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하우징이란?
코하우징은 개인과 가족이 이웃과 공통의 목적과 활동을 공유하면서 동시에 개별공간에서 개개인의 사생활을 즐길 수 있는 함께 즐길 수 있는 삶의 한 방식입니다.
코하우징은 이웃과의 단절이 심해져가는 도시에서 벗어나 이웃과 함께 자녀양육, 노후생활, 기타 가사일을 함께 공유함으로서 다함께 더 풍요로워지는 삶을 꿈꿉니다. 자연스레 이러한 공동 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뒷받침 해주는 방향으로 단지와 주택을 설계하고,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유공간 확보가 코하우징 단지에서는 중요합니다.
코하우징은 최초로 노령인구가 많은 북유럽, 그중에서 덴마크에서 개발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으레 노인요양시설에 들어가야하는 현실에 부정적이었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노후를 자신들이 결정하겠다며 모여 함께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든 것이 그 시작이죠. 노인들은 물론 아이를 키워야 하는 부부, 젊은 세대들에게 코하우징의 시스템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후 북아메리카로 건너가 미국, 캐나다에서도 100여개의 코하우징 커뮤니티가 개발되었거나 개발되었고, 유럽 각지에서도 코하우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하우징의 일반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1. 계획, 설계, 건설 과정에 입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
2.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개개인이 단지의 운영과 의사결정과정에 자주적으로 참여
3. 사회적 접촉과 구성원 간의 이웃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물리적 설계
4. 공동생활시설의 적극적 활용과 공유 : 일주일에 한두 번 공동식사를 하는 부엌과 식당, 세탁실, 손님방,
공동 정원과 텃밭, 함께 사용하는 자동차 등.
코하우징 단지는 일반적으로 개별세대주택 + 공동생활시설 + 공동야외활동대지(교외에 위치하는 경우)로 구성됩니다. 일반 주거단지에 비해 개별 주거 면적은 작은 편이지만 공동생활시설을 활용함으로서 그 점은 상쇄됩니다.
공동생활시설 혹은 공동생활실과 작은 개별주거를 함게 이용하는 코하우징의 구성은 특히 은퇴한 세대들에게 적합합니다. 노인분들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면적이지만 기본적인 취사시설을 갖춘 개별 주택에 기거하면서 언제든지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있는 공동 거실과 부엌, 식당을 사용하게 뒵니다. 노인분들에게 이러한 배치는 외로움을 달래고, 삶의 활력을 줍니다.
이와 더불어 코하우징은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들에게도 유용한 보금자리입니다. 코하우징은 안전한 공동육아를 염두에 두고 계획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단지 안의 공터에서 엄마 혹은 옆집 아주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뛰어 놀 수 있고, 비슷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나는 동안 내내 돌봐주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주는 이웃이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죠.
10 Great Reasons to Live in Cohousing
워싱턴 인근 Sharingwood 코하우징에 사는 Rob Sandelin,
1. 공동체 속에 사는 것은 안전하다.
당신이 도움을 청하지 않더라도 기꺼이 의지할 수 있는 이웃이 있습니다. 내 가족이 안전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제게는 매우 크게 다가옵니다. 최근에 저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제 이웃들은 모두가 이 사실을 알고 위문카드와 위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발벗고 나섰지만, 막상 할머니의 이웃들은 그녀가 아픈지도 몰랐고, 대부분의 주변사람들은 할머니의 성함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 중 몇몇에게 할머니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을까요?
2. 커뮤니티는 사회적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이웃들과 단지 집앞에 앉아 있는 것 만으로도 의미있고 멋진 관계을 맺을 수 있습니다. 저는 어슬렁거리면서 그들과 정치, 뉴스, 아이들,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고, 우리는 시간과 우리 스스로를 함께 하면서 깊은 유대감을 쌓아갑니다. 어떤 경우 저는 제 이웃이 무엇을 왜 하는지에 대해 제 가족이 그리 하는 것보다 더 많이 알곤 합니다.
3. 아이들을 키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곳.
아이들에게나 어른들에게나 안전한 곳입니다. 아이들은 뛰어놀수있고, 아이들 곁에는 제가 아는 이웃 누구라도 필요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해 그 옆에 있어줄 것입니다. 성장하는데 유쾌한 장소이고, 또래 아이들과 어른들과 함께 놀 기회도 많습니다.
4.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과 협력하여 살아갈 수 있는 멋진 곳
맥주 만들기, 뜨개질, 정원손질, 음악, 등 취미를 공유하는 작은 모임들이 생겨납니다. 맥주를 만들기위에 다른 곳으로 가야만할 이유도 없고, 내 이웃과 제 스스로 그것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을의 공용공간은 이런 일들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5. '함께한다'는 느낌과 소속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는 더 좋은 삶을 사는 방법이자 멋진 무언가의 한 구성원이고, 우리 모두 함께합니다. 이것이 무언지 딱 꼬집어 말로 할 순 없지만, 이것은 제가 공동체 내에서 선생님으로서, 환경운동가로서 공동의 이익을 이웃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행할때 느껴지는 강하고 행복한 감정입니다.
6. 마을에 있는 멋진 레스토랑
마을의 집(Common house)이라 불리는 이곳에서 함께 저녁을 먹고 대화를 합니다.
7.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곳
저는 항상 맥주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몇명의 이웃과 이런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마침내 집에서 맥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을 익힙니다.
8. 가질 수 있는 것이 많아집니다.
제가 혼자서는 소유하기 힘든 작업장이나 구조물을 공작하는 것, 공구, 도서관 등을 함께 한다면 소유할 수 있습니다.
9. 사람들의 잠재된 능력
양봉에 대해 알고 싶으세요? 저는 Mel한테 가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얻어옵니다. 차가 고장났나요? Mary는 자동차 박사입니다. 창고를 만들고 싶으세요? Bob은 저에게 조언을 주고, 자재를 얻도록 도와주고, 어느 토요일 창고 만드는 일의 대부분을 도와줍니다. 제 이웃과 같은 친구들을 갖는 다는 건 모든 방면에서 26번의 인생살이에서 쌓인 경험을 갖는다는 것과 같습니다. 얼마나 소중한 보물인가요?
10. 사생활
저는 함께 살아가는 데서 오는 모든 장점을 얻을 수 있고, 동시에 매우 완벽한 사생활을 보장 받습니다. 언제라도 제가 원할때 집으로 가서 문을 닫거나 집들로 둘러싸인 공동소유의 3만평의 숲을 산책함으로서 말이죠.
Value:
이 모든 것들은 저에게 몇백만달러 대의 가치와 맞먹습니다. 제 집은 시가보다 저렴하게 지어졌고, 제가 다른 공동체로 이사 간 상황보다 훨씬 낫습니다. 제가 "다른" 공동체라고 언급한 것에 주의하세요. 이젠 모두가 이방인이고, 제 아이가 밖에 나갔을때 마다 걱정해야 하는 "일반적인" 곳으로 이사를 간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