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일 마치고 퇴근길에 은행 들러 만원의 행복을 보냈습니다. 한 달 하고 3일만에 백만뷰 돌파한 우리 마리아양의 '천년바위'를 축하하는 뜻으로.
그렇죠, 경연곡으론 두번째 백만 돌파입니다, 1개월만에 백만 돌파한 곡은.
지금 주위가 최종 진출 여부를 놓고 누군 올라가고 누군 탈락하고 하는 추측 기사가 난무하고 있군요.
이게 다 주최측 시청률 끌어 올라기 위한 제작진의 잘못된 의도 때문에 빚어진 결과라 여겨집니다.
좀 많이 도가 지나쳤어요. 해서 오히려 현역가왕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없어지더이다. 과유불급, 일부 팬들의 지나친 팬덤 현상도 그렇고 아무튼 그냥 담담하게 마리아양의 노래로 어지럽던 마음을 달래보렵니다. 이몸이 가로늦게 트롯에 심취하게 된 계기가 마리아양인 건 분명한 사실이긴 하나 마라아양이 특별히 다른 가수들보다 트롯을 잘해서라기보다는 마라아양만의 트롯재능이 신기할 정도로 마음에 와닿았고, K Pop이 좋아 한국에 오게된 과정에서의 한글 습득, 체중감량, 한인타운 노래자랑 대회우승 등의 마라아양의 노력과 용기에 감탄해서 입니다. 이름이 '마라아'인 것도 신기하게 여겨집니다.왜냐구요? 우리 한국인에 가장 친숙한 서양인 이름이지요. 그리고 두분 할아버지께서 6.25전쟁 참전용사신 것도 신기합니다. 이는 마리아양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루어진 우리와의 인연이 아니겠습니까요.
제 나름으로 마리아양에게 별칭을 부여해 봅니다.
미국 BTS라고! 벽안의트롯소녀 또는 Blue-eyed Trot Sister!
워낙 BTS가 k팝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수차례 오르는 위업을 달성하는 등 전 세계가 인정하는 가수이기에 한번 붙혀 보았습니다. 김완선님이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듯이 미국에 한국 BTS가 있으면 한국에는 미국 BTS 마리아가 있다고 말입니다. 머지않아 그렇게 불려질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하며 미약하나마 열심히 물심양면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마리아를 미국 BTS라 해서 같이 비교하거나 마리아양을 낮추어서 하는 표현은 절대 아님을 양지바랍니다. 방탄소년단도 인간승리라고 할 수 있지만 오히려 우리 마리아양이야말로 진정한 인간승리라 할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이다 블랙핑크다 하는 소위 아이돌그룹은 특정 엔터테인회사가 오디션기획을 통해서 엄선한 인재들을 장시간 훈련시켜 그 회사의 전격적이고 파격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현재의 지위에 오른 것이고, 근데 우리 마리아양은 제가 달리 언급을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맨땅에 해딩하는 식으로 혼자 이뤄낸 자수성가의 대표적인 인간승리입니다.
이번 현역가왕을 통해서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며그저 감탄할 따름입니다.
오늘 늦은 시간에 마라아양의 준결승 진출을 접했습니다. 트롯의 세계화에 첫발을 내디딜 준비가 한발짝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본을 넘어 곧이어 태평양을 건너 마리아 고향인 미국으로 Go! Go!
마리아양의 준결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내일 외출길에 축하금 만원의 행복을 보내겠습니다.
굿 나잇!
첫댓글 지극히 동감입니다.
저도 마리아의 한국에 대한 노력과 열정, 그리고 인간적인 면들이 대견하고 응원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