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의 기질이 멋스럽다...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여자선수, 빨간 바지 마법사.역전 드라마 김세영
‘빨간 바지 마법사’라 부르고 있는 김세영((28), 그녀의 다재다능한 골프실력은 감히 따를 자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세영은 진정한 골프 실력을 갖춘 골프신이다. 골프의 멋, 그 멋은 하나의 드라마였고 작품이었다.
29일 미국골프기자협회(GWAA)에 의해 2020년 올해의 선수로 김세영이 선정됐다.
김세영은 지난해 두 차례 우승을 하는 한해의 가장 사랑을 받는 총명한 골퍼로 부상과 함께 각인이 됐다. 김세영은 GWAA 올해의 선수 시상식은 매년 4월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가졌으며 이날 회원 투표에서 69%의 지지를 얻어 역시 2승을 올린 재미교포 대니엘 강(미국)을 제치고 2020년 수상자가 됐다. 김세영은 앞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다.
김세영은 지난해 10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9개 대회에서 6차례 10위 이내 성적을 올려 김세영 시대임을 알렸다.
1975년 시작된 이상을 받은 한국 선수는 박세리(1998년), 신지애(2009년), 박인비(2013년), 고진영(2019년)에 이어 김세영(2020년)이 다섯 번째다. 미국 기자들 투표로 경정돼 미국 선수에게 유리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성적과 함께 골프 발전에 미치는 영향과 선수의 스토리도 고루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된 김세영, 큰 상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미국골프기자협회의 선정에 감사함을 전했다.
2020년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제패,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김세영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김세영은 최정상에 오르면서 LPGA 투어 역대 18번째,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통상 상금 1000만 달러(약111억6700만원)를 돌파했다.
인생 최고의 영광을 안은 김세영은 GWAA(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처음으로 받은 것에 대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나의 노력과 헌신이 인정받은 기분" 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세영은 이어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선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은 "행운은 그저 얻은 것이 아니다. 행운도 노력이 필요하다. 노력 끝에 얻은 행운이야말로 진정한 행운이며 그 행운은 오래가고 마냥 기쁘고 행복할 뿐" 이라고 이번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도 다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9번의 대회를 출전하면서 무려 6차례나 톱 10안에 드는 안정적 플레이로 변함없는 정상급 기량을 발휘한 김세영은 빨간 바지 마법을 앞으로도 어떻게 부릴지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주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올해의 남자 선수로는 마스터스를 포함해 지난해 4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순9미국)이 93.6%의 득표율로 뽑혔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63세 2개월 18일의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세운 베른하르트 랑거(64.독일)가 시니어 선수상을 받았다. 랑거는 41%의 득표율로 어니 엘스(52.남아공)를 제치고 통상 6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김세영을 올해의 선수상으로 선정한 GWAA는 미국골프기자들로 구성된 비영리 회원기구이다. 협회는 골프 언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상은 매년 마스터스 기간에 수여되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인해 하반기 중에 수여됐다.
김세영 아버지 김정일씨는 전남 영암군 신북면이 고향이다. 영암의 딸인 김세영은 고향 월출산의 정기를 받아 미국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두각을 보이고 있다. 김세영은 월출산 큰바위얼굴처럼 자신도 큰바위얼굴임을 전 세상에 그 명성을 떨치고 위대한 풍모를 과시하겠다고 했다.
2010년 KLPGA에 입회한 김세영은 미래에셋 소속으로 세화중학교, 대원외국어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나와 2018 LPGA 투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우승, 2018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2위, 2018 LPGA 투어 상하이 챔피언십 2위, 2019 LPGA 투어 유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 2위, 2019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 2019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우승, 2019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2010 KLPGA 투어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위, 2020 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2020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2020 LPGA 올해의 선수상, 2020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위, 2020 LPGA 올해의 선수상, 2020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위, 2020 GWAA(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했다.
김세영은 그의 아버지 김정일씨가 태권도 도장을 경영하면서 관장인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아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수련하는 등의 자연스럽게 태권도를 배우게 됐다. 김세영은 태권도 유단자로서 대한민국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슈퍼 루키 김세영에게 국기원은 2015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 특별상을 수여한바가 있다.
김세영은 국기원이 매년 여는 세계태권도한마당에는 태권도체조부문에 출전한 적도 있다. 김세영은 국기원 공인 3단의 유단자이다.
김세영은 태권도 수련이 골프 선수로 성장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줬다. 김세영은 163m,로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호쾌한 장타가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작은 체구에도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267.95야드를 기록할 정도로 장타를 칠 수 있는 비결은 태권도로 다진 몸매와 근육질을 가진 김세영은 임팩트하는데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다. 발차기 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한 것이다. 골프 스윙에서 체중 이동이 중요한데 김세영은 태권도를 수련해 자기 힘을 다 쓸 수 있도록 몸에 뱄다. 특히 기술적인 부분보다도‘정신적’인 면에서 태권도가 큰 도움이 됐다. 김세영이 태권도를 통해 정신적으로 강하게 무장할 수 있었던 것은‘태권도’로 골프 기본을 다졌기에 가능했다.
빨간 바지 마법사, 기적의 재역전, 역전의 드마마 김세영 그린위의 드라마를 잘 써낸 선수로 정평이 난 김세영의 미래는 또한 그의 별명답게 기적의 이글 샷은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으로 믿어지고 명작품은 영원하다.
김대호 기자
첫댓글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