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재배
1. 재배일정
16세기에 독일에서 재배가 시작된 비트는 잎은 적근대와 비슷하지만 빨간색 뿌리는 우리나라 강화순무와 비슷하다. 뿌리채소로 알려져 있지만 잎도 식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속잎은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겉잎은 고기 등과 함께 요리에 사용하면 요리의 풍미를 향상시킬 수 있다.
뿌리는 저장성이 좋아 1년 내내 먹을 수 있지만 제철은 가을부터 초겨울로 오렌지나 시트러스 계의 과일과 잘 어울려 샐러드 드레싱에도 많이 사용된다. 차이브, 민트, 테라곤 등의 허브와도 잘 어울리며, 시금치나 엔다이브, 양파, 셜롯 등의 채소와 함께 샐러드로 많이 쓰인다.
2. 품종의 선택
뿌리의 모양이 둥근 것과 긴 것이 있다. 뿌리의 모양이 둥근 계통은 주로 조생종(早生種과) 만생종(晩生種)으로 재배기간이 60~70일 정도이며, 긴 계통은 재배기간이 100일 이상이다. 모양과 크기가 균일하고, 병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도록 한다.
3. 키우는 방법
씨뿌리기
• 씨 뿌리는 방법 : 직파
• 필요한 씨의 양 : 1~2kg/10a
• 씨 뿌리는 깊이 : 10~15mm
• 싹 트는 온도 : 11℃
• 싹 트는 기간 : 5~7일
봄 뿌림 재배의 경우 3~5월에 씨를 뿌려 5~7월에 수확하는데, 지온이 9℃이상이 될 때 씨를 뿌리도록 한다. 한 개의 씨를 심으면 보통 2~3개의 싹이 나온다. 씨를 뿌릴 때에는 줄 간격 30cm에 2~3cm 간격으로 씨를 뿌린다. 한 가지 주의할 사항은 시금치와 비트는 서로 기지현상(忌地現像)이 심하므로, 시금치 재배 후에 비트를 곧바로 재배해서는 안 된다.
온도 및 물주기 등
• 재배 온도 : 13~18℃
• 물 주기 : 보통
• 비료 요구도 : 중간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22℃ 이상에서는 생육이 나빠져 품질이 좋지 않다. 씨를 뿌린 1~2주 후에 싹이 나오고 키가 2~7cm 정도로 자라면, 둥근 계통의 비트는 약 10cm, 긴 계통은 15cm 간격으로 솎아준다.
4. 생리장해 및 병충해 관리
• 주요 생리장해 : 붕소결핍증
• 주요 병해 : 잘록병, 갈색점무늬병
생리적으로 잎이 비틀리거나 생장점이 고사하고 뿌리의 내부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현상인 붕소결핍증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알맞게 붕사를 뿌려 주도록 한다. 잘록병과 갈색점무늬병의 피해가 많은데, 잘록병은 토양과 종자 소독을 철저히 하며 돌려짓기를 하여 막도록 한다. 갈색무늬병은 잎이 원형이며 붉은 색의 반점이 생기는데, 보르도액과 다이젠 등을 뿌려서 방제한다.
5. 수확하기
• 수확 방법 : 포기 수확
조생종은 뿌리 굵기가 3㎝ 내외로 굵어지면 수확을 시작한다. 그러나 중생종은 뿌리의 굵기가 약 5㎝ 정도 되면 수확한다.
저장은 10℃정도 온도에서는 잎을 제거한 경우 5∼6개월이 가능할 정도로 저장성이 매우 높다.
6. 이용 부위와
• 이용 부위 : 잎과 줄기, 뿌리 등
7. 영양적 가치
• 주요 영양성분
베타레인(betalain), 비타민 A, 칼륨 등 비트의 뿌리에는 독특한 색깔을 나타내는 베타레인(betalain) 성분과 당분 함량이 많고, 비타민 A와 칼륨도 상당량 함유되어 있다. 독특한 색깔 때문에 샐러드 등의 장식용이나 식용색소로 이용되고 있다.
노란색 : 껍질은 오렌지색이며 과육을 비롯한 잎과 줄기도 모두 노란색이다.
빨간색 보다 단 맛이 약하고, 흙 냄새도 덜하다.
줄무늬 : 과육은 빨간색과 흰색이 번갈아가며 줄무늬가 그려져 있다.
열과 수분을 가하여 요리할 경우 색소가 혼합되어 줄무늬가 사라지기도 한다.
* 정식 4월 20일 * 수확 6월 10일 * 파종, 정식후 40일~45일 정도 지나면 수확
제때 수확을 하지 않으면 잎은 무성하고 뿌리는 붉은빛이 바래고 속이 하얗게 끼기도 하고
추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잔 뿌리가 많이 나와 다듬기 불현하다.
잎 부분을 깨끗하게 절단해주지 않으면
잎 부분에서 새싹이 올라오기 때문에 깨끗하게 절단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