확인하십시오. 흰색, 검은색, 붉은색, 푸른색, 녹색 및 휘도 점검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육안으로 보아도 무엇인가가 이상하다면 즉시 교품을 신청하십시오. 개통후 14일내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상품을 바꿔줍니다.
Case#2. 하단 터치 버튼 불량 갤스가 공장에서 나올때 워낙 최적화가 안되어 있다보니 버벅거림 현상이 종종 나타나서 불량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실제 폰을 켜고 2~3분 경과후 스크린 하단의 설정 및 back버튼을 눌렀을 때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제품 불량일 가능성이 큽니다.
■ 확인 및 대처 방법: 하단 터치버튼에 반응이 더디거나 잘 안될 경우, 14일 이내라면 무조건 교품을 신청하시고 14일이 경과되었다면 AS센터를 방문해서 AS요청을 하십시오. 실제 사례의 경우 앞면 스크린 전체를 교체받았습니다.(추가 비용없음)
Case#3. 좌측면 볼륨버튼 불량 폰을 켠상태에서 좌측면 볼륨버튼이 물리적으로 아예 눌러지지 않는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소유주曰, "원래 장식인줄 알았는데..." 절대 장식품이 아닙니다. 아래쪽을 누르면 볼륨이 줄어들고 위를 누르면 볼륨이 올라가야 정상입니다.
■ 확인 및 대처 방법: 눌러보세요. 헤치지 않습니다.ㅋㅋ
Case#4. 베터리 불량 본 케이스는 오늘 발견되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참고삼아 정리합니다. 제 옆자리 분이 최근 Firmware 업그레이드가 있어서 PC의 KIES를 통해 진행하던 중 계속해서 "베터리 잔량이 부족..."하다는 메시지만 나오고 진행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분은 100%가까이 충전해도 안되었고, 저는 70%수준에서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진행을 해보다 결국 제 베터리로 바꿔끼우니 정상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됨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최근 베터리 잔량과 관련해서 베터리와 핸드폰간의 무엇인가 통신(?)이 있는 것 같은데... 그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되는 케이스 였습니다. (특히 인터넷에 유사 오류건이 많은 걸로 봐서는 베터리 제품 불량이 맞는 것 같습니다.)
■ 확인 및 대처 방법: 베터리 70% 충전 상태에서 Firmware 업그레이드를 진행해보세요. 본건은 아직 AS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 삼성측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앞서 4가지 case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제품 수령후 14일(공휴일, 토일포함)內라면 특별한 오류가 없어 단순변심만으로도 제품을 교환(동일 제품으로 교환, 기종 변경 안됨)해 줍니다. 따라서 갤럭시 S를 수령하면 다음과 같은 절차로 기초적인 제품 불량을 확인하시고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구매처에서 교환을 신청하십시오. (해당부분의 비용은 전적으로 제조사가 책임지므로 대리점에서도 손해볼 것이 없어 친절하게 진행해줍니다. 아니면 114에 전화해서 일러버리세요~~~)
1. 외관 확인 : 각 버튼의 동작 상태 확인 (스크린 하단 터치버튼, 홈버튼, 좌측면 볼륨버튼, 우측면 전원버튼) 2. 스크린 확인 : 마켓에서 "Screen Test"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육안으로 화면 상태 확인 (특히 빨강, 파랑 화면 유심이 관찰 요망) 3. 베터리 불량 확인 : 베터리 70% 상태에서 Kies(PC)를 통해 Firmware업그레이드 시도
반면 14일이 경과하게되면 좀 복잡해집니다. 직접 제조사 AS센터를 방문해서 제품에 대한 교환이나 AS를 받아야하는데 일반적인 경우 어지간해서는 교환을 잘안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 주변의 경우 약 한달간 AS를 해주겠다며 고생을 시키다가 결국 사용자가 폭발(?)하자 그제서야 제품을 교환해준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불량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제조사 AS센터에서 시작부터 성질(?) 부리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스스로 할 수 없다면 깍두기 같이 생긴 친구를 대동해서 가세요...효과는 좋을 겁니다.)
※ 참 중요한 것 한가지더, 스크린 보호 필름이나 SPG 쉴드같은 접착성 껍데기는 위의 점검을 다 끝낸후에 진행하십시오. 고가의 스크린 보호 필름을 붙였는데 스크린을 교체하거나 케이스를 바꾸게 되는 경우 돈 다 날립니다.
참고로 다음과 같은 Case는 불량이 아니라 사용자 오작동에 의해 오해 사례입니다.
CASE#1. "전화가 왔는데 왼쪽의 초록색 동그라미를 아무리 눌러도 전화가 안받아져요" 초록색 동그라미 부분을 눌러서 전화를 받는 것이 아니라 초록색 동그라미 부분에 손가락을 대고 힘차게 오른쪽으로 밀어보세요... 전화가 받아집니다. (최근 펌업 DH09에서는 환경설정에 홈버튼으로 전화받기 메뉴가 생겼습니다.)
CASE#2. "Snap n Go 어플을 실행했는데... 아무리해도 PC와 연결이 안되요" 저도 기본 설치된 어플중 가장 신기한게 "Snap n go"였습니다. 하지만 이놈이 정상적으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합니다. 1) PC와 핸드폰 Wi-Fi가 같은 네트웍에 있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네트웍이라 함은 부여받은 IP의 앞 세자리가 같아야한다고 보면됩니다.) 2) PC에 Snap n GO PC용 클라이언트가 설치되어 있어야합니다. 대부분 2)는 알고 계시는데 1)을 모르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러면서 무선 불량이라는 경우가 있는데... 불량이 아닙니다. 참고로 저도 몇번을 실행해보고 원리를 알았습니다. 폰에서 Snap n go를 실행하고 PC화면에 사진을 찍는 순간 PC화면에 붉은 색의 무엇인가가 순간적으로 번쩍합니다.
추정컨데... 사진의 초점을 맞추어 찍는 순간 화면상에 좌표를 나타내는 스크린이 나타나고 그것을 Snap n go 어플이 인식하여 사진 찍은 위치를 PC로 전송하면 PC가 현재 화면에 그 위치에 어떤 파일이 있는 지를 확인하여 Wi-Fi를 통해 폰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누가 만들었는진 몰라도 천잽니다. 기술적으로 훌륭한것도 있지만 발상의 전환이 뛰어난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