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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화두는 역시 건조함인 듯! 하지만 요즘 제게 건조함은 단지 ‘상태’일 뿐이지 ‘고민’은 아니에요. 무슨 말이냐 하면, 건조한 피부지만 제겐 더 이상 크게 고민스럽진 않다는 얘기죠. 모태건조 피부라 건조한 피부를 관리하는 데에는 이미 도가 텄거든요. 건조를 넘어선 아토피 피부야 정말 고통스럽고 너무 해결하기 어렵지만 대부분의 한국 여성들이 경험하는 건조함쯤은.. 여드름이나 색소침착, 주름 같은 다른 피부 고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대책 세우기가 쉽죠. 건성 피부는 자체적으로 천연피지보호막, 건강한 피부장벽을 잘 구성하지 못하잖아요? 그러니 피지 대신 화장품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보호해주면 되는 걸요. 대신 남들보다 더 ‘자주’ 발라줘야죠. 하루 2번 모이스처라이저 바르기가 아니라, 겨울처럼 건조할 땐 수시로 바르기. 얼굴이든 몸이든요!
제가 겪어 보니 건조함보단 오히려 여드름 관리가 더 힘들어요. 휴~ 노화 사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여드름성 피부인 저는 여드름만 안 난다면 정말 행복하겠어요. 누가 피부 타입이 어떠냐고 물어보면 “건조한 여드름성 피부예요!”라고 대답하거든요. 전 진짜 티존의 여드름이 심각해요. 여드름이 자기들끼리 군락을 이뤘다니까요. 화이트 헤드, 블랙 헤드면 차라리 낫겠는데, 죄다 염증이 심한 화농성 여드름, 소위 뾰루지가 끊이지 않아서 붉은 여드름 색소 침착이 곳곳에 남아 몹시 신경 쓰여요. 웬만한 화장품으론 여드름 흔적이 잘 사라지지 않으니까, 피부과 레이저 도움을 받아 여드름 색소 침착을 개선시켜야 할 시기가 제게도 찾아온 것 같아요. 이게 바로 피부의 면역력, 활발한 재생력이 떨어지고 있는 30대 중반의 현실이랍니다. ㅜㅡㅜ 여드름 얘긴 나중에 하고.. 자~ 다시 건성 피부 얘기로!
오늘은 윤주메일 제목만 읽으셔도, 쉽게 뷰티팁을 얻을 수 있도록 했어요. "건조한 겨울의 아침 세안은 티존에만 세안제를 문질문질하고 씻어낼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깨끗한 세안이 가능"하다는 게 주제니까요. 얼굴 전체에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피부를 보호하기에 좋고, 적은 양으로 티존만 문질문질하면 되니까 세안제를 한번 사도 꽤 오래 쓸 수 있고요. 하지만 여기에서 전제조건은.. ‘당신의 피부가 지금 건조하다면..’라는 것 명심하세요! 앞서 건조하면 유분 함량이 높은 모이스처라이저 자주 바르면 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모이스처라이저 선택 못지 않게 중요한 게 세안이에요. 세안 중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건조해지거나, 자극 받지 않도록 잘 보호해주는 게 엄청 중요해요. 많은 사람들이 뭘 바르는 것엔 관심도 많고 돈도 기꺼이 투자하지만, 씻어내는 것엔 관심도 적더라고요. 세안제 따위가 왜 비싸야 하냐, 싸고 양 많으면 장땡이다 이러고. 바로 그런 생각을 바꿔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지난 겨울 시즌에 한겨울엔 꼭 바디 클렌저로 샤워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그냥 물샤워만 하고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르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윤주메일 보냈었는데요.. 같은 맥락입니다! 얼굴에도 반드시 세안제를 사용해야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랍니다. 특히 건조한 피부, 건조한 한겨울, 그리고 아침 세안이라는 조건 하에서는요.
여러분~ 보통 밤에 잠들기 전 스킨 케어하실 때 오일 함량이 높은 크림이나 밤, 또는 오일 같은 걸 듬뿍 바르고 주무시죠? 그럼 다음 날 아침 대개는 적당히 매끌매끌 촉촉한 피부 상태로 깨어나실 테고요. 그 중에서도 특히 볼이나 눈가는 막 크림을 바르고 잤을 땐 번들거려도 다음 날 아침에 보면 쏙 흡수된 채로 보들보들 깨어나잖아요? 하지만 피지선이 발달한 이마나 콧방울 같은 데는 밤 사이 피지가 분비되어 있어 제법 미끌미끌하지 않나요? 겨울이라 해도요! 악건성인 분들이야 티존조차도 바싹 메마른 채 아침을 맞이하시겠지만(제가 한때 그랬거든요~) 일반적으로 아침에 일어나 이마나 콧방울을 손으로 문질러 보면 금세 손 끝에 기름기가 묻어날 거에요. 제법.
충분히 모이스처라이저를 발랐다면 일반적인 경우 다음 날 아침 피부는, 충분한 숙면과 모이스처라이저의 도움으로 제법 촉촉하고 부드러운 상태일 거에요. 겨울엔 꼭 수면팩을 바르지 않았더라도, 다들 본인도 모르는 사이 여름에 비해서 모이스처라이저를 넉넉하게~ 바르기 때문에 듬뿍 발라놓은 모이스처라이저가 곧 수면팩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굳이 수면팩을 골라 바르지 않아도요. 아침 세안엔 미지근한 물로 그걸 잘 제거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요. 하지만, 티존은 그 사이 피지 분비가 많고 그 피지와 화장품이, 특히 밤 사이에 피부 표면에서 산패가 되었기 때문에 세안제로 깔끔하게 제거해줘야 해요. 그러나 자극 없이 순하게요! 모이스처라이저가 쏙 스며든 유존은 그저 물을 적셔주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충분한 세안이 될 수 있는 거고요. 세정제로 자극 주지 않는 게 오히려 건조 각질이 더 일어나지 않는 데에 도움도 되지요.
하지만 실제 많은 분들은 아침에도 거품으로 거푸거푸~ 세안을 하죠. 먼저 얼굴을 물로 적시고 세안제로 거품을 내서 온 얼굴을 문질문질하고 헹궈야, 세안 후 뽀득뽀득해야 올바른 세안을 했다, 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도 그런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밤 사이 건조한 피부가 좋아지고 회복될 수 있도록 기껏 잘 보살펴줘 놓고 아침에 과한 세정력을 가진 세안제로 얼굴 전체를 부비부비해 세안하면서 너무 산뜻하고 건조하게 만들어버리는 것, 그게 바로 ‘말짱 도루묵’이죠. 밤 사이 잘 만들어놓은 피부 밸런스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꼴이니까요. ‘깨끗한 아침 세안=풍성한 거품으로 개운하고 시원한 세안’은 절대 아니라는 것 명심하세요. 오히려 도를 넘은 지나친 세안이 될 수도 있답니다. 단, 지성 피부라면 겨울에라도 그렇게 개운한 세안을 추구해도 괜찮아요. 그런데 겨울에도 개기름으로 고생할 정도로 온 얼굴에 심한 피지 분비가 일어나는 경우는 별로 없더라고요.
대신 외출 후 돌아와 하는 저녁, 또는 밤 세안은요. 메이크업을 지우고 난 뒤 메이크업 잔여물과 더러움이 남지 않도록 아주 깨끗하게 하는 세안이라 아침 세안과는 다릅니다. 제거해야 할 게 표면의 피지 및 먼지 등의 더러움은 물론이고 각종 화장품 잔여물까지 다 제거해야 하거든요. 그땐 당연히 얼굴 전체에 세안제를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물론 목도 빠뜨리지 마시고요. 하지만 아침 세안에서 제거해야 할 건, 과한 피지와 전 날 발라둔 크림, 그리고 ‘산패된 기름’뿐입니다. 산패된 기름이 뭐냐~ 쉽게 설명해볼게요. 밤 사이 덜 스며든 화장품의 유분기나, 피부가 생산해낸 과한 피지 같은 게 피부 표면에 머물러 있으면서 자고 있는 사이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 산화(산패)가 되어버리거든요. 그런 게 피부 위에 오래 머물러 있음 좋지 않아요. 그래서 아침 세안은 가능한 꼭~ 하는 게 좋아요. 물로 하든 물 없이 하든요. 물 없이 하는 세안은 클렌징 워터를 화장솜에 적셔 닦아내거나 하는 방식이 있죠. 어쨌든, 대개는 물세안을 하게 되는데, 그래서 겨울 아침 물세안은 피지나 화장품이 덜 흡수되고 남아 번들대는 티존 위주로만 하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리는 거고요. 눈가 볼, 목 같은 덴 제법 쏙 흡수되어 보들보들할 테니까요. 물만으로도 충분히 깨끗해질 수 있는 부위죠.
자, 그럼 저의 요즘 아침 세안을 알려드릴게요!
1단계-메소드 핸드 워시나 크랩트리 & 에블린 핸드 워시로 촉촉하게 손 씻기
(대개 비누로 씻으면 순식간에 손이 바싹 거칠어져서 전 꼭 핸드 워시를 씁니다!)
2단계-약간 따뜻한 물을 받아 얼굴 전체를 충분히 오래 물로 적시기
(적당히 따뜻한 물이 모공 입구를 잘 열리게 해서 산패 피지 같은 노폐물도 쉽게 제거되고, 묵은 각질도 잘 불려줘 탈락하기 쉽도록 만들어줍니다. 공기 온도가 낮은 겨울엔 그래서 따뜻한 물이 세안용수로 적당하죠!)
3단계-티존에만 논포밍 여드름 피부용 세안제 or 여드름 피부용 데일리 스크럽을 1분간 문질문질하고 아까보다 덜 따뜻한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궈내면 끝~!
(여드름이 요즘처럼 환발하지 않을 땐 굳이 여드름 피부용이 아닌 일반피부용 세안제나 스크럽을 쓴답니다!)
그럼 여기에서 티존의 피지 분비와 여드름이 고민인 제가 요즘 쓰는 세안제와 스크럽을 살짝 알려드릴게요!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 올레이(olay) 중에 국내 미수입인 PRO-X 라인이 있어요. 올레이의 여러 라인 중에서도 피부 고민을 좀 더 전문적으로 해결해주는 컨셉의 기능성 라인이거든요. 그 중 PRO-X 아크네 라인에서 나오는 포어 클래리파잉 클렌저(논포밍 크림 세안제)가 건조한 여드름 피부인 제게 딱이더라고요. 매끄러운 크림인데 젖은 얼굴에 문질문질하고 물로 헹구면 되요. 거품 전혀 안 나고, 부드럽고 촉촉하게 피부를 보호하면서도 살리실산이 들어 있어 여드름 관리에 효과적이죠. 그리고 올레이와 하루씩 번갈아가며.. 뉴트로지나 오일 프리 아크네(여드름) 라인의 핑크자몽 스크럽도 쓴답니다. 얘도 살리실산이 들어 있고 부드러운 스크럽 입자에, 천연 자몽 향이 첨가되어 상큼한 매력이 있어요. 뉴트로지나 클렌징 라인 중에서 오일 프리 아크네(Oil Free Acne) 라인이 저렴하고, 효과적이고, 피부를 거칠고 건조하게 만들지 않아서 여드름 피부에 완전 딱인데.. 안타깝게도 국내엔 수입되지 않네요. 국내에선 주로 딥 클린 라인만 주력으로 밀고 있어 아쉬워요. 같은 뉴트로지나지만, 딥 클린 라인 클렌징 폼은 오히려 비추거든요.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완전 지성 피부라면 모를까, 전형적으로 빠글빠글 거품에 아주 개운하고 건조해지는 클렌징 폼이라.. 휴~ 그건 여름에 피지 분비 심할 때, 진한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남김 없이 제거할 때 정도는 괜찮지만.. 세안제를 피부 보호 개념에서 고를 땐 피하고 싶은 세안제에요. 특히 아침 세안제로는 Oh no~!
정리할게요!
1. 겨울이라 많이 건조하다면 한겨울 아침 세안은 세안제 없이 미지근한 물세안으로도 충분!
2. 그런데 대개 건성이라 해도 티존은 피지 분비가 제법 일어나기 때문에 세안제로 밤 사이 피부 표면의 ‘약간이지만’ 산패된 유분기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게 필요
3. 그래서 아침 세안시에는 이마와 콧방울, 턱끝 등에만 부비부비~ 세안제를 사용하는 게 얼굴 전체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좋을 수 있다.
4. 나머지 눈가, 볼, 목 등의 건조한 부분은 굳이 세안제를 쓰느니 깨끗한 손을 사용해 물로 패팅 세안 가볍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OK
그럼 이제 좋은 세안제를 고르는 법 얘길 할게요. 우선은 건강하게 약산성 pH를 유지시켜주는 게 좋아요. 세정력이 강해서 지나치게 유분기를 빼앗는, 너무 개운하고 피부를 거칠게 하는 세안제는 알칼리 쪽일 가능성이 높죠. 순한 세안제가 가진 보편적인, 그리고 외형적인 특징은.. 대체적으로 거품이 적게 납니다. 거품이 아예 안 나는 세안제도 많고요. 우리나라에선 논포밍 세안제를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해외 브랜드 중 정말 피부를 고려한 세안제를 만드는 브랜드들의 경우 논포밍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또 좋은 세안제라면 따끔거림이나 메마름 등의 자극이 느껴지지 않는 게 좋겠죠? 심지어 눈 안에 조금 흘러들어갈 지라도요. 눈을 따끔거리게 하는 세안제는 안 쓰는 게 좋아요. 단, 여드름 피부는 다르죠. 여드름에 가장 효과적인 성분 살리실산이 들어간 세안제는 산(acid) 성분 때문에 눈에 들어가면 따가워요. 하지만 나쁜 세안제라고 볼 순 없죠. 그 성분이 여드름을 트리트먼트하는 데 효과적이니까요. 대신 눈에 안 들어가도록 절대세심함이 요구된다고 정리할게요. 허나 그 경우를 빼고는 눈에 들어가 따끔거리는 세안제는 다 패스하셔도 좋아요. 그리고 음~ 또 좋은 세안제라면, 세안 후 물로 헹구고 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에도 피부 감촉을 부드럽게 만들어주죠. 뽀득뽀득함이 아니라 부들부들 매끄러운 거요. 그런 세안제가 순한 세안제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죠 여러분? 어떤 사람들은 뭔가 덜 헹궈졌다, 미끄덩거린다라고 느끼는 촉촉한 잔여감이, 오히려 피부 보호막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좋으니 너무 뽀드득거리는 걸 찾지 마세요. 한국인들이, 그 중 특히 젊은 남자분들이 그 뽀득뽀득 세안제 집착이 너무 심해서 그거 고쳐야 하거든요!
중성세제인 울샴푸에 빤 옷은 부드럽지만 상대적으로 세정력은 떨어지죠? 대신 강알칼리성인 가루세제로 빤 걸레는 놀랍도록 깨끗해지나 섬유가 아주 거칠거칠해지고요.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피부는 좋은 옷보다 더 소중하게 클렌징해줘야 할 대상이니까, 세정력보다는 피부 보호에 초점을 맞추세요. 거칠고 건조해서, 미세 각질이 아니라 막 눈에 보일 정도로 각질이 일어나는 손상된 건성 피부라면 더더욱~ 세정력 강한 세안제는 절대 피하셔야만 해요. 내 피부에 잘 맞는 모이스처라이저를 고르는 것 못지 않게, 자극 없이 순한, 좋은 세안제를 고르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보세요. 그럼 상대적으로 잘 안 알려졌으나 참 좋은 세안제 강추할 만한 2개 브랜드를 살짝 언급하고 마무리할게요.
국내 미수입 중에서 제가 가장 아끼는 브랜드 필로소피(philosophy)는 세안제도 어쩜 그리 사랑스러운지 모른답니다. 퓨리티(purity, 236.6ml, $22.00)라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오랜 시간 사랑을 받고 있는 명성이 자자한 세안제예요. 각종 뷰티 어워드 수상과 세포라 같은 대형 쇼핑몰에서 판매량으로 그 인기가 증명된 클렌저죠. 모든 피부용이지만 약간이라도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라면 더더욱 잘 맞는다 느낄 거에요. 국내에서 구입시 구매대행 사이트가 워낙 많으니, 구입이 크게 어렵지도 않고요 요샌. 잔잔하게 적은 거품이 나고, 세안 중이나 후 피부가 부드럽게 유지되는 편이랍니다. 저녁에 세안할 때 저는요~ 선블록이나 메이크업을 닦아낸 뒤 필로소피 퓨리티로 목까지 꼼꼼하게 세안하는데요. 아주 맘에 쏙 들어요. 비싸다는 것만 빼고.
음~ 그래서 좀 더 싼 것 중 괜찮은 걸 소개하자면, 세타필이 최고랍니다. 용량이 많이 담겨 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누구에게나 팍팍 강추! 세타필 클렌저는 비누 빼고 2가지 타입이 있는데요~ 세타필 젠틀 스킨 클렌저(논포밍 타입, 591ml, 인터넷 쇼핑몰에서 약 17,000원대 전후)와 세타필 오일리 스킨 클렌저(포밍 타입, 125ml,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략 17,000원 전후)가 있어요. 젠틀 스킨 클렌저는 얼굴은 물론 민감하고 건조한 몸에 써도 되요. 베이비 세안제로 써도 좋고요. 용량 대비 엄청 싸죠. 그런데 지성이거나, 건조하지만 저처럼 여드름이 잘 나면 오일리 스킨 클렌저가 훨씬 나을 겁니다. 거품이 적게 나면서 촉촉한데도 피부를 부드럽고 상쾌하게 정돈시켜주어 여드름 예방용으로도 적당하니까요. 대신 요건 아가 세안제로 쓰면 안 되고, 사춘기 정도부터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제일 무난하고 심플해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필로소피와 세타필을 빼고는, 일반적으로 약국 or 피부과 브랜드의 세안제가 꽤 순하고 괜찮아요. 일반적인 백화점 명품(?) 브랜드보다 더 피부에 순한 경우가 많거든요. 유리아쥬, 아벤느, 라 로슈 포제가 대표적이니 기억하시고요! 백화점에서 살 만한 것 중 너무 안 비싸면서 좋은 세안제로는.. 키엘 예바마떼 티 클렌저(250ml, 32,000원), 오리진스 네버 어 덜 모멘트(150ml, 28,000원), 설화수 순행 클렌징 폼(200ml, 30,000원) 같은 것만 기억하셔도 충분해요. 면세점에서 사면 훨씬 싸다는 거 아시죠? 오늘은 추천 제품 자체보다는, 겨울철 피부를 보호하면서도 깨끗하고 효율적인 세안팁을 얻으시는 것으로 만족하시길! Bye~!
-2012. 02. 02. THU. 화장품쟁이 윤주
저도 세타필 좋아하는데 여기서 보니까 반갑네요
역시 좋은건 비싼게 흠 ㅋㅋ
퓨리티 엄청 맘에드네영
퓨리티 써보고싶어요 ㅋㅋ 세타필도 좋지만...새로운녀석으로 ~
세타필.. 홈쇼핑에서 엄청 광고해서 저건 뭐지?? 했는데 ㅎㅎ
물세안만 하려면 찜찜해서 전체 세수하고 있었는데, 티존만 세수하는 간단한 방식이 있었네요 ^^;; 당장 내일부터!!
피부건조함은 보습력높은거 뭐 많이바르는거보다 일단 세안부터 가볍게해주는게 훨씬 더 효과적이더라구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