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그러셨군요
어제 편지에 오늘은 보험회사 지점장이랑 언니랑 저녁 먹는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끝나고 종각역까지 갔더니 10분전 6시
바로 밥 먹으러 갔어요
버섯과 곱창이 있는 전골을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근데요
제가 생각했던 그런 일이 아니었어요
사무직으로 청약서와 가입설계서를 입력 출력해주는 업무가 아니고
영업사원을 모집하고 있었어요
제가 옛날 삼성생명때 사무직원을 한 경험이 있고
보험회사 경력이 있어서 영업사원 하다가 적성이 정 아니다 싶으면
사무직으로 보장해주겠다는거에요
그렇다면 궂이 많이 고민할 필요도 없었을거에요
영업사원은 하지 않을거구
실업급여와 이쪽 어르신들과의 인연 또한 버리고 싶지 않았구요
하지만
살짝 생각이 가긴 했어요
이곳은 일반 보험회사랑 틀리거든요
모든 회사의 보험상품들을 비교해서 더 좋은것으로 판매할 수 있고
자동차보험도 모든 회사거 다 할수도 있고
줄기세포와 상조 등등
많은 상품들이 있어 조금은 해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도 약간 들었어요
바로 다음달부터 해보자 하는거에요
자동차보험만 해도 주위의 사람들만 챙긴다해도
조금은 영업이 되지 않을까 잠시 생각도 했네요
물론 무정님 자동차보험도 생각했네요 ㅎㅎ
내일이 수능일이에요
작년 아들이 삼수하면서의 일들이 생각나요
조마조마 했던 하루
신경 많이 썼던 날의 기억들이 있습니다
모두 모두 원하는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편한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 원본 메일 ---------
보낸사람: "무정 정정민" <jjm410@hanmail.net>
받는사람 : "장미한송이" <miokjang-1@hanmail.net>
날짜: 2012년 11월 07일 수요일, 19시 49분 28초 +0900
제목: 상수 허브랜드 4
상수 허브랜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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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아/수령화
詩 사진/무정 정정민
방울 소리 들린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그리는 마음이 생기면 들린다.
내 임의 귓불에
달랑달랑
그 마음 알기나 한 듯
붉게 물들던.
떠나고 소식 없다
탄식하던 겨울 가고
이렇게 화신 되어 오신
나의 후쿠시아
오늘도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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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아
옮긴글 사진/무정 정정민
개화기 :4월~6월
영 명 :Common garden fuchsia
학 명 :Fuchsia hybrida
원산지 :중남아메리카
특 성 :
독일의 식물학자이자 의사인 레오나르도 후크스를 기념하기 위해
후쿠시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특이한 형태의 꽃을 피우는 분화로 오늘날 유럽에서는
2,000품종이 재배에 이용되고 있다.
주로 온실에서 화분 식재되어 30~60cm정도의 높이까지 된다.
원산지가 안데스 산간지방이기 때문에
서늘하고 습기가 약간 있는 곳이 좋다.
여름의 더위에 약하지만 가을이 되면 다시 튼튼한 꽃을 맺는다.
내한성도 약하므로 실내에서 겨울을 지낸다.
개화전후의 포기는 충분한 관수가 필요하지만,
그외의 시기는 건조에 비교적 강하다.
재배법 :
여름은 반음지에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관리하고,
겨울은 최저온도 5~6℃에서 월동하며, 번식은 삽수로 한다.
붉은보라색이다.
꽃말: 따뜻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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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 허브랜드 4/무정 정정민
이곳에서 수령화 후크시아를 보게 되었다
사장님께서 이것이 후크시아라고 설명했지만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세계 꽃 식물원에서 보고 신기하여 자세하게 보았기 때문이다.
사진도 많이 찍었고 글도 쓴 적이 있어
더욱 잘 기억하고 있는 꽃이다.
억새도 보았다
너무 커서 하늘 높은 곳에 있는 듯했다
지금까지 보았던 그 어떤 억새보다도 아주 컸다.
물론 꽃도 대단히 커서 하늘 보는 듯 보아야 했다.
신기하고 아름다운 것을 자주 보아
내 마음도 아름다워 졌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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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거리에 가득한 낙엽도 제법 기분 좋았고요
회사 일도 특별하게 안풀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너무 바빠 힘들게 일한 것은 있지만
내가 필요한 사람이란 생각에 기분은 괜찮았습니다.
요즘 너무 바빠 내가 필요한 사람이 되었지만
날마다 이렇게 바쁜 것도 좋진 않겠지요
좀 여유롭게 돌아가야 스트레가 줄잖아요
오늘 집으로 오는 길 까치울 역을 지나며
미옥씨를 생각했습니다.
괜스레 전화기를 꺼내 문자라도 왔나 보았었어요 ㅎㅎ
날마다 건강하시고 편안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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