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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봉서방
우리에게 향하신 사랑의 긍휼 왜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억”하시는가? 이 “기억하다”라는 말은 그 이전에, 우리에게 향하신 사랑의 긍휼이 있었음을 말해 준다. 애굽에 있던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그리하셨던 것처럼, 본질적으로 부패된 상태에 있는 우리에게도 그리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언약을 “기억하셨다.” 그리고 그 언약은 우리의 언약의 보증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 전부터 맺어진 약속이었다. 이것은 디도서 1:2에 있는, 영생에 대해 약속하고 있는 말씀과 같다.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한 때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에게 약속하신대로, 성도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다”(엡 1:4)는 것을 “기억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때가 차면 우리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실 것이다. 그러나 이 은혜로우신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맨 처음 경험하는 것 그 이상의 것을 말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성경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이 애굽에 있을 때 뿐만 아니라 그들이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에 광야에서 거할 때에도 그들을 기억하셨다고 말씀하신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경험한 것은, 성도가 이 험악한 세상을 살아 나가면서 경험해야 할 것을 미리 보여준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다”는 것은 그들의 일용할 양식을 날마다 공급해 주신 것에서 잘 드러나며, 이것은 하늘 본향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인생길에 그의 은혜를 넘치도록 부어주시겠다는 사실을 예시해 준다. 현재 이 땅에서의 우리의 신분은 외로운 나그네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지금은 우리가 왕노릇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기억하시며 시시때때로 우리를 돌보신다.(성경학자, 아더 W.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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