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온고지신(溫古知新)
 
 
 
카페 게시글
전통문화 스크랩 배접하는법
닭1마리 추천 0 조회 51 10.10.16 12:0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작품배접방법


작품지는 표장물의 기본적인 얼굴이다.

작품지가 배접의 실수로 먹이나 채색이 번지게 되면 그 작품은 아무리 잘

표장되어도 생명을 잃어버린 작품이다. 그러므로 배접을 하려할 때는 상당히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여야 하고, 배접지를 잘 선택하여야 하며,

접착되는 풀 또한 정순한 것을 선택하여야 한다.

표구에 있어서 풀은 필수적이지만 풀의 과다사용은 작품지에 절대적인

악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풀을 잘 고르고(채내림), 풀의 농도를 적절히

조절하여야 한다.

풀의 액체 농도를 최고로 된 상태를 100으로 하였을 때,

배접되어야 할 풀의 농도는 25∼35%정도가 가장 적합하다.

풀의 농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기계가 없는 현실에서 풀의 농도를

맞추는 기술은 기술자의 오랜 경험에 의존한다.

그만큼 많은 숙련을 요구하는 것이다.

25∼35%정도는 작업자가 풀어진 풀의 액체에서 손을 담구어

약간의 미끄러움을 느낄 때라 생각하는 것이 적합하다.

또 작품지 배접은 꼭 두 번을 하는 것을 윈칙으로 하여야 한다.

일반 표구사들이 한번만 배접을 하는데, 이는 배접의 윈칙을 잘 모르는 것이다.

표장 되어야 할 작품지는 한번의 실수로 처음부터 꾸미는 순간에

죽어 버리는 현상을 보이게 되므로 배접은 꼭 두 번하여

재수리 할 때 배접배접지가 손쉽게 벗겨져

작품지에 손상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한번 배접된 작품지를 재수리 할 때 잘 떨어지지 않아

작품지의 뒷면을 뭉적뭉적 뜯어내고 있는 현상이 허다하므로

풀의 농도, 배접지의 고급지 선택과 더불어

두 번 배접은 필수적인 것이다.



2. 배접의 순서


배접될 작품의 크기보다 한쪽으로 약 2cm정도 크게 재단한다.

가끔 3cm 정도로 넓게 잘라서 배접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배접지 여유분이 너무 넓으면 문지름할 때 솔에 걸려 찢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1.5∼2cm정도로 하는 것이 적합하다.

  1cm이내일 경우 건조판에 붙이는 배접지 여백이 모자라 작품지 위에

풀이 묻어 찢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배접 작업을 하여야 할 작업판이 나무판이거나 비닐판일 때,

나무판은 나무 결속에 묻어 있는 먼지때를 의식하여야 하고,

비닐판은 습기가 많이 머금어서 작품지에 물기가 많이 있을 때,

채색 등의 번짐이 예상되므로 작업판위에 갱지류의 종이를 깔아서

작업하여야 하며, 갱지 전지등을 구하기 어려울 때는

신문지를 이용하여도 좋다.

신문지 사용시 칼라판이 있는 면은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갱지에 분무기등을 이용하여 충분히 물을 분무한 후 작업판 위에 붙인다.

이러한 선결 문제가 다 되면 작품지를 젖은 신문지 위에 뒤집어 놓는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작품지 앞·뒷면이 바뀌지 않았나 유의하여야 한다.

뒤집어 놓은 작품지 위에 분무기로 물을 살포한다.

살포한 물의 양은 작품지가 바닥면에 붙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작품지가 분무한 물의 힘으로 늘어날 동안 풀칠을 한다.

  풀칠의 요령은 한쪽 끝에서 아래 위로 칠하여 나간다.

가운데에서 길게 칠할 경우 배접지가 찢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처음부터 차근차근히 칠하여야 하며, 배접지 밑부분에 수포(물방을)가

생기지 않도록 밀착하여 칠한다. 이때 풀솔의 포치법은 셋째 손가락과

넷째 손가락 사이에 풀솔을 쥐어야 한다.

  풀칠을 다하였으면 물기로 젖어 있는 배접지를 문지름솔이나

밥이 많은 부드러운 솔로 가운데에서부터 아래 위 그리고

좌우로 문지르면서 펴나간다. 구김등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고르게 잘 펴진 작품지 뒷면에 풀칠 된 배접지를 붙이는 작업을 시도한다.

배접 들대에 배접지를 잘 부착시켜 떨어지지 않게 하여야 하며,

들대를 든 왼쪽의 팔높이가 너무 높으면, 배접지의 탄력성을 잃어

작업에 어려움을 느 낀다.

가급적 낮은 상태로 조금은 잡아당기는 듯한 상태로 배접하여야 한다.

중요한 것은 배접지를 부착시킨 후 바로 뒤집어서 건조판에 붙이는

경우가 허다한데, 배접지를 부착한 후 문지름솔로 잘 문질러

기포(공기방울)를 없애고 밀착이 잘되었는가를 확인한 후 뒤집는다.

뒤집을 때는 배접지와 작품지가 따로 따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주의하여야 하며, 작품지가 찢어진 경우는 더욱더 주의를 요한다.

뒤집어 작품이 윗면으로 올라온 상태에서 다시 한번 주의깊게

주름이 있는지, 먹이나 채색의 번짐이 있는지를 확인한 후,

건조봉에 올려 말린다.

건조봉이 없을 때는 건조판에 윗부분만 붙친 후 말린다.

이때 주의하여야 할 점은 다름 건조판이나 표장되어진 병풍등에

쓸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3. 배접 과정 1


1). 준비하여야 할 도구

문지름솔, 가는풀솔, 두꺼운 풀솔, 들대, 분무기, 물 풀그릇, 빈셋트, 송곳





2). 물풀을 만들기

된풀을 가는 풀솔로 개면서 물을 조금씩 부어야 멍울이 않생긴다.






3). 만든 풀을 채에 거르기.

완성된 물풀의 풀의 농도를 100으로 하여 30∼ 35%정도로 묽게 한다.

우유 한 병에 물을 절반 정도 희석시킨 정도라 생각 하면 된다.






4). 작품지에 맞추어 배접지를 재단한다.

이때 배접지 여유분은 사위 종통으로 2cm를 넘지 않게 한다.






5). 배접하기전 작품지를 관찰하여 종이에

티나 이상한 부분이 있나를 검토한다.






6). 풀칠하기전 배접지의 티를 골라 내어야 한다.





7)-8) 배접하려는 작품지 위치에 갱지를 깔고 물을 분무하고 편다.

이것은 작품지에서 배어지려는 먹물이나 채색을 억제시키기 위한 것이다.






또 고르지 못한 작업판의 경우 판위의 틈새에

끼인 때가 올라오는 경우를 방지하기도 한다.







9) -11). 갱지를 편위에 작품지를 펴고 물을 살포한 후 배접지에 풀칠을 한다.

이때 배접지에 수포가 생기지 않도록 정성들여 골고루 풀칠한다.
풀솔에 풀을 많이 묻혀 칠할 경우 배접지가 찢어지는 예가 많으므로
적당한 풀을 묻혀 칠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배접지를 다 칠한 후 배접지 표면에 묻은 풀솔의 티나 머리카락, 먼지를
빈셋트로 집어서 빼내어야 한다.

  



12). 물을 살포한 작품지를 문지름솔로 펴 주어야 한다.

물을 뿌린 후 바로 작품지를 펴려고 하는데 이때는 물이
충분히 적셔지지 않은 상태라 구김이 생기는 경우가 생긴다.
문지름 솔로 작품지 뒷면을 과격하게 문지르거나,
구김이 생겼다고 강제로 펼 경우 작품지에 손상이 가게 되므로
상당한 주의력이 필요하다.



    

13)-14). 배접지를 들기 위한 들대에 먼저 풀칠을 한 후 배접지를 들어 붙인다.

    


15). 풀칠되어진 배접지를 잘 들어 물을 살포하여
편 작품지 위에 잘 맞추어 붙여 나간다.

문지름 솔로 가볍게 붙여 나가면서 밀착시킨다.
왼쪽의 들대를 너무 높이 들면 문지름에 지장이 많고, 정확도가 떨어진다.
가급적 들대를 낮게 들면서 배접지의
탄력을 응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것이다.





16). 배접지를 다 붙였으면 문지름솔에 압력을 가해 서서히 밀착시켜 나간다.

이것은 배접지와 작품지의 밀착과 물기로 인한 기포를 빼내어야 한다.
이 기포현상은 결과적으로 작품지와 배접지 사이를
띄우는 역할을 하게 되므로 빼내어야 한다.
잘 안 빠지는 기포현상때는 배접지 조각이나 신문지를 위에 덮고
문지름솔로 잘 문지르면 없어진다.





17). 양쪽 모서리를 응용하여 잘 뒤집는다.

뒤집을 때 잘못 처리하면 구김이 가는데 이때는 바로
손으로 두드려서 구김이 간 곳을 눌러 펴 주어야 한다.





18). 일차 배접은 걸 수 있는 걸대를 이용하여 걸어 말린다.

이것이 없는 경우 건조판위에 상단만 풀칠하여 말린다.







4. 2차 배접의 필요성  


완전히 말린후 2차 배접을 시도한다.

2차 배접은 1차의 얇은 상태보다 배접 하기가 수월하나,

먹의 번짐과 채색의 번짐에 주의하여 배접하여야 하며,

물의 분무가 고르지 못하면 1차 배접이 뜨는 현상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건조판에 붙일 때에는 처음 윗단을 붙인 후 양옆단을 붙여 내려가고

마지막으로 밑부분을 붙인다.

이때 주의하여야 할 점은 꼭 대칼이 들어갈 수 있도록

대감이 종이를 끼워야 하며 사위가 다붙은 상태에서

작품 속으로 바람을 불어 넣어 주어야 한다.

이 작업은 작품지위에 풀이 묻어 작품지와 건조판이 붙어

작품지 면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고,

작품지 속에 바람을 불어 넣은 상태의 공기는

작품지와 건조될 때 배접지 뒷면의 바깥 공기와 상응하면서

건조 상태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5. 작품배접 건조시 주의사항


우선 건조판에 대하여 주의하여야 한다.

건조판이 너무 얇은 베니어판이라면 작품을 붙인 후

습도에 따라 뒤틀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경우 뒤틀려지면서

작품지가 찢어지거나, 휘어지면서 한쪽이 터지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수시로 관찰이 필요하다.

작품을 붙일 때도 정확하게 제위치에 붙여야지,

몇번을 옮기다보면 가장자리의 풀이 건조판에 묻어 작품지가 마르면서

건조판에 묻어있던 작품지도 붙은 채 마르는 관계로

작품지가 건조판 바닥에 붙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하여

작품의 겉면이 뜯어지는 사례가 발생한다.

이때는 뜯던 것을 증단한 채 분무기로 작품지 뒷면에 물을 살포하여

물을 불려진 후 작품지가 건조판에서 분리될 수 있게 한 다음

걸어 말린 후 다시 붙이는 수고가 필요하다.

건조할 때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응달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하여야 하며,

겨울철 급하다고 난로곁에서 급하게 말리다 보면

한쪽만 마르는 현상이 발생하여

작품지가 터져 찢어지는 사례가 발생하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급하다고 드라이기로 말리면 이때도 열을 받는 곳만 건조되어

뜯어보면 우그러지게 되어 재단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

장마철 등 우기에 급하게 말릴 경우는

선풍기를 이용하는 것이 요령이다. 건조판을 몇장씩 포개 놓으면

작품지 뒷면끼리 부닥쳐 밀리면서 배접지나 심하면

작품지 까지 찢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충분한 공간을 띄워야 한다.

자료 출처 백록당(대표 고수익)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