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제주캠프(2015.8.12~15)에 진주베데스다에서는 지나, 사라, 강욱, 준혁이와 봉사자로 이혜옥, 황다윗, 황바울, 김복련 모두 8명이 참석하였다. 전체적인 일정은 펜션 - Treck art Museum - 휴애리 - 서귀포성결교회 수요예배 - 한라산 - 함덕 해수욕장 - 김영리미로 - 승마장 - 산궁부리공원 - 자연산박물관 - 숙소 - 공항- 진주베데스다 홈
캠프장 펜션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모든 일정을 위해 예배하고 화이팅!
진주베데스다 숙소배정을 받고 바로 한컷, 이곳에서 2박 3일을 지내며 쉬기도 하고 맛있는 간식도 먹고 장난치고 싸우기도 하면서 아주 편안한 안식처였다.
첫 일정이 Trick art museum 에서 아주 입체적인 예술속에서 열심히 쫒아다니며 다양한 사진들을 찍고 신기해서 환호하며 놀라움을 금치못하던 준혁이 열심히 뛰어 다녔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지나와 준혁이 따라 다니느라 참으로 바빴다.
두번째 일정은 휴애리! 휴애리에서 깊은 숲속을 걸으며 힐링을 시간을 가지는가 했는데 깊은 숲속에 많은 동물가족들이 살고 있었다. 그중에 주인공은 요~요~ 오리와 흑돼지가 짧은 시간이지만 모두의 응원과 박수갈채를 받으며 멋지게 공연을 장식했다. 흑돼지 쇼라고 해서 과연 흑돼지가 무엇을 할수 있을까 싶었는데 역시 돼지는 먹는거면 다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ㅎㅎ. 어릴때 집에서 흑돼지와 닭을 많이 키웠는데 먹이주기전에 툭툭 치면 그소릴 듣고 쫑쫑쫑 달려오던 원리랄까? 오리들이 오리발로 물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며 날개짓하는 모습도 아름다웠다. 휴애리에서 또다른 주인공이 있었는데 바로 김준혁!!! 동물들을 좋아해서 만지기도하고 먹이도 주고 흉내도 내면서 끝없는 호기심에 흥분도가니였다.
세번째 일정은 서귀포성결교회에서 맛있는 저녁식사 대접을 받고 수요예배를 드리며 특송(예수 사랑하심은~)도 하고 이렇게 기념촬영도 했다. 아주 특이한 맛의 미역국은 나중에 다시 제주도를 가게 되면 꼭 다시 맛보고 싶다. 김용원목사님께서 여기 서귀포출신이라고.. 아래 사진은 저녁식사시간을 기다리면서 각 지부 소개하면서 찬양 한곡 하고 들어왔다. 이럴때를 대비해서 발표용으로 하나쯤 준비해 둬야겠다.
네번째 일정은 한라산~~
지나가 발가락이 아프다고 등산을 안한다고 해서 겨우 설득하여 휠체어를 타고 있는 사람들도 체험을 한다고 저렇게 노력하는데 조금만 걸어보자고 하여 조금 올라가서 기념사진 찍고 산아래 기다리든곳에 데려다 주고 나는 뛰어 올라갔다. 올라가다 보니 바울이 준혁이를 달래며 제법을 많이 올라가 있었다. 바울보고 일행을 쫒아 올라가라고 하고 준혁이를 데리고 조금 올라가다가 체중때문에 하산하는것이 힘들것 같아 내려가는데 역시 내려가는것을 무척 힘들어 했다. 준혁이를 산 아래에 데려다 놓고 나는 또다시 뛰어 올라 가다 보니 일행들은 이미 하산중~ 아쉬워서 ' 3분만 더 올라갔다가 올께요' 하고는 8분을 더 올라가서 셀카로 찍고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내가 낼수 있는 초스피드로 집중하여 달려 내려오니 사라를 이혜옥집사님께서 잡고 내려가고 있었다. 우리가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차를 탔는데 문제는 한명이 없어 몇분이 찾으러 다시 산으로... 결국 모두의 박수를 받으며 그분이 탑승을 하고 숙소로 출발!
다섯번째는 신나는 물놀이로 함덕 해수욕장...제주도 바다물이 이렇게 깨끗할줄을 몰랐다. 준혁이와 바울 튜브와 구명조끼를 대여하러 가면서 사라, 지나와 강욱이는 다윗과 바울 따라 가라고 했다. 이것이 실수였어. 사라와 지나가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나...준혁이와 바울에게 튜브와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고 준혁이를 중심으로 놀아주다가 가방때문에 모래에 잠깐 나온사이 눈앞에 지나가 나타났다. 혼자서 배회를 하고 있는중... 준혁이 튜브를 지나에게 줘서 좀 놀다가 나왔는데 앞에 사라가 다른분들이랑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안심. 문제는 둘다 신발이 없다. 내가 다시 들어가서 다 둘러 본다고 봤는데도 찾을 수가 없어. 아이들을 데리고 샤워를 하는 동안 이혜옥 집사님이 마트에서 슬리퍼 3개를 사오셔서 신겼다. 숙소에 와서 지나가 누가 자기 신발을 찾아왔다고 해서 숙소마다 돌았는데 알고 보니 평소에 하던 거짓말인데 난 왜 알면서도 완전히 속았어. 황당.
여섯번째는 김녕미로. 예전에 가본곳이었는데 그때 출구를 못찿았었는데 이번엔 반드시 종을 울리고 말테야 해서 바울, 지나와 한조가 되어 열심히 러너가 되어 달렸다. 얼마전에 본 영화 메이즈러너를 되새기면서 다른 사람들이 울리는 종소리에 마음은 더 급해지고 지나는 발이 아프다고 해서 데려다주고 바울과 나는 다시 달려서 결국은 종을 울리고 기념사진 찰칵!
일곱번째 일정은 승마장. 준혁이도, 사라도 말탄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혼자 탈 수 없는 사람은 안된다고 해서 아쉽게 못탔다. 준혁이를 내가 안고 타면 안되냐고 물어보니 안된단다. 그러고 보니 준혁이 몸무게 37kg이면 내 몸무게에다가 말에게 엄청 미안할뻔 했다. 안그래도 내가 탄 말이 걸을때 왠지 부실한듯 불안했는데 .. 다행히 준혁이는 차에서 초코과자를 먹으며 행복해 하고 있었다. ㅎㅎ
여덟번째는 산궁부리공원에서 한컷 햇빛이 너무 강하여 어제의 한라산이 그리웠다.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모른채 햇빛에 눈살을 찌푸린채 넓은 푸른 잔디의 광활하게 펼쳐진 풍경에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라 감탄하면서 걷고 또 걸었다. 내가 사라 슬리퍼를 신고 운동화를 신겼더니 아주 즐겁게 잘도 걷는다.
마지막 아홉번째는 자연사박물관. 입구에 있는 큰 갈치를 보고 놀라고...곤충, 새, 동물, 바다의 세계, 늪, 우리나라의 전통과 역사등 다양한 자연사를 볼수 있었다. 준혁이 입에서 '우와~ 우와~' 소리가 절로 터져나왔다.
마지막으로 어떤분의 대접으로 짜장, 짬뽕, 볶음밥 3가지중 선택하여 주문해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고~고~. 이렇게 하여 제주도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공항에 도착하여 기다리는 동안 참기 힘들어하는 준혁이 계속 비행기 타로 가자고 징징대고 기다리는 시간이 어찌 그리 길기도 한지..
캠프 일정동안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 전체 일정을 진행하시는 분들의 노련함과 여유로움이 좋았고, 매 식사시간마다 봉사해 주신분들의 수고와 헌신을 아주 편안하게 맛있는 식사를 했다. 서로가 배려하고 젊은 봉사자들 짝지어서 돕는 모습들이 아주 대견스러웠다. 기대이상으로 다윗과 바울도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하여 기특하기도 했고 주방과 펜션을 왔다갔다하며 양쪽으로 섬기신 이혜옥집사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회를 주신 부산베데스다 김용원목사님과 진주베데스다 김차순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캠프 일정을 진행하고 아이들을 세심하게 챙기면서 웃음을 잃지 않았던 간사님들과 봉사로 오셔서 섬겨주신분과 식사로 접대해 주신 분들, 간식으로 저녁마다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 주신분들 그리고 함께 해서 기쁨을 준 모든 장애우들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