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을 읽는 시간』 유인창 지음. 바다출판사.
어쩔 수 있는 것과
어쩔 수 없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 에픽테토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세상 일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어쩔 수 없다.
내가 걱정하고 노력한다고 그 일을 해결할 수는 없다.
부모님의 건강이나 늙고 병들어 가는 내 몸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
배우자나 자식, 동료나 친구에 대해서도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요즈음 쏟아지는 이 비도 우리가 어찌 할 수 없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명확하게 가려내는 일이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내가 어찌 할 수 없다고 판단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 걱정하고 노력하는 것은 내 힘을 낭비하는 것이다.
좋은 선택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늙어가는 내 몸이지만
적당한 운동으로 몸을 다듬는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부모님을 보살피고 자식을 사랑하는 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는 어찌 할 수 없지만,
무너진 집을 다시 세우고 흙을 치우는 일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