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열네번째날
제목:발자취를 알 수 없습니다
본문:시편77편1~20절
시인은 잠 못 이루는 밤에
하나님을 어떻게 헛되게 찾았는지
가슴 아프게 고백합니다
얼마나 극심한 근심과 고통이었던지
이를 표현할 적당한 말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 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
시인의 고통을 보여줍니다
결국 시인은 하나님의 때는 우리의 생각과
또 과거에 있었던 어떤 사건과도
다름을 인정합니다
이런 사고의 근본 원인은 하나님을
자신의기준에 맞추려는 인간의 결점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시인과의 만남에서
자기 계시를 통해 숨어 계신 하나님에서
나타나신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새롭게 경험한 하나님의 접촉은
새로운 신뢰의 발판이며 시인과
그의 백성들에게 인도해 주심을
확신하는 위로가 되었고 현재의 고통 때문에
하나님을 의심했던 헛된 생각에서
벗어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홍해에서의
구원 광야에서의 인도하심등을
하나님의 나타나심과 결합하여
과거사건을 기억하는 차원을 넘어
보다 의미있는 사건으로 만듭니다
시인은 겸손히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합니다
그분은 헤아릴 수 없는 놀라운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