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도 1년전에 올렸던 글이 다시 올라왔는데 대충 요약하면 ' 제 아내와 어떤 문제에 있어 오래전부터 의견이 맞지않아 서로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청년때 함께 주님을 섬기던 선배부부를 오랜만에 만나 교제중 제 아내의 의견을 좀 더 경청하고 따르는게 좋겠다는 권면이 있었습니다
주님이 아니라고 여기시면 막지 않으시겠느냐면서 그리고는 차 예매 시간때문에 급하게 가시게 되었습니다
그 교제후 그 분들의 권면이 마음에 와 닿지를 않아 제 마음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주님이 제게 매니저와 써빙하는 자의 모습을 말씀하시면서 저는 제 아내를 섬기는 자라 하시기에 제가 써빙하는 자도 손님이 무례하면 말 할 수 있지 않습니까 하자 주님이 그건 매니저가 할 일이고 써빙하는 자는 섬기기만 하듯 제 아내에 대해서도 저는 섬기기만 하면되고 필요한 일은 주님이 하시겠다 하시기에 순종하기로 했다' 는 내용입니다
실은 제 아내와 살면서 가정을 위하고 섬기며 세워 나가는 방식에 있어서 많은 부분에서 일치를 경험하고 있었지만
유독 한가지 내용에 있어서는 벌써 몇년째 다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로 서로 갈등하고 다투면서 서로 우울증도 생기기도 하였고...
그렇기에 그 날 교제와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제 아내도 어제 교제로 나름 위로를 받았고 또 주님이 내게 말씀하셨기에 당연히 제 아내가 원하던 것을 멈추겠다 여기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 아이들도 엄마가 가정을 위해 그러는건 알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거 같다 하기에 더 그렇게 멈추겠다 여겼습니다
그러다 올 초에 갑자기 제 아내가 가족 단톡방에 축하 할 일이 생겼다면서 그동안 원하였기에 간절히 기도하며 준비 했는데 그게 이루어졌다고 너무 기쁘고 주님께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 글을 읽는 동안 제 안에 불평이 생겼습니다 아니 주님 저보고 섬기기만 하라면서요 나머지는 주님이 책임 지시겠다면서요...
또한 작년에 저희 부부를 찾아왔던 선배부부에 대한 원망도 생겼습니다 그 문제로 제 아내만 힘든게 아니라 나도 너무 힘들었는데 아내의 의견을 존중해 주라 하면서 제 아내의 손을 들어 주는 바람에 일이 이렇게 진행되었다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이 일후 아이들의 의견도 양쪽으로 갈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게 가정을 위해서도 좋겠다 여기면서도 앞으로 진행될 일을 생각하면 도대체 주님이 왜 이 일을 허락하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으로도 주님이 이렇게 인도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고 한 때 기도도 하였지만 환경을 생각할 때 결코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라 여겨졌기에 반대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조금씩 추수리며 3~4개월 정도 지났는데 갑자기 제 아내가 추진하던 일이 제 아내의 착각과 실수로 멈춰지게 됐습니다
제 아내 말로는 분명히 준비 과정서 몇번이나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한 일이기에 아무 문제가 없다 여겨서 진행하였는데 이렇게 막히게 되니 주님이 막으셨다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이런 고백을 들으며 새삼 주님께서 얼마나 친밀히 행하고 계시는지 그리고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명확하게 일하시는지 새삼 느끼며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새삼 고백되는 것은 가정이나 교회에서 제 역활은 써빙하는 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그 외 다른 일들은 주님이 매니져가 되셔서 직접 행하신다는 사실을 인하여 감사하게 됩니다
시편 145:5 주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위엄과 주의 기이한 일들을 나는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