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판티엣(무이네)은 해변 임에도 불구하고
강우량이 상당히 적은 듯하다..
마치 아프리카를 연상하게 하는 황무지도..
붉은길을 따라 맨발로 걷는 아이도..
도로를 따라 풀을찾아 움직이는 소떼들도..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만큼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무이네..
두개의 사막
정확히 말하면 사구라고 해야 할 두곳은
모래의 색이 틀려 붉은 사막과 흰 사막으로 불리어 진다..
멀리 떨어진 하얀사막은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많지않지만
가까운 붉은 사막은 많은 단체관광객으로 복작이는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새벽의 흰 사구(White sand dune)가 훨씬 볼꺼리가 많은 곳이지만
붉은사막도 사진으로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끈을 달아 손잡이로 만든
비닐장판을 파는 아이들이 달라붙는다..
모래언덕을 따라 눈썰매를 타듯 미끄럼을 타는 것인데..
..
이 뜨거운 날에
그것도 혼자
먼지 풀풀 날리며 거슬러 오르내리며
몸속에 모래 집어넣을 만큼의 정열이 남아있지 않은
나이 50 낡은 나이가 아닌가..


관광객이 많으니 장사꾼들도 많이 모인다..
간식거리부터 음료수,아이스크림까지..
그늘귀한 모래언덕에 저렇게 태양빛 고스란히 받으며 앉은
상인의 구부정한 어깨가 볕에 바짝 말라 쪼그라드는 느낌이다..


귀한 그늘..
저 앙상한 그늘이라도
머리하나 가릴 만큼의 그늘이라도..
잠시 열을 식히기에 부족하지 않은 이곳에
난 내흔적을
그림자로 또 못생긴 발로 남기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