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들도 한해 평균 20만명이 찾아 주시고 있는 관광대국입니다.
그래서 지식가이드의 실력과 설명이 여행만족도의 절반을 차지하고 가이드들은 손님들의 지적욕구를 채워드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며 준비기간을 거치고, 최신정보를 항상 공유하며 손님들을 모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8월달부터 한국여행사들과 터키현지여행사가 일명 "노투어피상품"을 만들어 저가터키패키지여행을 진행중 입니다.
노투어피란 왕복항공료만 받고 터키투어시 발생되는 비용(7박8일호텔비,식사비,투어비등)을 한국여행사들이 받는 견적에 넣지 않는겁니다.
한국여행사에서는 "여행의 거품을 뺐다" "초특가 상품"등의 허위광고문구로 여행객들을 모객하고
터키현지에서의 부당한 방법으로 손님들의 지갑을 털어서 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ㅡ터키직항 왕복항공료만 140만원 정도하는데 한국여행사들이 8박 터키여행상품은 130만원,
심지어 TV홈쇼핑을 통해서는 100만원 이하에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불가사의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까요.
일단 현지여행사에서는 가이드협회 소속의 한인가이드들에게 월급과 수당(현지에선 팁이라 부르며 평가절하 시키는)을
주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남아,호주등지에서 바가지짝퉁쇼핑으로만 돈을 벌던 가이드들을 급히 불러들여
그들에게 노투어피단체손님들을 떠넘겨 투어를 시킵니다.
월급과 수당을 받지 못하는 가이드들은 동남아에서 처럼 옵션투어(선택관광)를 손님들께 강요하고,
바가지짝퉁제품을 파는 쇼핑샵들을 돌며,거기서 발생하는 커미션을 챙겨서 현지여행사에 입금합니다.
회사는 그걸 받아 마이너스를 채우고,사장주머니를 채우고,그중에 일부분을 떼어 가이드의 수입으로 나눠줍니다.
동남아에서 수급된 가이드들은 원래 터키에는 월급도 수당도 없었는지 알고
회사가 떼어주는 커미션을 고맙다며 받아서 터키생활을 유지해 갑니다.
그럼 얼마나 황당한 마진으로 옵션투어와 쇼핑샵 판매를 손님들께 강요하길래 그런 부당한 커미션을 챙겨 가고 있을까요.
일단 터키에서 손님들이 가장 많이 타게 되는 카파도키아의 열기구 선택관광ㅡ개인배낭여행오시는 분들,
기타 외국 단체그룹들은 현지에서 120유로에 탈 수 있는데,
한국패키지여행손님들에게만 180유로에 팔고있습니다.가이드는 30명기준 1800유로의 부당이득을 회사에 입금합니다.
지중해유람선ㅡ개인적으로 항구에서 10유로만 내면 탈수 있는 유람선을 패키지여행손님들에겐
일인당 50유로에 팔고 있습니다.30명기준 1200유로의 부당이득을 챙겨 회사에 입금합니다.
밸리댄스공연ㅡ개인배낭여행객들은 25유로에 볼 수 있는데,패키지손님들에게만 70유로에 팔고 있습니다.
30명단체 기준 1500유로의 부당이득을 챙겨 회사에 입금합니다.
이렇게 부당한 이득을 챙기는 옵션투어가 이스탄불에 야경투어,궁전투어등 최소2개가 더 있습니다.
다른나라보다 2배나 많은 쇼핑샵을 들어가게 해서 옵션관광보다 더 엄청난 커미션을 챙기는 바가지,짝퉁쇼핑 강요는
더 심각합니다.
원가는 50달러도 안되는 가짜 터키석을 수백달러씩에 팔아서 커미션을 챙깁니다.
터키백화점에서 1백달러에 살 수 있는 양가죽의류보다 훨씬 저급한 가죽의류를 지방에 있는 한적한 샵으로 모시고 가서
패션쇼를 보여주며 터키최고제품이라고 속이고,가격표는 미리 1200달러 이상을 붙여놓은 제품을 반값할인이라며 6백달러에 팔아서 커미션을 챙깁니다.
면직물아울렛에서는 짝퉁버버리의류를 OEM방식으로 제작된 진품이라 속이는 짝퉁쇼핑을 강요하여
엄청난 커미션을 챙깁니다.
원가 1천달러도 안되는 기계로 짠 카페트를 세계최고의 터키수제카페트라고 속여서 6천불이상 팔아 커미션을 챙깁니다.
이런 비슷한 쇼핑샵이 이스탄불에서도 하나 더 들어갑니다.
이렇게 황당한 쇼핑과 옵션투어를 강요하여 엄청나게 부당한 이득을 챙겨서 회사에 입금하고,
그 돈으로 노투어피의 마이너스를 채우고도 사장들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돈이 한 달에 수억원이 넘습니다.
동남아에서 수급된 그 회사에서 일하는 가이드들은 월급,일당도 없으니
더러운 커미션을 한푼이라도 더 받아서 회사에 입금시켜 자기몫을 받아내기 위해,
손님들의 지갑을 털어내기 위해 혈안이되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긴 이동시간 동안 가이드의 자세한 멘트를 통해 들을 수 있는 터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보단
쇼핑,옵션에 대한 설명을 몇배나 많이 들으실 수 밖에 없게된겁니다.
그리고 한국 손님분들은 소중한 시간과 돈을 부당한 옵션투어와 바가지짝퉁쇼핑을 하며 허비하게 된겁니다.
바람직한 소비가 아닌 외화낭비가 이런겁니다.
이러한 나쁜 패키지상품을 소비자들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일단 광고 나온는 여행상품가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2백만원 이하 터키여행상품은 이런 쇼핑샵을 피할 순 없습니다.
160만원이하의 터키상품은 이런 부당한 옵션투어와 바가지짝퉁쇼핑을 강요받으시며 여행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바가지옵션투어,짝퉁쇼핑을 요구하는 나쁜 가이드들은 어떻게 구별해 낼 수 있을까요.
그들은 터키에 온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영어는 알겠지만 터키어는 모릅니다.
하루평균 8시간이상을 버스이동하는데 현지인 버스기사랑 터키어로 대화를 전혀 못한다면
나쁜 가이드들중 하나로 보시면 됩니다.
장거리버스이동을 매일 하며 기사와 의사소통을 전혀 못한다는건 손님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얼마 전 중국에서 일어난 한국공무원 연수팀의 버스사고 같은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는 겁니다."
바른투어를 지향하는 가이드협회 가이드들은 노투어피투어를 거부하는 공문을 여행사에 발송하고
8월부터 전면 보이콧을 하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터키현지에서 손님들께 홍보전단지배포도 하고.이렇게 인터넷 게시판들에 글도 올라오고 있구요.
노투어피가 아닌 정당한 투어피가 포함된 여행상품으로 터키에 가셔서
모든 한국손님들이 예전처럼 안전하고 유익한,즐거운 여행을 하시게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