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벌써1년하고도 한달이다,
화곡에 들어온지.......^**^
이제 19년째 경력. 히^^ 무색하다 경력이라고 하니.
청소년기라고해야하나??? 테니스가 너무 치고싶어 학교 테니스장을 한참동안 아주 한참동안 쳐다보던것을.
그져 바라만 볼수밖에 없었던 코트장을 결혼하고서야 결국 점령하게 되었다,
신랑이 선물해준 라켓은 320그램이상 하는 완전선수용이다,
그런것도 모르고 무조건 좋아서 새벽에 래슨받고 오전에 다시 라켓들고코트장으로나가 아저씨들 운동하는거
그저바라만 보곤했는데.
그때부터였다 ...테니장만 가면 내가 행복해진다는것을 .
잠깐 학원일을 하느라 차도 15인승 바꾼후 틈만 나면 애들 데리고 여행다니며 테니스를 치고다녔다,
완전 폼생폼사 ㅎㅎ
그런데 언제나 내가 있는곳은 남자들 사이에서 게임하는 유일한 여자홍일점이였다,
시간적으로 어머니 모임에 들어갈수도 없었던상황..
그런 세월이 10년을 넘어섰다,
중학교 테니스부
애들을 위해 동호인들이 모여 후원을 해줬을때도 33명중에 달랑 나혼자 여자,,
어찌 어찌 세월이 흘러 나는 서울이라는곳에 들어오게되었다,
지방에 있을때도 그저 막연히 동호인테니스 뉴스에서 들려오는 화곡 이란 클럽이름이 왜 낮설지가 않았을까?
아이들 공부때문에 미용이라는것을 배워 서울로 와서 처음 정착한곳이 목동13단지코트
목원 등마루 회장님이 어머니회에 들어오라고 하는데 직장다니기때문에 안된다고 결국 동네에서만 게임을 하는데
늘 남자들하고만 치던습관이 영 안된다,
그후..
샾운영한다고 7년 가까이 운동을 하는둥마는둥,
샾운영중에 직원들도 손님들도 꼭 하는말,
테니스이야기만 나오면 원장님 얼굴이 달라져요,^^ 하면서 저렇게 좋을까 서로 얼굴바라보며 웃었는데.
전국에 같이 운동하던 사람들이 서서히 연락이 끓어지기 시작했다,
래슨도 새벽에만 간간히 받다보니 몸이 힘들어서 그것도 결국에는 못하는상황.
샾을 접고 운동을 다시시작하는데 옛기억이 다시나서 화곡 어머니 크럽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갑자기 머리를 스친다,
당연히 안된다는것을 알면서 .
운좋게 회장님의 빽으로 들어간 화곡......
고문님들이 물어보신다 왜?화곡을 선택했냐고.
당연히 명문크럽이니까 욕심이 생겼다고 답한다,
정말 맞는 말이니까.
크럽활동을 20년 거의 다되어서 해보니 말만 듣던 어떤 포스가 정말느껴진다,
어색했지만 내 내면의 나는 또다른 모습으로 변하기시작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오래된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지만 잘치는 회원들의 모습을 찬찬이 관심있게 보기시작했다,
이제는 시합을 다니면서 보니 기분이 날아갈것같다,
나에게는 목적과 목표가 있기에 더 없이 즐겁고 요즘은 너무 좋다,
더 좋은것은 내가 화곡이란 클럽에 들어와 내가 달라지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 감사한것은 회장님을 비롯해서 많은 회원들이 나에게 너무 잘해주는 모습들이 쑥스럽게 눈물까지 흘리게 한다,
(이것은 나 개인만의 감정이니 이해해주세요^^)
오늘 시합3회전까지 가면서 나는 느꼈다
내가 볼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있다는것을 나의 포지션이 아닌데도 나는 이미 볼을 먼저보고있었다는것을.
올해의 목표는 꼭 우승..우승 이다,
올겨울 꼭 동계훈련열심히해서 봄에는 완전다른 나의모습으로 변하리라.,.
늘 새벽기도를 하고
래슨받으러 가면 꼭 하는것이 있다 벽치기를 하면서 나를 조절하며 힘을 빼는것을
사람들이 벽치기 달인이란다,ㅎㅎ
발리를 쉬지않고 백개이상하면 팔이 완전히 마비상태다,
어제 오늘은 완전스매쉬도 잘된다,^^
완전 너무 좋아,..다들 춥다고 할때 벽치기하면서 몸을 훈훈하게 하면 완전 기분 짱이다,
요즘은 게임하고 집에 오면 테니스 일기를 쓴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나서 행복한것처럼 운동하고 돌아오면 다시하고싶어 마음이 붕 떠있다.
오래전 생각이 난다,
너무 볼을치고 싶은데 비가와서 못하면 새벽에 지하도에가서 벽치기를 한다,
완전 사람들이 돌았다고 할정도로,결국 1달밖에 못했지만^^
중독에 걸렸었다 내가생각해봐도,,!,그런데 지금 다시 그때의 나의모습으로 돌아가고있다.
목표와목적이 있기에 나는 더 열심히 더 즐겁게 전처럼 폼생폼사가 아닌 겜중독자로................!!
이름은 다 적을수 없지만 회원 한사람 한사람 에게 너무 감사하다.
회장님 .....
기회만들어서 꼭 맛있는거 대접하겠습니다..^^
화곡 회원님들 꼭 축복많이 받으세요,
사라올림.
첫댓글 연습하는것은 저축과 같다던데...노력하는자는 누구도 당할수가 없지..분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