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도
기본 재료가 맛있으면 복잡한 양념을 하지 않아도 그
재료의 맛 하나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
었다. 그
이후부터는 아는 사람에게 그 가게를 추천하게 되었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일본 각지에서 유명한 면(麵)을 소개해 보면...
愛知縣은 키시멘(きしめん)과 미소니코미우동(みそこみうどん),
秋田縣은
稻庭우동, 山梨縣의 ほうとう, 富山縣의 氷見우동,
香川縣의 讚岐우동, 長崎縣의 皿우동, 大分縣의
やせうま, 奈良縣의三]
輪소면,
兵庫縣의 州소면 등이다. 다 제각기 최선을 다해
만들어 최고의 맛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덧붙이기 :
오사카를 떠나기 얼마 전 소개받은 우동집이 하나
있는데 시내 한복판인 신사이바시의 뒷골목에 자리잡은
사누키 우동집
이다. 아쉽게도
이름을 잊어버렸지만 오사카에서 최고라고 해서
가봤더니 증-말 맛있더라. 국물에 아무 것도 넣지 않은
가장 싸구려
우동인
가키우동을 시켜먹는데 그 더운 날씨에도 국물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일찌감치 알았더라면
자주 갔을텐데 아쉽
다. 또 하나
한국에서 모회사 회장이 오면 꼭 들른다는 집이 '미미유'라는
집인데 관광잡지에도 소개되는 유명 우동집으로 혼마찌
뒷
골목에 몇 개의
점포가 있다. 본점은 무슨 오래된 요정처럼 생겨서
겉보기에도 비싸 보이는데 생새우까지 넣어주는
우동전골로 유명
하다. 그러나
우동맛을 따지자면 당연히 신사이바시의 사누키
우동집이지... 다음에 오사카에 갈 일이 있다면 그 집
이름과 위치를
알아와
띄우겠습니다. (2000. 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