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동안 잘 지냈나? 벌써 2024년도 반년이 지났네.ㅎㅎ 때로는 매우 덥고 때로는 비 때문에 날씨가 축축한 이 여름에도 난 열심히 일하면서 지내고 있지. 힘들지만 그래도 이것이 보람찬 인생의 과정이자 인생 중 하나이니 그래도 괜찮아.ㅎㅎ 그렇게 살다보니 시간 참 빠르게 갔네.ㅋㅋ 이제 본론으로 가볼까? 오랜만에 슈퍼전대(파워레인저),가면라이더,프리큐어,울트라맨의 최신작 근황들과 개인적인 감상평도 넣으려고 해. 먼저 최근에 3월달에 한국에서 방영 시작해서 6월달에 끝난 오사마전대 킹오쟈부터 알아볼까?
한국 제목은 지난 글에서 알려줬지만, "파워레인저 킹덤포스"라는 이름으로 방영했다.
사실 모티브가 왕이면서 곤충인 파워레인저인지라 곤충과 관련된 단어를 사용해 "인섹트포스"나 "비틀포스", 또는 왕과 곤충이라 "인섹트킹덤"이 아닐까 했는데, 왕이 주된 소재라서 킹덤포스로 나왔다.
그리고 멤버 별 코드네임은 일본판에서는 레드의 경우는 "쿠와가타 오저"라는 이름으로 이런 식으로 멤버별 모티브 곤충 일본명+왕자라는 뜻의 일본어인 오저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한국판의 경우는 "스태그비틀 레드"이런 식으로 멤버 별로 곤충 영어명+컬러를 사용했다. 그 편이 그나마 애들한테 기억되기 쉬울라나.
그리고 제목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로봇인 킹오저는 "갓 엠페러"라고 번역되었는데, 작품 분위기랑 어울려서 꽤 괜찮은 번역인듯.
이번 킹덤포스는 번역뿐만 아니라 더빙의 질도 높아진 것이 장점인데, 예전 같았으면 더빙판에서도 일본어 그대로 내보냈을 극중 테마곡도 더빙해주고, 중간에 10년 선배인 다이노포스가 나오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10년 전 다이노포스 멤버들의 성우들도 그대로 유지해줬다!
작년 9월에 더빙한 가면라이더 기츠에서도 더빙에 공을 들이더니만 킹덤포스도 이렇게 잘 해주었네. 덕분에 좋은 평을 듣고 한국에서도 끝낼 수 있었다.
흥행은 갓 엠페러 로봇은 나름 잘 팔리는 모양이지만, 한국에서 파워레인저 인기가 시들어진지 좀 오래라서 예전만큼 크게 흥행을 하지 못 한 것 같다.
그래도 가면라이더도 그렇고 파워레인저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더빙의 퀄을 높게 해서 방영한 것에 감사하고 싶다.
앞으로 더빙할때도 이렇게 열심히 해주길!^^
그리고 지금 일본에서 방영중인 슈퍼전대는....
'폭상전대 분붐쟈'라는 슈퍼전대이다.
고온쟈(엔진포스) 이후 16년만에 나온 자동차전대인데, 슈트가 얼굴에 타이어를 달아놓은 10년 전에 나온 토큐쟈마냥 이상한 디자인이 나왔다.
그만큼 자동차전대라는 것을 강조하는 듯한 디자인이지만, 그래도 토큐쟈가 그나마 괜찮아보일 정도로 너무 촌스럽다.
그리고 이번 전대는 오랜만에 멤버 별 코드네임이 대부분 슈퍼전대에서 사용한 '○○레드','○○블루'이런식의 컬러가 들어간 코드네임을 사용했다.
'분 레드','분 블루','분 핑크','분 블랙','분 오렌지'이런 식으로 부른다.
어쨌든 슈트는 저렇게 촌스럽게 나왔지만, 로봇 디자인은 꽤 잘 나왔다.
'분붐저 로보'라는 로봇인데, 레드가 탑승하는 흰색 트레일러가 '분도리오 붐데라스'라는 인간 사이즈의 외계인 로봇으로 변하고(참고로 대화도 할 수 있는데, 성우가 무려 포켓몬스터의 지우 일본판 성우이다! 그래서 지우 일본판 목소리가 들린다!), 거대해지면 '분붐카'라는 자동차 메카 두 대를 무장해서 합체하는 방식이다.
사진에 나와있는 것 처럼 블루의 메카인 '분붐 오프로드'와 핑크의 메카인 '분붐 왜건'이 '어택 모드'라는 무기 모드로 변형해서 팔에 붙어서 합체한다.
이후에 다른 분붐카들이 나오고 두 대를 교체하면서 무장과 얼굴을 바뀌는 방식으로 다양한 합체 형태들이 나온다.
블랙이 사용하는 경찰차 두 대가 합체한 '분붐저 로보 폴리스, 오렌지가 사용하는 포크레인과 도저가 합체한 '분붐저 로보 빌더', 빨간 자동차 두 대가 합체한 '분붐저 로보 나이트', 그리고 엔진포스 메카처럼 눈이 달린 자동차 두 대가 합체한 괴수형 로봇인 '분붐저 로보 몬스터'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나온다.
이것들 뿐만 아니라 완구에서는 극중에 나오지 않은 다양한 합체들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또 한 이번 분붐카는 10년 전 토큐쟈의 토큐렛샤처럼 변신기에 연동하는 미니카 아이템이다.
즉, 레인저키,수전지 처럼 모으면서 완구에 연동하는 키 아이템이 분붐카인셈.
브레스형 변신기를 분리해서 거기에다가 분붐카를 꽂으면 기지에서 분붐카가 나와 멤버들이 탑승하고 다른 공간에서 달리는 방식으로 나온다.
그야말로 자동차다운 요소들이 많이 들어갔다!
그리고 최근에는 '분 바이올렛'이라는 보라색 신전사가 나왔고, 신전사의 메카인 '뷴븀 마하 로보'라는 로봇도 나왔다.
포뮬러를 운전하는 레이서 형태의 로봇에서 변형하는 방식인데, 이것도 나름 독특한 방식이다.
그리고 이 로봇도 역시 외계인 로봇으로 변하며, 신전사와 같이 다니는 파트너이다.
이렇게 분붐쟈는 다양한 재밌는 요소를 많이 넣었고, 나도 매주 재밌게 보고있다.
최근 몇 년간 젠카이쟈,돈브라더즈,킹오쟈가 매우 이색적이고 전대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시도를 했기 때문에 이것들도 훨씬 재밌었지만, 분붐쟈는 오랜만에 슈퍼전대다운 분위기로 돌아왔다.
그래도 원래 슈퍼전대는 이런 밝으면서도 진지한 분위기였으니 이것도 괜찮다. 개그 요소도 많고.
치킨으로 비유하자면, 후라이드와 양념을 먹다가 허니콤보,뿌링클,고추바사삭같은 다양한 메뉴를 맛있게 먹다가 오랜만에 후라이드와 양념을 먹었는데 그래도 맛있다는 느낌이랄까? 실제로 나도 그렇게 느끼고. 어쨌든 이번 분붐쟈도 완구 판매량도 잘 나가고 있으니 이대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잘 마무리되자!
이번엔 일본에서 방영중인 가면라이더를 알아볼까?
'가면라이더 갓챠드'라는 가면라이더이다.
이것도 갈 수록 재밌어지는 작품이다.
갓챠드는 '케미 카드'라는 생명체가 들어간 카드 2장을 궁합에 맞춰 벨트에 넣어서 변신하는 라이더인데, 기본적으로 쓰는 것은 포스터에 나와있는 모습인 메뚜기 카드와 열차 카드로 변신한 '스팀 호퍼'로 변신하고, 그 외에도 사무라이와 스케이트보드가 합친 '앗파레부시도', 버섯과 잠수함이 합친 '베놈마리너' 등 다양한 조합의 폼들이 꽤 많이 나온다.
그리고 이후에 나오는 여러가지 아이템을 벨트에 장착하고 그 아이템에 맞는 카드를 넣으면 갓챠드의 강화폼이 나오며, 최근에는 '니지곤'이라는 하늘색 드래곤이 등장해서 그걸 장착하고 니지곤 카드 두 장을 넣어서 변신한 '레인보우 갓챠드'라는 최종폼이 등장했다. 그리고 아이템을 갓챠드라이버에 장착한 상태로 변신하는 라이더 2명이 있는데, 바로 최초의 여성 2호라이더인 '가면라이더 마제이드', 그리고 3호 라이더인 '가면라이더 발바라드'라는 라이더이다. 그런데 얘네 활약이 영....
그래도 가면라이더 갓챠드도 초반엔 지루해도 갈 수록 스토리 텐션을 오르고 있어서 나도 재밌게 보고 있다. 이대로 가서 갓챠드도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
갓챠드가 끝나면 작년 기츠처럼 9월에 갓챠드도 한국에 나오겠지?ㅎㅎ
어쨌든 끝까지 봐주겠다!
다음은 프리큐어로!
'원더풀 프리큐어'라는 프리큐어가 방영중!
이번 작은 동물을 소재로 한 프리큐어이다!
포스터 앞에 나와있는 '큐어 원더풀'이라는 분홍색 여자애가 주인공인데, 특이하게도 작품의 주제답게 강아지에서 인간형으로 변하는 주인공이다! 작년 히로프리 주인공이 최초로 이세계인 파란색 주인공인 요소에 이어서 파격적인 시도이다.
그리고 보라색 프리큐어는 '큐어 프렌디'라고 하며, 강아지 주인공의 주인이다. 때문에 둘이 같이 나오는 모습이 당연히 많이 나오며, 얘가 주인공처럼 느껴지거나 더블 주인공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느낄 비중을 차지한다.
그리고 위에 있는 애들은 고양이에서 인간으로 변하는 흰색 프리큐어인 '큐어 냐미'와 고양이의 주인인 청록색 프리큐어인 '큐어 릴리안'이라는 애들이다.
최근에서야 이 4명이 모였다.
이번 프리큐어도 역시 재밌게 보고 있으며, 캐릭터들의 귀여움들이 많이 느껴진다.
특히 나는 큐어 릴리안이 최애캐이다.
실제로 냐미와 릴리안 듀오가 관련 상품이 매진될 정도로 일본에서 꽤 인기있다더라.
어쨌든 이번 프리큐어도 역시 끝까지 재미를 유지한채 끝냈으면 좋겠다.
귀여운 너희들의 활약을 끝까지 지켜볼게!^^
마지막으로 최근에 방영 시작한 울트라맨을 알아보자!
'울트라맨 아크'라는 울트라맨이다.
작년에는 30대 후반 애아빠이자 방위대 대장이 주인공을 했더니 이번에는 다시 20대가 주인공이 되었다.
포스터의 주인공이 들고 있는 '아크 어라이저'라는 변신기에다가 '아크 큐브'라는 이름처럼 큐브 아이템을 넣고 변신하는 울트라맨인데, 그 상태에서 다른 강화 큐브를 넣으면 갑옷을 두르게 되어 포스터 위에 양쪽에 나와있는 모습이 된다.
아직은 2화까지 방영되었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보고있고, 앞으로도 기대하고 싶다. 게다가 어렸을때 본 파워레인저 다이노썬더에 나오는 레드 역할을 맡으신 배우가 울트라맨에 출연하시다니!(포스터에 네번째 인물)
반년 동안 너의 활약도 봐주마!
오늘도 이렇게 슈퍼히어로물 현재 방영작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0년 전에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열차전대 토큐쟈,가면라이더 가이무를 소개하는 글을 올렸는데, 가이무를 소개하다가 내용 추가 예정이라고 써놓고 쓰다 말았는데, 이번에는 프리큐어,울트라맨까지 포함해서 끝까지 글을 썼다! 역시 쓰다만 것 보다 끝까지 쓰는게 보람차는군!^^ 어쨌든 이번작들도 끝날때까지 재밌게 볼 것이니, 4작품 다 무사히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ㅎㅎ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기 전에 10년 전 이맘때에 방영중이었던 작품들을 돌아보고 끝내자!^^
한국에서도 뉴스에 완구대란이 나올 정도로 엄청 흥행하고 작년에도 한국에서 재방영해서 꾸준히 인기를 얻은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나도 중딩때 TV로 보고, 고딩때 일본판으로 정주행 했지만, 올 해 또 정주행 할 예정)
디자인이 이상해도 스토리는 감동적인 명작이었던 열차전대 토큐쟈(이것도 올 해 다시 재주행 예정)
갈 수록 스토리가 어두워지기 때문에 흥미진진하고 몰입감이 강했던 가면라이더 가이무(성인이 되고 나서 재주행함)
프리큐어 10주년 기념작이지만 스토리를 비롯한 여러가지 요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은 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프리큐어 시리즈를 정주행하게 된 20대때야 봤지만 개인적으로도 크게 미련이 남지 않음)
울트라맨 긴가와 울트라맨 빅토리 듀오가 탄생한 울트라맨 긴가S(이것도 성인때 봄)
이것으로 2024년의 히어로와 2014년의 히어로 돌아보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