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자네는 아니라고 아직도 빡빡 우기것지만 ^^ 나는 자네 옵빠다.
이거슨 평소에는 확인사살이 좀 심들거시고, 나 죽고 나거든 조의금
한 백만원 들고 와 보먼 저절로 알게 되어있다. ^^ 저번 모임 때...
요새 사흘에 핏죽도 한 그릇 못 먹고 비실비실, 뭐 그런다는 소리를
들었다. ^^ 그 야그 한 사람은, 누구인지는 발킬 수 없다. 두리울이
발키면 절대 안된다고 그랬다. ^^ 나는 의리를 중시하는 신라 경주김씨
대안공파 48세손이므로, 거럼~, 저얼때 못 발킨다. ^^ 언젠가 내가 쓴
책 [사람의 死단논법]에서 그랬지만, 사람은 죽는다. 그리고 나도 죽는다.
그러므로 너도 안 죽을 수 없다. ^^ 따라서 너도 나도 사람이다.^^
라고 했던 적이 있듯이..(이거 때매 책방 디비는 사람 있을까?)^^
인생 끝에 가서 10년 일찍 죽고 늦게 죽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병든 날 잠든 날 빼면 딸랑 40 평생이라는데, 딸랑 40년 가지고
아무리 거룩한 소리 해 봐야..시간이 너무 없다. 살아있을 때 즐겁게
살지 않으면 말짱 지 혼자만 손해다. 밥 많이 묵고, 똥 많이 누고, ^^
(에이, 디러라.) 아파도 즐겁게 아푸고, 잠들 적에도 즐겁게 내 생각
많이 하기 바란다. ^^ 가을이다. 하늘은 노푸고 말은 살찐단다. 그
담은 그래서 뭘 어쩌라는 건지 나도 모르겠다. ^^ 시간나면 밤 따러
가거라. ^^ 배알...옵빠 씀. (점 세개 조심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