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Plywood)은 목재를 회전식 절삭기(lotary lathe)를 이용하여 얇고 넓게 자른 단판(veneer) 여러 장을 겹쳐 1장의 판재로 만든 것이다.
보통 단판을 홀수로 겹쳐서 붙이는데, 이 때 각 장마다 섬유방향을 직교시켜 수축과 팽창에 의한 변형을 예방하고 쪼개지지 않도록 한다.
원목은 통상 나왕이 많이 사용되고, 옥외 및 습기가 많은 장소에서도 견디도록 페놀수지와 멜라민수지 등으로 접착된 내수합판과 요소수지 등의 접착제를 이용한 준내수합판으로 나눈다.
내수합판은 콘크리트판넬(CP)라고도 하는데 주로 콘크리트 형틀이나 건축 외장용으로 사용되고, 준내수합판은 건축 내장재나 가구 등에 사용된다.
또한 사용 수종 및 제조 방식, 용도에 따라 많이 사용되는 합판의 종류로는 일반합판, 코아합판, 미송합판, 라취합판, 자작나무합판, 태고합판, OSB, 파티클보드(PB), 집성목, MDF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주로 사용되는 합판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l 코아합판(block board)
합판의 중판을 단판 대신 lumber을 접착하여 사용하여 폐재의 사용율을 높이고 접착제의 사용을 줄인 제품이다. 주로 15mm 이상의 후판으로 생산되며 가구재나 건축내장재로 쓰인다.
l 라민보드(lamin board)
합판 제조 공정 중 최종 단계인 재단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을 중판으로 사용한 것으로 코아합판과 마찬가지로 폐재의 이용율을 높인다는 측면이 강하다. 두께는 7.5~17.5mm로 주로 생산되며 가구재나 건축내장재, 콘테이너하우스의 바닥재 등으로 사용된다.
l 태고합판(tego plywood)
정식 명칭은 phenolic film faced shuttering plywood로 내수합판의 표면에 열경화성 석탄산 수지가 함침된 tego film을 열압으로 접착시켜 만든 제품이다. 주로 고층 건물의 콘크리트 형틀용이나 건축 외장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l U.C.P.
내수합판의 한 쪽 표면이 우레탄 코팅이 된 제품으로 주로 슬라브 공사의 콘크리트 양생용으로 사용된다.
l 집성목(E.G.P.)
FINGER JOINTED EDGE GLUED PANEL의 일종인데 여러 가지 형태가 있으나 한국에서 주로 쓰이는 것은 TOP FINGER JOINTED EGP로 원목을 일정한 두께의 여러 개의 스트립(STRIP)으로 절단하여 절단부분을 손가락모양으로 가공하여 접착부분의 면적을 넓힘으로써 접합강도를 높인 제품이다. 주로 가구재로 쓰이는 고가품으로 두께12MM~30MM 이고 규격은 3’X7’이 일반적이다. GLULAM등과 같은 구조용 집성재 또는 36MM이상의 계단재와는 용도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혼돈하지 말아야 한다.
l M.D.F.
중밀도 섬유판으로 불리는 것인데 원목을 일정한 크기의 조각(CHIP)으로 깎아 이를 해섬(화확약품 처리후 끓임)하여 섬유질만을 뽑아낸 뒤 접착제와 섞어 완력을 가하여 만든 제품으로 만든 제품으로 가구재로 많이 쓰이며 합판에 비해 가공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물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가구재나 건축내장재로 많이 쓰이며 주로 그대로 쓰이기 보다는 종이, 비닐, 무늬목 등의 2차 가공과 함께 쓰인다. 두께는 3MM~30MM가 있으나 주로 18MM이하까지가 많이 쓰이며 규격은 4’X8’이 일반적이다.
l 마루판(flooring)
합판이나 목질재료로 이루어진 판상재의 표면에 무늬목 또는 HPM을 붙이고 그 위에 표면가공이나 기타 필요한 가공이 되어 있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합판마루, 원목마루와 강화마루로 불리며 판매되고 있다. 또한 두께나 쓰이는 용도에 따라 온돌마루와 중 보행용으로 분류되고 있다.
l O.S.B.
북미지역에서 주택용이나 낮은 층의 상업용 건축물에 많이 쓰이고 있는 건축용 구조용재로 직경이 작고 성장이 빠른 나무들만을 사용하여 스트랜드(STRAND, 실을 엮어 만든 로프모양) 또는 외이퍼(WAFER, 얇은 비스켓 모양)으로 가공한후 이를 접착제를 이용하여 제조되는데 이때 표면층은 스트랜드나 외이퍼가 길이방향을 향하고 있지만, 판넬 내부층은 교차정열이나무작위로 배열되어 제작된 판넬이다.
국내에서는 목조주택용, 포장용과 건축내장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두께는6.4MM ~ 17.3MM까지가 있으나 주로 11.1MM(7/16”)가 가장 많이 쓰이며 규격은 4’X8’이 일반적이다.
l 파티클 보드(PB)
파티클 보드는 목재, 대나무, 아마, 사탕수수등의 리그노셀룰로이드 성분을 재료로 기계적으로 분쇄하여 파티클로 만든 다음 건조시키고 접착제를 혼합하여 성형시킨 후 열압하여 만든 판을 말한다. 우리나라 에서는 1960년대 초에 최초로 도입 되어 초기에는 인정을 받지 못하였으나 지금은 가구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합판의 규격은 가로 및 세로 크기와 두께로 나타낸다.
우리나라의 경우 크기는 피트 단위의 삼육 또는 사팔사이즈가 주로 사용된다.
이를 mm로 환산하면 삼육은 910*1820mm, 사팔은 1220*2440mm이다.
통상 인테리어 현장에서는 석고보드의 경우 삼 육사이즈, 기타 합판의 경우 사팔사이즈를 사용한다.
두께는 합판의 종류 및 제조업체(생산국)에 따라 2.7mm에서 30mm 이상까지 다양하다.
합판의 두께를 나타낼 때 이찌부(3mm), 니부, 산부, 욘부 등의 일본식 용어가 아직도 많이 사용되는데, 이는 mm나 t(thickness)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합판 관련 문의는 해당업체에 하시기 바랍니다.
(주)프라임씨엔에스는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 회사이며, 위 제품의 판매 및 시공업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