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풍경 (용산구 서계동) 2005. 10. 8, 종이에 수묵담채 , 45 × 60 ㎝
간 밤에 서울역에서 보이는 서계동 풍경을 그려보았다.
아직 확신 할 순 없지만, 현장 스케치에서 느끼던 그 현장성을
이제 내 방으로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
서울 풍경을 그리다 보니 고향생각이 많이난다.
주말에 잠시 고향엘 내려간다. 지난 추석때 찾아 뵙지도 못했는데,
잠은 차에서 자면 되니까 밤새 그림을 그리고 짐을 꾸린다.
고향에도 가을이 성끔 다가 왔겠지.
그립다. 나의 고향 마산...
P.S -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이 곳을 지나갈때면 해질녘 풍경이 참 인상적이다.
언덕위에 다닥다닥하게 늘어선 오래된 집들... 오래 전 서울을 보여주는거 같다.
이 곳으로 스케치 나갔을때 한 할아버지께서 이 서계동 이야기를 해주셨다.
서계동은 군부대인 기무대가 있어 개발이 늦어진다고 서울에서 낙후된 지역중 하나라고
말씀하신다. 그림에서 바로 오른쪽 아랫부분 남색 지붕이 기무대 건물이다.
첫댓글 초짜라서 그런지 이렇게 복잡한건 엄두가 안나드라구요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