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지구상에 호적 올린 뒤로 충남 당진을 방문하였다.
시골스런 정류장, 허름한 대합실, 노인네
마치 70년대 옛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일과를 마치고 한일 축구시합 구경. 일대빵으로 졌지만 왜 그리도
일본놈만 보면 죽자살자 달라 드는 엽전들 땜시로
일본애들이 조선애들만 보면 항상 피곤해 죽겠다고 하는데
옛날 일은 이제 잊어버리고 왜 사촌끼리 쌈 좀 안하고 살면 안 되는지.
쪽팔린 임진년의 왜란과 을사년의 경술국치는 이제 잊어버리고
우리가 국력이 더 부강해져서 침공할 이야기를 하면 좀 어때서^^
정신대도 좀 개교해서 똑같이 복수도 좀 해주고.
암튼 축구시합을 보는 데 음식 먹느라고 난 잘 보지 않음
당진의 마산아구찜. 전국 곳곳에 다 있다는 아구찜이다.
041 355 2126 읍내리 센타빌딩 1층
요즘은 고기보다도 어류가 낫지 않나 싶은데
매콤 달콤 양념맛이 어찌 그리도 내 입맛에 척 달라붙는지 모르겠다.
또 하는 수 없이 허리띠 풀르고 기똥차게 먹어버렸다.
밥도 비벼서 한 그릇이나 먹고 게다가 커피까지.
이집은 백김치를 주는데 이만저만 정성이 아니다.
김치에 대추, 잣 등을 넣어서 먹갈스럽기도 하지만
시원한 국물을 연신 들이키니 배가 빵빵하다.
겉저리 또한 일품이고 그래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또 소주 한병 깠다네.
카페 게시글
맛과 멋을 찾아서
아구찜(마산아구찜-충남 당진)
빙혼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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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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