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1사단 의장대가 해체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해병대 출신의 한 사람으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유를 보니 ‘의장대는 중장급 (3성 장군) 이상의 지휘관이 있는 부대에 설치해야 한다’는 군 규정에
따른것으로 군 내부 감사에 따라 지난 12월 해병대 제1사단 의장대가 전격적으로 해체됐다는되요
오랜 세월동안 존속해온 해병1사단 의장대를 이제와서 군 규정을 내세워서
해체를 시킨건 납득이 안갑니다. 이렇게되면 해병대 사령부에만 해병 의장대가
존속하게 되는 건되요. 군 규정에 앞서 해병대의 사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육군은 중장급인 군단이 몇개 있고 군단안에 사단이 있어 행사때 의장대를 바로 동원할수 있지만
해병대는 중장급은 해병대 사령관 뿐입니다. 그리고 해병대는 동서해안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해병대 사령부 행사뿐만 아니라 가까운 거리인
해병2사단 행사에도 동원되어도 별문제가 없었지만 해병1사단에 행사가
있으면 화성에서 포항까지 먼거리를 사령부 의장대가 가야한다는 결론입니다.
그리고 해병 의장대는 해병대 행사외에도 여러 행사에도 초청을 받아 전국 각지에 가서
의장대 시범으로 행사에 큰 이바지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바다와 관련된 해양 엑스포를
표방한 여수 엑스포에서도 멋진 의장대 시범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기대도 했었습니다.
해병1사단 의장대는 사단 행사뿐만 아니라 해병 훈련소 수료식때 훈련소를
마치며 자대로 갈 신병들과 그 가족들. 친구.여친같은 지인[知人]앞에서 의장대 시범을
보여 해병대의 멋을 보여 주었습니다. 작년 현빈의 해병대 입대할때도 의장대 시범으로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외국인 한테도 갈채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행사가 겹칠 경우에는 해병대 사령부 의장대 하나로는
감당을 못할뿐 더러 피로가 가중되어 제대로된 의장 시범을 보여줄수 없게
될수도 있습니다. 이런 해병대의 사정은 무시하고 오랜 세월 가만히 있다가
느닷없이 규정들먹이며 해병 1사단 의장대를 해체시킨것은 억지 춘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해병대 솔직히 많은 서러움을 받은 부대입니다. 군대중에서도
제일 가난한 군대라는 소리도 있고요 ..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해병대에
많은 지원을 해주면서 사기를 올려줄꺼 처럼하고서는 이렇게 사기를 죽여서야 되겠습니까?
이번에 해병1사단 의장대 해체에 합참이 관여를 했다는데 합참본부가 국방부안에 있으니
결국 국방부가 한거나 다른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육군위주의 정책으로 국방부를
육방부. 합참을 육참이라고 부르는데 이번에도 이름값 (?)을 했나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드내요.
그리고 타군 출신분들은 개병대부르며 안좋은 이미지에 속된말로
씹기도 하지만, 머리가 아프다고 머리를 자를 수 없듯이 아무리 해병대가
싫어도 해병대 해체 시킬수 없으면 해병대의 사기는 죽이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타군 출신분들께도 서명에 동참해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제발 해병1사단 의장대를 다시 부활시킬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한표를 부탁 드립니다.
끝으로 제가 49415명을 목포인원으로 잡은건
1949년 4월 15일이 해병대 창설일이기 때문입니다.
필승 !
투표장소 /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22797
첫댓글 씨바 규정을 바꿔야지...하여튼 니미 아군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