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오진유 선교사의 톤레삽 사랑이야기 열두 번째 편지
정말 오랜만에 선교지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드림교회 건축과 헌당예배를 준비한다는 핑계로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저희를 위해서 기도와 후원 그리고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교회와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톤레삽교회 - 올해는 대구칠곡선상교회에 매우 의미가 깊은 해입니다. 왜냐하면 선상교회가 톤레삽 호수에 사는 베트남 난민들과 캄보디아 빈민들을 위해서 선교사역을 시작한지 1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10주년이 되는 지난 6월 7일 대구칠곡교회 담임목사님과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들 23분이 10주년 기념 예배를 함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의료팀과 이미용팀이 지역 주민들을 섬기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상교회를 10년 동안 인도해주신 하나님! 앞으로 이 땅 캄보디아가 하나님의 나라가 될 때 까지 인도하시고 역사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희는 앞서서 인도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뒤를 따라 열심히 사역의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께 헌신된 믿음의 사람을 양성하는데 앞으로의 10년을 달려갈 계획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서도 저희와 함께 앞으로의 10년을 하나님을 따라 열심히 달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드림교회 – 열심히 기도해주시고 동역해주신 덕분에 드림교회가 아름답게 완공이 되고 감격스러운 헌당예배를 6월 8일에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건축업자를 만나게 해주셔서 이곳 캄보디아에서는 흔하지 않게 공사기간을 맞춰서 공사를 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공사를 하는 기간 동안 한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공사장의 인부들을 붙잡아 주셨다는 것입니다.
헌당예배는 파송교회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23분과 30여명의 선교사님들 마을 이장님을 비롯한 마을 주민 400여명이 참석하여 감사와 기쁨 그리고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드림교회를 크러쌍로러응 마을에 짖게 하신 것은 분명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 줄 믿습니다. 그 계획의 첫 번째로 예배사역을 통한 예배와 교육의 훈련이 진행되고 있고, 두 번째로 유치원 개원을 8월 초에 열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유치원 교사인 나라 한 명만 학사에 들어와 살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톤레삽에 있는 학생들 중에 선별하여 학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드림교회가 마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복음의 강력한 전파처가 되도록, 이미 시작된 영적 싸움에서 매일 승리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쫑크니어마을 예배처소 – 지난 2월 15일부터 톤레삽 들어가는 입구 마을인 쫑크니어마을에 있는 써이 성도의 헌신으로 써이 성도의 집에서 예배를 시작하였습니다.
쫑크니어 마을에서 매주 꾸준히 3명의 성도가 선상교회 예배에 참석을 했었는데 3명의 성도 외에 쫑크니어에서 예배를 드리면 교회를 오겠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계획에 없는 예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된 사람들을 예비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2월 첫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매주 보통 어른 성도 10명과 어린이 10여명 그리고 같이 간 청년들까지 합해서 25명 이상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작년과 올 해 예배 처소를 한 군대씩 늘려 가시고 계십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땅 캄보디아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는 조금의 부담이 생깁니다. 예배 처소가 늘어날수록 교회를 책임질 헌신된 사역자가 있어야 하는데 사람을 키우는 것이 일이년 안에 되는 것이 아니기에 더 많은 섬김과 기도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또한 더욱더 하나님만 바라보게 됨을 고백합니다.
쫑크니어 마을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톤레삽의 둑길에 살던 사람들이 옮겨와 살고 있는 빈민촌이 형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아직은 그곳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지는 않지만 곧 그들도 교회에 나오게 될 것을 믿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도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쫑크니어 마을의 예배처소도 건강한 하나님의 교회로 세워지도록 그래서 쫑크니어 마을 사람들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VISION NGO 사역 – 작년에 로컬NGO허가를 받고 드림교회가 완공되면서 이제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진행되는 모든 섬김과 나눔의 사역은 이곳 여건 상(드림교회가 세워진 마을은 현지 종교법 상 교회 허가를 받을 수 없는 지역입니다.) 비전NGO의 이름으로 진행을 할 계획입니다. 현재 유치원사역, 우물사역, 화장실지원 사역, 한글교실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인규 오진유 선교사의 톤레삽 사랑이야기”라는 카페를 개설되어 있습니다. 꼭 카페를 방문해 주세요!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Tonlesap 로 들어오시거나 daum.net에서 “톤레삽”이나 저희 이름을 검색하면 카페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가끔 들어오셔서 이곳 소식도 접하시고, 격려의 글도 남겨주셔서 저희에게 힘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해주세요.
1. 톤레삽 교회, 드림교회, 쫑크니어 예배처소 안에 하나님의 영적, 양적 부흥이 일어나 자립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2. 본격적으로 시작될 NGO사역을 통하여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게 하시고 함께할 동역자를 붙여 주소서.
3. 유치원 사역을 감당 할 단기 선교사를 보내주소서.
4. 사역하는 교회들을 통하여 헌신된 하나님의 일꾼들이 많이 세워지게 하소서.
5. 드림교회 필요한 물품들이 채워지게 하소서.
6. 사도행전에 나타난 성령의 역사들이 교회와 성도들의 삶을 통해 날마다 나타나게 하소서.
7. 행하는 모든 사역이 성령보다 기도보다 앞서지 않게 하소서.
8. 두 자녀의 학비를 후원해 줄 수 있는 후원자를 허락하소서.
9. 기도와 물질의 동역자들을 붙여 주셔서 어려움 겪지 않고 선교사역 잘 감당하게 하소서.
10. 아들 성현이와 도현이에게 지혜와 명철, 건강 주셔서 믿음으로 잘 자라가게 하시고, 학교와
교회 그리고 삶속에서 예수의 향기를 드러내며, 사역의 좋은 동역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