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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62코스 제1부
화포항-죽전방조제-죽전마을-창산마을-고장방조제-거차마을-원창배수문-덕산방조제-용두마을입구
20220322
1.순천만 갯벌바다의 꼬막그물과 꼬막오리
1박2일의 남파랑길 60~62코스 탐방을 위해 서울을 출발했다. 순천시 별량면 학산리 일출길 화포마을 버스정류소에 산악회 버스가 멈추었다. 첫날 62코스를 먼저 탐방하고 다음날 60코스와 61코스를 탐방할 예정이다. 화포선착장으로 내려가 남파랑길 62코스를 출발한다.
화포해변은 아름답다. 화포마을 홍보글에는 '일출과 쪽빛 바다가 만나는 곳 화포해변'이라고 적혀 있다.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은 화포마을 뒷산 봉화산이다. 봉화산에 오르면 순천만 동쪽 대대포구 뒤쪽에 솟아오르는 일출과 고흥반도 뒤쪽으로 해가 떨어지는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어느 때 봉화산에 오를 기회가 있을 것이다.
화포해변 쉼터정자 돌탁자에 새겨진 시 '바다를 보고'가 마음에 끌린다. 시인 이름이 적혀 있지 않다.
바다는 푸르다/ 한결 같은 마음으로 산다/ 바다는 넓다/ 다 응시하는 마음으로 산다
바다는 잔잔하다/ 그러나 때로는/ 격랑일어 바위를 때린다/ 그리고 다시 평온해진다/ 평화롭게 꿈물결이 넘친다.
한없이 푸르고 넓은 바다/ 일념으로 삶의 꽃이 피는 바다/ 바다는 참으로 아름답다/
오늘도 물결이 인다/ 그리고 다시 조용하다/우리 삶의 무늬가/ 바다 같지 않을까?
-'바다를 보고' 전문
남파랑길 62코스는 화포해변에서 순천만 해안을 따라가는 단순한 코스이다. 단순하다고 말했지만 그 길에서 만나는 풍경은 단순하지 않고 풍요롭기 그지없다. 길은 길다. 방조제 또한 길다. 가장 긴 방조제는 거차방조제와 덕산방조제, 그밖에 죽전방조제, 고장방조제가 있다. 방조제에 설치된 배 모형의 쉼터 정자에 앉아 순천만 바다의 여자도와 장도, 여러 작은 섬들을 보면 마음은 풍요와 평화에 잠긴다.
죽전마을을 거쳐 창산마을로 들어가는 해안길에서 마을주민들이 수많은 꼬막그물을 배에 싣고 있다. 길손은 꼬막그물을 몰랐다. 마을아낙에게 물으니 그 이름과 사용법을 알려준다. 창산마을 앞 해온정에서 볕바라기를 하시는 할머니께서 바다를 가리키며 꼬막오리를 보라고 말씀하신다. 꼬막오리? 꼬막을 잡아먹는다고 하여 꼬막오리라 부른다고 한다. 꼬막오리들이 유유하게 갯벌물을 유영하고 있다.
갯벌에서 어업종사자들이 사용하는 뻘배들이 갯벌에 있다. 뻘배체험장이 있는 곳은 거차마을, 그곳에는 뻘배들이 거차방조제 울타리에 전시되어 있는데, 이제는 사용하지 못하게 된 뻘배들이다. 그 각각의 뻘배에는 소유주의 이름이 적혀 있고, 뻘배를 밀 때 무릎을 지탱하는 받침도 설치되어 있다. 뻘배에는 맨손으로 작업하는 고통과 작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환희의 감정이 함께 배어 있는 느낌이 든다.
거차방조제를 지나서 남파랑길은 마을과 산굽이를 뱅뱅 돌아간다. 시간이 부족한 듯하여 신덕마을을 빼먹고 곧바로 덕산수문을 건넜다. 예전에 별량염전이 있던 곳에는 왕새우 양식장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물에는 산소를 공급하는 수차(산소공급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꼬불꼬불, 길을 찾아 원창배수문을 건너 덕산방조제길을 따라 걸었다. 석현천 하구에 드넓은 갯벌과 갈대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갯벌에서 꼬막오리 떼들이 봄날 오후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2부로 이어짐
2.걸은 과정
봉화산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느티나무 아래 화포마을 표석이 있는 곳에서 왼쪽 화포선착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일출길의 벚나무 가로수를 따라가면 남파랑길과 재회한다. 남파랑길 정상 코스를 따라 화포선착장으로 내려간다.
언덕에 화포마을회관이 있고, 언덕 아래에 화포선착장이 보인다. 바다에 장도가 길게 누워 있다.
선착장으로 내려가다가 뒤돌아서 봉화산과 그 아래에 자리한 마을을 바라보았다.
오른쪽으로 돌아 화포선착장으로 향한다.
붉은 동백꽃이 핀 동백나무가 아담하다. 방파제가 있는 화포선착장 앞 바다에 장도가 길게 누워 있다.
해맞이 소망탑, 남도삼백리길 안내도, 남파랑길 62코스 시작점표지 및 안내도,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 안내판 등이 서있다.
남파랑길 62코스 시작점표지 뒤로 장도가 길게 누워 있다.
남파랑길 62코스는 남도삼백리길 제2코스 꽃산너머 동화사길과 일정 구간 동행한다. 안내도에 소개된 세 곳(승주 골프장, 별량농협창고, 거차뻘배체험장) 중 62코스에 포함된 곳은 '거차뻘배체험장' 한 곳이다.
바다의 여자도를 배경하여 남파랑길 62코스 시작점표지와 함께 62코스 출발의 기념사진을 추억으로 남겼다.
일출길 화포마을 표석에서 오른쪽 길로 내려왔다. 왼쪽 화포해변의 학산해안길을 따라 남파랑길을 따라간다.
중앙 오른쪽 죽전방조제와 죽전마을, 우뚝 솟은 천마산 오른쪽 낮은 산 아래 창산마을, 천마산 아래 거차마을, 왼쪽 맨 뒤 제석산이 조망된다. 62코스 끝지점은 제석산 아래 벌교 읍내 부용교 앞이다.
화포마을의 당산목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화포해안은 W자형, 두 개의 반원 모양을 이룬다.
당산목 아래서 바라본 화포해안의 두 번째 반원 모양의 해안이다.
당산목 아래서 순천만 해안을 다시 조망한다. 오른쪽 언덕 너머 해안에 죽전방조제와 죽전마을, 우뚝 솟은 천마산 오른쪽 낮은 산 아래 창산마을, 천마산 아래 거차마을, 왼쪽 맨 뒤 제석산이 조망된다. 제석산 아래 벌교 읍내 부용교 앞이 최종목적지다.
'일출과 쪽빛 바다가 만나는 곳 화포해변' 홍보사진 옆에 돌탁자 두 개가 설치된 쉼터정자가 있다.
바다는 푸르다/ 한결 같은 마음으로 산다/ 바다는 넓다/ 다 응시하는 마음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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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물결이 인다/ 그리고 다시 조용하다/우리 삶의 무늬가/ 바다 같지 않을까?
순천만은 람사협약에 등록된 세계5대 연안 습지로서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입니다. 특히 이곳 화포해안 전경은 순천만의 빼어난 절경으로 일출과 일몰의 명소로서 새 희망을 가득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해안에 쇠고리가 맨 위에 걸려 있는 나무기둥이 세워져 있다. 배를 묶는 장치일까? 자동차 출입을 통제할 때 쓰는 차단기인 듯.
당산목 느티나무가 있는 언덕을 중심으로 두 개의 반원 형태를 취하고 있다. 화포선착장의 방파제가 길게 설치되어 있다.
왼쪽에 화포방파제, 그 뒤쪽에 여수의 여자만이 길게 펼쳐져 있다. 오른쪽 끝에 장도, 중앙에 여자도, 그 뒤는 고흥반도이다.
맨 왼쪽에 여자도, 중앙에 장도, 그 뒤쪽은 고흥반도이다.
큰집가든 울에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그 옆 밭에 진분홍 광대나물꽃이 군락을 이룬다. 바다에 장도가 누워 있다.
벚나무 가로수가 줄지어선 일출길의 뎈길을 따라 금천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일출길 벚나무 가로수 뎈길에서 또 순천만을 조망한다. 오른쪽에 죽전방조제와 그 끝에 죽전마을, 낮은 산모롱을 돌아서는 곳에 창산마을, 우뚝 선 천마산과 그 왼쪽 끝에 길게 뻗친 곶(串)에 거차마을과 거차뻘배체험장이 있다. 그리고 중앙 맨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산줄기는 제석산이라 가늠된다.
순천시 별량면 학산리에서 무풍리로 넘어온다. 오른쪽에 해담뜰펜션 입구, 그 뒤는 명설차 가공공장, 중앙 뒤 산 아래 금천마을이 보인다.
매립지 농토 해안에 길게 죽전방조제가 설치되어 있다.
일출로 오른쪽은 금천마을과 '(주)갈대나라 순천만 갈대와인' 입구, 일출로에서 왼쪽으로 꺾어 죽전방조제로 나아간다.
죽전방조제 길 끝에 배 모형의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순천만 해안을 비롯해 순천만 갈대습지의 쉼터에는 위와 같은 배 모형의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이 모양의 배가 우리의 토속적 배인 것 같다. 바다에 장도가 보인다.
배 모형 쉼터에서 걸어온 순천만 해안을 조망한다. 길게 뻐친 화포방파제가 보인다. 그 뒤쪽은 와우산과 와온해안, 그 뒤쪽은 여수의 여자만 두언길 해안이다. 그리고 맨 뒤 흐릿하게 들어오는 곳은 여수 현천리 가사리방조제와 비봉산이라고 가늠한다. 여자만의 리아스식 해안이 순천만까지 이어져오는 해안이 한눈에 조망된다. 바다에는 꼬막그물이 즐비하다.
배 모형 쉼터에서 여자만 앞 바다의 여자도(왼쪽)와 장도를 조망한다. 바다에 꼬막그물의 기둥들이 즐비하게 펼쳐져 있다.
죽전방조제를 따라 죽전삼거리 방향으로 진행. 죽전삼거리 뒤 죽전마을, 왼쪽 해안에 창산마을, 바다로 길게 돌출한 곶(串)에 거차마을과 거차뻘배체험장이 있다. 맨 뒤 흐릿한 산줄기는 제석산이라고 가늠한다.
죽전방조제 해안길에서 금천들판을 바라보았다. 오른쪽에 명설차가공 공장, 금천마을은 중앙 산능선 아래에 숨어 있다.
걸어온 죽전방조제 해안길을 뒤돌아본다. 우뚝한 봉화산 아래 오른쪽 끝에 화포방파제가 보인다. 오른쪽 맨 뒤 흐릿한 산은 앵무산으로 그 앞 야트막한 용산 앞으로 순천동천이 흐르는 대대포구, 순천만의 광활한 갈대습지가 펼쳐진 곳이다.
죽전삼거리 앞 죽전방조제 출입구에 남파랑길 이정목과 '순천만 갯벌습지 보호지역' 설명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뒤쪽에 순천시 별량면 무풍리 죽전마을이 보인다.
뒤쪽에 낙지명가 음식점이 있다.
죽전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죽전마을을 바라보았다. 마을 앞 당산목이 멋져서 가보고 싶지만 뒤돌아선다.
낙지명가 음식점 앞 해안에서 순천만을 조망한다. 죽전방조제와 봉화산, 바다로 삐쭉 내민 언덕 위의 화포마을과 그 아래 화포선착장 방파제가 보인다. 중앙 오른쪽으로 앵무산과 그 오른쪽 와우산과 와온해안이 모두 조망된다.
순천시 별량면 무풍리에서 마산리로 넘어간다. 마산리 창산마을로 들어가는 길에서 마을사람들이 수많은 꼬막그물을 배에 싣고 있다. 바다로 나가 꼬막그물을 설치하고 꼬막종자를 그물에 심어 꼬막을 양식한다고 한다.
꼬막그물을 대나무에 연결하여 갯벌 바다에 설치한다. 수많은 꼬막그물을 실은 꼬막배가 곧 바다로 나갈 것이다.
순천시 별량면 마산리 순천만 창산마을 해안에서 꼬막배에 수많은 꼬막그물을 싣고 있다. 순천만 동쪽 해안이 조망된다.
순천만 별량면 마산리 창산마을 앞 연안습지에 마른 갈대들이 물결처럼 반짝인다. "창산(昌山)마을은 ‘가무절[玄切]’이라 부르던 것을 마을 사람이 ‘창원 정씨가 사는 마산리’란 뜻으로 ‘창산’이라 하였다. 가무절은 바닷가 바위를 감고 돌아가는 마을이란 뜻이 있다."(디지털순천문화대전)
길 이름이 마산해안길, 천마산에서 따온 길 이름이다. 바다가 따뜻하다는 '해온정' 뒤에는 창산복지회관이 자리한다.
수조 2개는 그 뒤에 있는 뻘배를 밀고 갯벌로 나가 갯벌작업을 마치고 돌아와 씻는 곳이다. 바다에 수많은 오리떼들이 떠있다. 마을할머니께서 꼬막오리라고 알려주신다. 꼬막오리? 꼬막을 잡아먹기 때문에 꼬막오리라고 부른다고 말씀해 주신다.
창산복지회관, 해온정, 창산마을 버스정류장이 있다. 길 이름은 천마산에서 따와서 마산해안길이라 명명되었다.
'순천만갯벌 어부십리길 조성사업'으로 창산선착장 방파제 옆에 '어부쉼터'와 '안내시설' 건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마산해안길 옆에 커피, 아이스크림, 음료, 라면을 판매하는 '놀 휴게점'이 있다.
마산해안길을 따라 거차마을로 향한다. 중앙 오른쪽 해안에 고장방파제, 그 뒤에 우뚝한 천마산, 그 왼쪽 바다로 쑤욱 나온 곶(串)에 거차마을과 그 곶(串)을 돌아간 곳에 거차뻘배체험장이 있다. 천마산은 이 고장의 진산 같다. 법정 지명 마산리와 도로명 마산해안길 모두 천마산에서 유래한 것이다.
오른쪽에 위치한 '낙지나라' 음식점은 이 지역에서는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고 한다. 마산해안길을 따라나가면 마산삼거리와 고장마을이 나온다. 남파랑길을 단축하고자 하면 마산해안길을 따라 고장마을을 거쳐 신덕마을로 나가 마산양수장에서 남파랑길과 재회할 수 있다. 왼쪽 고장방조제길로 들어가 천마산 방향 남파랑길 정상코스로 진행한다.
천마산 북쪽으로는 고장마을과 신덕마을, 그 남쪽으로 거차마을이 있다. 바다로 쑤욱 나온 곶(串) 해안에 거차마을이 보인다. 곶(串)을 돌아나가면 거차뻘배체험장과 야영장, 뻘배체험장식당이 있다.
마산해안길 고장방조제 출입구에 거차마을 표석이 세워져 있다. 마산해안길을 따라 거차마을로 향한다.
순천만 서남쪽 별량면 마산리 마산해안길 거차마을 연안습지에 갈대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순천시 별량면 마산리 거차복지회관 앞은 버스가 회차하는 곳이다. 85번 버스 순천제일고-별량-거차(별량마산)의 종점이다.
거차복지회관 앞 거차마을 버스정류소 옆에 거차마을 유래와 남파랑길 62코스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안내도에 소개된 세 곳(승주골프장, 동화사, 구 원창역사) 모두 남파랑길 62코스에서 들를 수 없다.
"거차(巨次)마을은 별량 최남단 마을로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주변의 바위가 거칠게 생긴 포구 마을(巨次乙浦)이라 '거츨개'로 불렀다가 '거찰개'를 거쳐 지금의 거차로 변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거차(車次)'는 한자로 해석하면 '수레가 머뭇거리는 곳' 정도로 볼 수 있다. 보성으로 물건을 나르던 수레가 바다를 만나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머물던 그곳에 마을이 형성돼 거차라 불리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마을 뒤 해발 147m의 천마산은 풍수지리상 엎드려 있는 말의 형국이다. 천마산은 옛날 관리들이 말을 매어놓고 산에 올라 풍류를 즐겼다고 잔해 온다. 마을 이름은 처음에는 거차(車次)라 썼는데 뒤에 거차(巨次)로 바꾸었다고 한다. 임경업 장군(1594~1646)이 낙안군수로 와 있는 동안(1626~1628) 항상 백마를 타고 거차포 뒤 천마산 최고봉에 올라 구경하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장군이 임기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간 후 병자호란이 일어나고 장군은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다. 그 뒤 거차포 사람들이 장사를 나가기 위해 배를 띄우려고 하자 임 장군이 꿈에 나타나 백마를 타고 갯머리에 올라서서 떠나지를 않았다고 전해진다.
마을 북동쪽으로 고배, 마산교회와 학교, 고장, 서쪽으로 염전 터, 남쪽으로 땅 끝에 선창, 바다, 혼여, 남서쪽으로 장구섬, 북쪽으로 천마산, 산너매들 범산이 있다."(설명안내판)
거차마을 앞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순천만 해안을 조망한다. 봉화산 자락의 화포해안 선착장(맨 오른쪽 끝), 죽전방조제, 창산마을, 낙지나라 음식점, 고장방조제가 모두 보인다. 순천만 거차마을 연안습지의 갈대 군락이 반짝이고 있다.
순천시 별량면 마산리 거차마을 해안에 남도삼백리길 제2구간 '꽃산너머 동화사길' 이정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거차 선착장 방파제가 왼쪽에 바다로 뻗어 있고 바다에 뻘배와 뻘을 씻어내는 수조가 설치되어 있다.
남파랑길 62코스 목적지가 맨 뒤 볼교 제석산 아래로 가늠된다. 바다에는 뻘배들이 있다. 왼쪽에 보이는 섬은 장구도인 듯.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마산리 거차마을에 속한 순천만의 섬. 장구섬은 수서곤충인 물장군처럼 생겨 ‘장군섬’이라 부르고, 장구처럼 생겼다 하여 ‘장구섬’이라 부르기도 한다. 장구섬은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마산리 최남쪽에 있으며 면적은 5,000㎡이다. 장구섬은 순천만에 있는 솔섬, 대숲·갈대밭과 함께 철새의 도래지이다. 장구섬 소나무 숲은 90㎝ 정도의 왜가리나 중대백로 등의 집단 서식처로 백로와 왜가리 3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장구섬에서는 꼬막과 새꼬막 등을 양식하며, 그 외 맛·낙지·숭어·짱뚱어·전어·새우·망둥이·게 등이 잡힌다.(디지털순천문화대전)
오른쪽에 천마산이 솟아 있고, 그 아래 앞쪽 바다에 뻘배체험장이 설치되어 있다.
거차뻘배체험장 앞에 남파랑길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뻘배를 체험하고 1차로 뻘을 씻어내는 수조가 설치되어 있다.
왼쪽에 배 모형 쉼터, 당산목 느티나무가 있는 쉼터뎈에 우산각 정자가 있다.
계절별 체험프로그램, 민박·식당 소개 및 민박 요금, 먹거리 계절음식 등을 소개하고 있다.
뻘배체험장 식당에서 점심으로 낙지볶음을 먹고 출발.
뻘배들을 해안 울타리에 전시하고 있다.
각각의 뻘배에는 이름이 적혀 있고 무릎을 꿇는 곳에는 받침이 있다.
순천만 서쪽 해안 거차방조제길을 따라 진행한다. 맨 뒤에 보성군 벌교읍 제석산이 가늠된다.
거차방조제에서 (주)썬로트에너지 기업이 설치한 태양광 집열판 설치장 앞으로 나간다.
남파랑길 마산양수장 1.8km 지점을 통과한다. 길가에는 큰개불알꽃이라 하는 봄까치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남파랑길을 단축하고자 신덕마을로 오르지 않고 밤산 왼쪽 기슭을 돌아 바로 마산양수장 방향으로 향한다.
남파랑길은 신덕마을 앞을 거쳐 돌아오게 되어 있는 듯. 오른쪽 뒤는 고장마을. 길을 단축하여 마산양수장 방향으로 향한다.
예전에 이곳은 순천만 별량염전이었는데 지금은 거대한 왕새우 양식장으로 바뀌었다. 양식장에는 물에 산소를 공급하는 수차(산소공급기)가 설치되어 있다.
마산양수장 아래에 덕산수문이 설치되어 있다. 별량면 마산리에서 덕산수문다리를 건너 별량면 동송리로 넘어왔다.
남파랑길은 신덕마을을 거쳐 밤산 북쪽을 돌아 거너편 둑방에서 마산양수장과 덕산수문을 돌아 이쪽 독방으로 올라온다.
남파랑길은 신덕마을을 거쳐 밤산 북쪽 기슭을 돌아 건너편 둑방으로 나와 아래 보이는 마산양수장을 거쳐 덕산수문 다리를 건너 이 둑방길로 올라온다. 길손은 신덕마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밤산 남쪽 길로 나와 덕산수문다리를 건넜다.
둑방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호룡산 아래쪽 태양광 집열판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원창배수문 방향으로 진행한다.
앞에 보이는 산은 첨산, 첨산 아래의 마을은별량면 동송리 신송마을이다.
용두마을 2.5km 지점, 용두마을 방향으로 가는 도중 석현천의 원창배수문을 통과한다.
별량면 두고리 석현천의 원창배수문을 통과하여 덕산방조제를 따라 내려간다.
별량면 두고리 덕산방조제를 따라 내려오다가 걸어온 원창배수문을 뒤돌아보았다. 두고리의 덕산 들판이 드넓다.
석현천 하구에 드넓은 습지에 갈대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건너편에 별량면 마산리의 여인의 젖가슴 같은 천마산과 그 위쪽에 밤산이 나란하다. 남파랑길은 천마산을 남쪽으로 돌아서 천마산 북쪽의 신덕마을을 거쳐 왼쪽 밤산 뒤쪽으로 돌아나온다. 길손은 시간을 벌기 위해 밤산 앞쪽으로 곧바로 올라갔다.
아래쪽 밤산을 돌아나와 밤산 아래에 보이는 마산양수장을 거쳐 덕산배수문을 건너 별량면 동송리로 넘어왔다.
중앙에 호룡산을 돌아서 그 위쪽에 있는 원창배수문을 건너 별량면 두고리 넘어와 덕산방조제길을 따라 내려왔다.
석현천 하구에 드넓은 갯벌과 갈대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덕산방조제길을 따라 별량면 구룡리 돼지산 방향으로 내려간다.
별량면 두고리 들판과 건너편 산 아래에 두고리 덕산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여인의 젖가슴처럼 볼록하게 예쁜 천마산이 순천만을 내려보고 있다. 왼쪽 아래에 마산리 고장마을, 그 왼쪽으로는 신덕마을이 있다. 거차방조제가 길게 조성되어 있고, 석현천 하구에 넓은 갯벌이 형성되어 있다.
석현천 하구 갯벌에서 꼬막오리들이 떼지어 있다. 남해 바다의 섬들 너머로 고흥반도가 있다.
별량면 두고리에서 별량면 구룡리 용두마을로 넘어왔다. 정면에 보이는 산 아래의 마을은 별량면 두고리 덕산마을이다.
왼쪽 천마산 아래 거차방조제가 조성되어 있고, 석현천 하구 갯벌에 꼬막오리들이 떼지어 있다.
줌으로 당겨 보았다.
맨 뒤에 우뚝 솟은 첨산, 그 앞에 낮은 호룡산, 호룡산 자락을 돌아서 원창배수문을 건너 덕산방조제를 따라 별량면 구룡리 돼지산 아래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본다.
별량면 구룡리 용두마을 양파밭에 푸른 양파들이 자라고 있다.
2부에서 계속
첫댓글
잘보고 갑니다
늘 응원합니다
응원의 덕담에 감사드립니다.
상큼님,
더 아름다운 삶 가꾸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