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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태안 66코스 제1부
몽산포 해변-몽대포구-밤나무골-중촌-갯천골-
진산저수지-몽산리 제방-진산리 갯벌체험장-
망원산 자락-큰말-해낮이마을-평화염전
20230927
1.코스모스꽃 핀 들길에 띄우는 노래
서해랑길 66코스 탐방을 위해 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 몽산포 여름파출소 앞에 다시 왔다. 날씨는 가을답지 않게 음산하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왔지만, 최근의 가을 날씨는 여름으로 물러난 듯 수시로 비가 내린다. 강우량도 엄청나게 많다. 기후위기임에 틀림없다.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한 방법이 걷는 것,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야 한다. 기후위기를 자초한 것은 인간의 욕심이며 그 욕심에 의하여 자칫 공멸할 위기에 봉착하였다. 탐방 출발에 앞서 흐릿한 가을 날씨 탓에 마음이 잠시 자라앉았다. 그러나 몽산포 해변에서 바라보는 태안 해변과 바다 풍경에 마음은 활작 열린다. 탐방을 출발하려는데 트랭글 지피에스가 열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두루누비 지피에스도 잘 작동하지 않는다. 왜 이러지? 약 15분을 씨름하여 두루누비 지피에스를 켜고 몽산포 여름파출소 앞을 출발한다.
서해랑길 66코스는 23km 거리에 이른다.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태안군 남면(신장리, 몽산리, 진산리), 태안읍(남산리), 근흥면(안기리, 용신리, 도황리) 지역을 거쳐 연포해수욕장 뒤 근흥면 도황1리 다목적회관 옆에서 66코스를 마치게 된다. 탐방을 감상에 충실하게 기록하는 것과 더불어 탐방 과정에서의 견문을 충실하게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지의 길에서 처음으로 체험한 탐방지의 상세한 모습을 추억하고자 서해랑길 66코스를 3부로 나누어 탐방 영상과 간단한 상념을 기록에 남긴다.
몽산포해수욕장에는 아름다운 해송숲이 해안을 따라 펼쳐져 있다. 해송숲에는 야영장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야영객들이 곳곳에서 야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오토캠핑장이 인기가 있어 오토캠핑장 야영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서해랑길은 몽산포 해안에서 몽대포구 해안으로 따라가지 않고 몽산포해수욕장 해송숲 뒤쪽 몽산포 주차장 앞으로 나가 몽대길을 따라가게 되어 있다. 몽대포구로 가는 몽대길에서 남면 신장리와몽산리가 경계를 이루는 곳이 청솔오토캠핑장 어름인 것 같다. 몽대길은 수많은 펜션들이 즐비하게 자리하는 펜션의 거리이다. 몽대길을 따라 해송숲 펜션 거리를 따라가면 몽대로 끝 지점 삼거리에 몽산2리 윗마을 버스정류장에 이르는데 여기서부터는 도로명이 우운길이다. 왜 우운길일까? 태안군 남면 몽산리 출신의 독립운동가 우운(憂雲) 문양목(文讓穆, 1869~1940) 선생을 기리기 위해 도로명을 우운길이라 명명한 것 같다. 그는 을사조약 체결 후 1905년 미국(하와이)으로 망명해 언론활동을 통해 '한인사회 단합론'을 펼쳤고, 교육사업, 무장투쟁을 통한 독립 쟁취를 주창했으며, 일제강점기 미국에서 한인 노동자의 권익옹호와 항일민족운동을 전개한 공로로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고 한다. 서해랑길은 우운길을 따라 몽대포구 방향으로 이어가지만 그 반대 방향으로 우운길을 따라가면 문양목 선생의 생가터에 이른다고 한다.
몽대포구 방향의 우운길에도 펜션들이 여럿 있다. 우운길 끝 몽대 고개에는 몽산2리 다목적회관이 자리하는데 이곳에서 도로명은 몽대로가 된다. 서해랑길은 몽대포구 방향의 몽대로를 따라가지만, 서해랑길을 단축하고자 하면 그 반대 방향으로 몽대로를 따라가면 몽산2리 밤나무골 버스정류장에서 서해랑길과 만나서 밤나무골로 내려가면 된다. 반면에 서해랑길은 몽대포구로 내려가 몽대포구 해안에서 해안과 헤어져 몽대로 512번길을 따라 망미마을로 올라가 언덕을 넘어 몽산2리 다목적회관에서 헤어졌던 몽대로와 재회하여 밤나무골 버스정류장에서 밤나무골로 내려간다. 서해랑길을 몽대포구 해안으로 내려갔다가 빙 돌아오게 하는 것은 망대포구에서 태안 해안, 오형제섬이라 불리는 안목도 그리고 망산(망미)을 조망하는 탐방을 목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단축하기 보다는 정코스를 탐방하여야 아름다운 길을 탐방할 수 있는 것이다.
몽대로 512번길의 망미마을에도 펜션들이 많다. 태안 몽산포와 몽대포구에 펜션들이 즐비한 것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며 그 이유는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랑하기 때문일 것이다. 길손은 망산(망미)에 올라보는 것, 그리고 노을에 물드는 오형제섬(안목도)을 살피는 것을 욕망한다. 그러나 이 시간과 이 시각에서는 이룰 수 없는 욕심이다. 망미마을을 통과하여 망대로로 나가 밤나무골로 내려갔다. 밤나무골 농로를 따라가다 보니 아주 작은 흰꽃들이 떼지어 피어 있다. 길동무가 인터넷으로 확인하여 메꽃이라고 한다. 그러나 길손이 아는 메꽃과는 전혀 다르다. 탐방을 마치고 알아 보니 애기나팔꽃이었다. 미국이 원산지이며 귀화한 식물로 좀나팔꽃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논둑에 피어난 애기나팔꽃을 살피며 밤나무골 농로를 돌아서 언덕에 오르니 농부들이 마늘을 파종하고 있다. 아, 벌써 마늘 파종 때인가? 지난 해 전남 무안 지역 서해랑길에서 마늘을 파종하고 양파를 모종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 지역에서는 구멍이 뚫려 있는 검은 비닐을 밭 두둑에 덮어 놓고 그 구멍에 마늘을 파종하고 양파는 모종하였다. 태안 지역에서는 마늘 종자를 밭에 뿌려 놓고 아낙네들이 파종한다. 지역의 특성인지 간단한 마늘 파종법인지 그것을 확인하지 못했다.
밤나무골 고개를 넘어 레인보우 캐슬 리조트 앞을 거쳐 다시 몽대로와 재회한다. 몽산2리 다목적회관, 밤나무골 버스정류장, 몽산1리 중촌마을 버스정류장, 이 세 곳에서 몽대로와 작별과 재회를거듭한다. 서해랑길은 몽산1리 중촌마을을 통과하여 동산길을 지난다. 동산마을은 몽산리의 중심마을로 몽산1리 밤나무골 북쪽, 중촌마을 동쪽에 자리한다. 동산길을 따라 중촌마을을 언덕을 올라가면 몽대로와 재회하는데 버스정류장 이름은 갯천골이다. 그렇다면 몽산1리 중촌마을 언덕에서 몽대로를 가로질러 들녘으로 내려가면 갯천골 지역일 것이다. 갯천골로 가는 몽대로 202번길에는 태양광시설물이 설치되어 있고 농로를 따라가면 마을이 나타나는데 아마도 갯천골마을일 것이라 추정한다. 몽대로 202번길은 대나무숲을 지나고 수로의 수문을 지나서 진산2길로 이어진다. 진산2길은 오른쪽에 진산저수지, 왼쪽 둑방 너머에는 서쪽 진산저수지와 그 남쪽에 건물들이 세워져 있다. 진산2길 도로명과 진산저수지 이름 등을 헤아려 이곳이 태안군 남면 진산리라고 판단하지만 잘못이다. 이 지역은 도로명과 저수지명에 관계 없이 여전히 태안군 남면 몽산리 지역이다.
진산저수지는 진산2길을 중앙에 두고 양쪽에 자리하고 있다. 몽산리 해안과 가까이 접한 것을 보면 서쪽의 저수지는 염전저수지이고 들녘에 자리한 동쪽의 저수지는 담수호일 것이라 추정하며 하늬바람펜션 앞을 거쳐 제방길로 나갔다. 동쪽에는 들녘과 저수지가 펼쳐지고 서쪽에는 리아스식 태안 해안이 굴곡을 지으며 태안군 남면과 근흥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안의 탁 트인 풍경에 가슴이 열리고 가야 할 근흥면 도황리 연포 해안을 가늠한다. 저곳에 가는 길은 어떻게 이어질까? 가슴이 두근거린다. 제방을 넘어 언덕길로 들어서면 여기서부터가 남면 진산리 지역으로 진산1길을 따라 진산리 해안으로 내려간다. 진산리 망원산이 나즈막하게 자리한 해안에 진산리 갯벌체험장이 있고, 망원산 기슭에 진산리에서 가장 큰 마을 대촌(큰말)이 자리하고 있다. 큰말을 통과하여 망원산 자락 언덕을 내려가면 다시 해안, 해안 동남쪽 산기슭, 망원산 북쪽에 아담하게 자리한 마을이 해낮이마을이다. 해낮이마을은 해가 저녁나절만 비춘다는 뜻에서 마을 이름이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해맞이마을은 많지만 해낮이마을은 처음 들어본다. 그래서 마을이 더 정답게 보인다.
해낮이마을 앞 진산1길 농로를 따라가면 논둑에는 콩들이 자라고 논에는 황금빛으로 물드는 벼이삭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벼잎에는 이슬바울인지 빗방울이 맺혀 투명하게 빛난다. 농로는 빗물이 고여 있고 흙탕이다. 이런 길을 걷기가 흔하지 않다. 추억의 정다운 이런 길에 발자국을 남기며 걸으면 안면대로 368-157 농가가 나온다. 여기서부터가 태안읍 남산리이다. 지금까지 남면 신장리, 몽산리, 진산리 지역을 걸었다. 이제 태안읍 남산리 지역을 걷는다. 안면대로 368번길 왼쪽에는 왕새우 양식장들이 있고, 그 뒤쪽은 명전이다. 앞쪽에 태안의 진산 백화산이 하얀 자작나무 살결처럼 반짝인다. 안면대로 368번길 농로에서 동쪽 언덕으로는 안면대로가 있어 차량들이 달리는 모습이 들어온다. 안면대로는 태안읍 남산리를 지나 남면 원청리와 신온리를 지나 태안반도 남쪽 끝에서 안면대교를 건너 안면도로 이어진다.
남산리 농로를 따라가다 보니 논둑에 자줏빛 맑은 달개비꽃이 떼지어 피어 있다. 닭의장풀이라 불리는 달개비꽃의 슬픈 전설을 유년 시절 외할머니께 들은 기억이 되살아난다. 시어머니의 학대에 며느리가 굶주려 죽은 뒤 환생한 꽃이 달개비꽃이라고한다. 그래서 달개비꽃은 정오 무렵까지는 싱싱하지만 정오를 지나면 시들시들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달개비꽃이 시들어야 들일하는 농부들이 점심을 먹는다고 할머니께서 들려주셨는데 그 사실성은 알 수 없다. 어린 시절, 달개비꽃의 슬픔이 가슴에 꼭 새겨져 달개비꽃은 언제나 슬픔으로 가슴을 아리게 한다. 달개비꽃 핀 논둑과 수로의 수문을 지나면 드넓은 염전이 활짝 열린다. 염전 이름을 알 수 없었는데 염전 입구에서 만난 주민이 평화염전이라고 알려 준다. 서울 송파구에서 내려와 염전 농사를 짓는데 이 염전은 땅 주인은 한 사람이고 일곱 사람이 나누어 염전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평화염전은 염전창고를 중앙에 두고 동서로 양분되어 있다. 평화염전을 지나 안면대로 286-79 앞을 통과하여 뒤돌아보면 해낮이마을에서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분명히 확인되고 평화염전 해안 쪽으로 진산리 펜션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아마도 진산리 펜션들이 서 있는 곳은 간석지의 섬이었을 것 같다. 그 섬이 제방에 의하여 육지화되고 염전이 간석지에 조성되었을 것이라 추정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평화염전을 뒤로 하고 돌아서니 앞에는 수로의 수문이 있고 농로에는 코스모스 분홍꽃들이 바람에 한들거린다. 수문교를 건너 서해랑길을 이어가야 한다. 지금 시각이 12시 2분, 탐방을 출발하여 2시간 30분이 흘렀다. 이곳이 중간 지점쯤이 되겠지. 떠나간 길동무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길손은 전영의 노래 '어디쯤 가고 있을까'를 코스모스꽃 바람에 실어 보냈다. "꽃잎은 바람결에 떨어져/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데/ 떠나간 그 사람은/ 지금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그렇게 쉽사리 떠날 줄은/ 떠날 줄 몰랐는데/ 한마디 말 없이 말도 없이/ 보내긴 싫었는데/ 그 사람은 그 사람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이경미/ 작사, 이현미/ 작곡, 전영/ 노래)
2.탐방 과정
전체 탐방 거리 : 22.9km
전체 소요 시간 : 5시간 48분
왼쪽의 몽산포전망대는 올해 10월 완공된다고 한다. 중앙 뒤에 청포대 해안, 맨 오른쪽에 마검포항과 방파제가 보인다.
몽산포에서 왼쪽 달산포, 건물이 솟아 있는 청포대, 오른쪽 마검포항으로 태안반도 해변이 남쪽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른쪽 끝에 몽대포구와 몽산포항, 안목도, 그 뒤 맨 끝에 신진도와 안흥항을 가늠한다.
몽산포 해변이 몽대포구와 몽산포항으로 이어진다. 몽산포항 왼쪽 섬은 안목도, 그 뒤쪽에 안흥항과 신진도를 가늠한다.
몽산포 여름파출소 앞에 서해랑길 안내도와 몽산포해수욕장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서해랑길 태안 65·66코스 안내도 왼쪽에 스탬프함, 그 오른쪽에 몽산포해수욕장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태안 8경 중 7경인 몽산포(夢山浦)해수욕장은 달산포·청포대 해수욕장과 연결되어 있어 13km에 달하는 동양 최대 길이의 해수욕장이다. 몽산포해수욕장은 평균 수온이 높아 해수욕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고 리아스식 해안이 발달돼 수심이 얕아 썰물 때는 4km의 조간대가 드러나 갯벌 활동, 조개 채취가 가능하며 육지 쪽으로는 울창한 송림 숲이 둘러싸고 있어 물새 등 조류의 낙원이다.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매년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휴양을 즐기러 몽산포해수욕장을 방문하고, 특히 넓은 부지, 울창한 소나무 숲의 야영장,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캠핑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외에도 북쪽으로는 갯바위 낚시나 선상낚시를 즐길 수 있는 몽대포구, 내륙으로는 넓은 바다와 푸른 소나무 숲 경관을 산책하면서 관람할 수 있는 몽산포 전망대가 있어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설명안내판)
서해랑길 태안 66코스 탐방을 출발하며 서해랑길 태안 65·66코스 안내도와 함께 기념한다.
서해랑길은 몽산포 해변을 따라가다가 해변을 벗어나 몽산포 주차장 방향으로 이어간다.
'꽃과 바다의 태안, 꿈 속에 그리는 몽산포' 몽산포 홍보 문구가 가로등 기둥에 적혀 있다.
서해랑길은 해변을 따라 왼쪽 몽대포구로 이어가지 않고 해변을 벗어나 몽산포길을 따라 중앙의 구릉지 등을 가로지른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몽산포 주차장 방향으로 이어간다.
몽산포길을 따라 몽산포 주차장 방향으로 이어간다. 몽산포해수욕장 행정 구역은 태안군 남면 신장리에 속한다.
신장리(新場里)는 본래 태안군 남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하면서, 신월리新月里·장내리場內里·몽대리夢垈里 그리고 달곶리達串里 일부를 합쳐 리명里名을 신장리新場里라 개칭하여 서산군 남면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렇게 서산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70여 년 내려오던 신장리新場里는 1989년 1윌 1일 태안군이 복군됨에 따라, 다시 태안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장리라는 지명의 유래를 살펴보면 위의 신월리의 신新과, 장내리의 장場자를 따서 신장리新場里라 명명하였다.(태안문화원)
몽산포해수욕장 해안에 여러 야영장이 설치되어 있다.
서해랑길은 몽산포길 회전교차로에서 왼쪽으로 꺾어 몽대포구 방향으로 이어간다.
몽산포길 오른쪽에 태안해안체험학습관, 왼쪽에 몽산포 주차장과 몽산포탐방지원센터 남면분소가 있다.
서해랑길은 몽산포 주차장 앞 몽대포구 방향의 몽산포길을 따라간다.
오른쪽은 신장리 들녘, 왼쪽은 해변의 해송숲이 펼쳐지는 몽산포길을 따라 펜션촌 거리 방향으로 이어간다.
몽산포해수욕장 해송숲에 여러 야영장들이 설치되어 있다. 서해랑길은 몽산포길을 따라 진행한다.
남면 신장리에서 몽산리로 넘어왔다. 몽산포길에 다양한 펜션들이 즐비하다.
서해랑길은 소나무 리조트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몽산포길을 따라간다.
데이지펜션 앞 몽산포길을 따라 몽대포구 방향으로 이어간다.
몽산포길이 끝나는 위쪽의 삼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곳이 몽산2리 윗말 지역인 것 같다.
몽산포길이 끝나는 삼거리에 몽산2리 윗말 버스정류장이 있다. 왼쪽 몽대포구, 몽산포항 방향의 언덕으로 올라간다.
우운길을 따라 몽대포구 방향의 언덕을 올라간다. '우운길'은 우운 문양목(1869~1940) 선생을 기리기 위한 도로명이다.
우운(憂雲) 문양목(文讓穆) 선생은 1869년 6월 태안군 남면 몽산리에서 출생해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고, 을사조약 체결 후 1905년 미국(하와이)으로 망명해 1940년 서거하기까지 언론활동을 통해 '한인사회 단합론'을 펼쳤고, 교육사업, 무장투쟁을 통한 독립 쟁취를 주창했으며, 일제강점기 미국에서 한인 노동자의 권익옹호와 항일민족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로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태안군문화관광)
몽대 고개를 넘어 몽대로를 따라 몽대포구로 내려간다. 오른쪽 건물은 몽산2리 다목적회관이다.
이 지역을 몽대라고 이르는 것 같다. 이곳에서 우운길은 끝나고 몽대로가 이어진다. "몽대(夢垈, 蒙垈) 마을은 몽산2리, 망미 동남쪽, 동산 동남쪽에 있는 마을. 옛날에 이곳에 정착한 문씨文氏들이 현몽에 따라 집터를 정했다고도 하나, 몽蒙(입을 몽)자는 꿈 몽夢자와 다른데 이는 한자음이 같은 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보임."(태안문화원)
몽산2리 다목적회관 옆 몽대 고개에서 우운길을 내려본다. 이 길을 따라가면 우운 문양목 선생 생가지가 있다고 한다.
몽산2리 다목적회관에서 우운길은 끝나고 몽대로가 이어진다.
몽대로를 따라 내려가면 몽대포구이다. 펜션텔 정다운 1층 주차공간에서 태안 해변을 조망하고 몽대포구로 내려간다.
중앙 뒤쪽 청포대 해변이 오른쪽 마감포 해변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앙에 몽대포구 방파제와 등대, 오른쪽 뒤에 오형제섬이라고도 불리는 안목도가 보인다.
몽산포항과 몽대포구 방파제를 바라만 보고, 돌아서서 길을 떠난다. 중앙 뒤에 청포대, 오른쪽 뒤에 마검포가 보인다.
몽대포구 방파제와 등대, 오른쪽에 안목도(오형제섬)가 있다. "몽산포蒙山浦는 몽산2리, 절굴 서쪽, 작은말 남쪽의 개(浦). 몽산리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 몽산포방파제蒙山浦防波堤는 등대방파제燈臺防波堤. 몽산포 남쪽 250m 지점의 작은 섬에 있는 둑으로서 등대를 설치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1957년에 시설하였음."(태안문화원)
서해랑길은 몽대포구에서 안목 해안으로 이어가지 않고 해안과 헤어져 오른쪽 들녘으로 나간다. "망미(望美, 望山)는 몽대 서북쪽의 조그마한 야산. 이 산에서 몽대 앞바다가 잘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 ‘미’는 산의 고어 ‘뫼’의 변형."(태안문화원)
망산 아래 해안을 안목이라 이르는 듯. 안목도는 오형제섬, 덕암(덕바위)이라고도 불리는 것 같다. "덕바위는 덕암. 안목 남쪽 바다 속에 있는 바위로서 밀물 때는 안 보이고 썰물 때만 보임."(태안문화원)
서해랑길은 몽대포구 해변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몽대로 512번길을 따라간다.
몽대로 512번길에도 다양한 펜션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 길을 따라 들녘으로 나가 몽대로와 재회한다.
펜션거리를 지나와 몽대로 512번길을 뒤돌아보았다. 오른쪽 산은 망산으로 몽대포구 조망이 최고라고 한다.
몽산2리 다목적회관 앞에서 헤어졌던 몽대로와 재회한다. 오른쪽으로 가서 아래쪽의 밤나무골 마을로 내려간다.
몽산2리 다목적회관 앞에서 오는 몽대로에서 건너편 밤나무골 버스정류장 왼쪽 몽대로 429번길로 내려간다.
몽산2리 밤나무골 농로를 따라간다. 논둑과 밭둑에 애기나팔꽃들이 떼지어 피어 있다.
애기나팔꽃은 미국 원산의 귀화식물로, 좀나팔꽃이라고도 불린다.
태안군 남면 몽산리 1272번지, 66코스 시점 4.2km, 종점 18.6km 지점에서 왼쪽으로 꺾어 농로를 이어간다.
몽대로의 몽산2리 밤나무골 버스정류장에서 농로를 따라 밤나무골 들녘을 가로질렀다.
밤나무골 비닐하우스들이 있는, 몽산리 1272번지의 서해랑길 이정목이 세워진 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농로를 따라왔다.
서해랑길은 밤나무골 고개를 넘어서 레인보우 캐슬 펜션 앞을 거쳐 다시 몽대로와 재회한다.
밤나무골 밭에 농부들이 마늘을 파종하고 있다. 마늘은 태안의 주요 농작물이라고 한다.
고개를 넘어 레인보우 캐슬 리조트 앞을 거쳐 '몽대로'로 나와, 헤어졌던 '몽대로'와 재회한다. 몽대로 오른쪽이 밤나무골 방향.
몽대로의 몽산1리 버스정류장 맞은편 서해랑길 이정목(몽산리 576-2, 66코스 시점 5km 지점) 방향으로 이어간다.
몽산1리 중촌마을일 것이라 추정하며 중촌마을을 거쳐 오른쪽 위 언덕으로 이어간다.
어느 문중의 묘소인지 추석을 맞이하여 단정하게 벌초하였다. 위쪽에 보이는 건물들은 몽산리 리조트 건물일까?
밤나무골 고개를 넘어 중앙 뒤에 보이는 레인보우 캐슬 리조트 앞을 거쳐 오른쪽 뒤 몽대로에서 중촌마을을 거쳐왔다.
중촌마을 언덕을 거쳐 오른쪽 뒤에 보이는 건물 앞으로 이어간다.
몽대로 몽산1리 갯천골 버스정류장 맞은편 언덕의 집 앞에서 몽대로 202번길을 따라 갯천골로 내려간다.
태양광벌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몽대로 202번길을 왼쪽으로 돌아간다.
서해랑길은 몽대로 202번길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왼쪽에 두고 돌아나간다. 이곳이 갯천골(개천골)이 맞을 것이다.
남면 몽산리 1144번지, 66코스 시점 6.4km, 종점 16.4km 지점 대나무 숲이 있는 몽대로 202번길을 계속 따라간다.
오른쪽 대나무숲을 돌아 계속 갯천골의 몽대로 202번길을 따라왔다.
몽대로 202번길에서 수문 앞 진산2길을 따라간다. 이 지역은 여전히 태안군 남면 몽산리 지역이다.
진산2길 동쪽에는 태안군 남면 몽산리 진산저수지가 펼쳐져 있다.
태안군 남면 몽산리 진산저수지 옆 진산2길을 따라 이어간다. 왼쪽 둑방 너머에는 서쪽 진산저수지가 있다.
서쪽 진산저수지 남쪽에 리조트를 비롯한 여러 건물들이 유령처럼 서 있다. 서해랑길은 맨 왼쪽 건물 둑방 아래를 돌아왔다.
서쪽 진산저수지는 태안군 남면 몽산리 해안에 맞붙어 있는 것 같다.
서해랑길은 노을빛 진산펜션 입구를 지나서 오른쪽 진산2길을 따라 하늬바람 펜션 앞으로 이어간다.
서해랑길 66코스 시점 7.1km, 종점 15.7km 지점, 태안군 남면 몽산리 465-340 지역, 하늬바람펜션 입구이다.
태안군 남면 몽산리 진산2길을 따라 제방길로 나아간다.
노을빛 진산펜션 입구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꺾어 하늬바람펜션 앞으로 이어왔다.
제방길을 따라 앞의 구릉지를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가서 맨 왼쪽 망원산 아래 갯벌체험장으로 이어간다.
오른쪽의 태안군 남면 진산리榛山里 해안이 중앙 뒤 근흥면 안기리安基里 해안으로 이어진다. 서해랑길은 중앙 앞의 동그스름한 망원산 아래 갯벌체험장에서 오른쪽 언덕으로 올라간다. "망원산望遠山은 동아시 서쪽, 큰말 북쪽에 있는 높이 44m의 산. 부근에서 가장 높아서 멀리 바다가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태안문화원)
왼쪽의 건물은 하늬바람 펜션이다. 맞은편 해안은 태안군 근흥면 용신리龍新里 해안이다.
제방길 남쪽에 진산저수지가 펼쳐져 있다. 방금 전에 저수지 오른쪽 진산2길을 따라와서 제방길로 들어왔다.
남면 몽산리에서 제방을 건너 진산리로 넘어와 진산1길 고개를 넘어간다.
태안군 남면 진산리 산203-2 지역, 서해랑길 66코스 시점 7.7km, 종점 15.1km 지점, 서해랑길은 왼쪽 해안으로 내려간다.
왼쪽은 남면 몽산리 리조트 건물인 것 같고, 오른쪽은 근흥면 용신리에서 도황리로 이어지는 해안으로, 중앙 오른쪽 맨 끝 도황리 연포해안이 서해랑길 66코스 종점일 것이다.
망원산 아래 갯벌체험장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진산리 대촌마을로 올라간다. "망원산望遠山은 동아시 서쪽, 큰말 북쪽에 있는 높이 44m의 산. 부근에서 가장 높아서 멀리 바다가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태안문화원)
태안군 남면 진산리 망원산 밑에 있는 갯벌체험장 앞을 거쳐 큰말을 통과하여 언덕으로 올라왔다. 큰말은 망원산 기슭에 자리한 마을로 진산리에서 가장 큰 마을이어서 대촌(大村)이라 불린다고 한다.
진산리榛山里는 본래 태안군 남면과 군내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하면서, 남면의 진벌리 일부와 군내면의 송하리·원동리 일부를 합쳐서 리명里名을 진산리라 개칭하고 서산군 남면의 관할 지역에 편입시켰다. 이렇게 서산군의 관할 지역에 편입되어 70여 년 내려오다, 1989년 1월 1일에 태안군이 복군됨으로써 진산리는 다시 태안군 남면의 관할 지역이 되었다. 진산리라는 지명은 진벌리(榛伐里)의 진과 망원산(望遠山)의 산을 따서 지어진 것이다.(태안문화원)
진산리 망원산 자락 언덕을 넘어 진산리 해안으로 내려간다. 중앙 뒤쪽은 근흥면 안기리 해안이다.
왼쪽에 진산리 해안이 이어지고 오른쪽은 진산리 해낮이마을일 것이다. 중앙에 태안군의 진산 백화산이 솟아 있다.
진산리 해안이 곶(串)처럼 돌출하고 있다. 간석지의 섬이었는데 제방에 의해 육지화된 것 같다.
오른쪽 남면 진산리 해안에 펜션들이 즐비하다. 중앙 건너편은 근흥면 안기리 해안이다.
오른쪽은 근흥면 안기리 해안, 중앙은 용신리 해안, 맨 왼쪽은 도황리 연포 해안일 것이다.
남면 진산리 해안에서 진산1길을 따라 들녘으로 내려간다. 앞에 보이는 마을은 진산리 해낮이마을이라 가늠한다. "해낮이마을은 망원산 북쪽에 있는 마을. ‘해낮이’의 ‘낮이’는 저녁을 뜻하는 고어 ‘나죄(저녁의 의미로 국어사에서 18세기까지 쓰임)’에서 변형된 말로서, 해가 저녁나절만 비춘다는 뜻에서 마을의 이름이 비롯되었음."(태안문화원)
논둑에 콩들이 자라고 있는 남면 진산리 농로를 따라간다. 농로의 도로명은 진산1길이다. 태안의 진산 백화산이 솟아 있다.
왼쪽 망원산 자락 고개를 넘어 진산리 해안으로 내려와 진산1길 농로를 따라왔다.
진산1길 농로를 따라와 남면 진산리에서 태안읍 남산리로 넘어간다. 이제 안면대로 368번길을 따라간다.
태안읍 남산리 지역에 왕새우 양식장이 있고 그 뒤쪽에는 염전이 있다. 태안의 진산 백화산이 우뚝하다.
백화산白華山(284m)은 산의 모양이 흰 꽃이 활짝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 이 백화산은 서산시 팔봉면의 금광산金光山의 줄기가 태안의 도내리와 어은리로 뻗어내려 오소산烏巢山(一名 五率山)을 이룩하고, 여기서 다시 두 갈래로 나뉘어 한 갈래는 동쪽의 상옥리와 인평리 사이로 뻗어내려 서우산犀牛山(一名 勿金山)을 이루고 또 한 갈래는 남쪽의 상옥리로 뻗어내려 옥녀봉玉女峰이 되고, 여기서 곧게 서쪽으로 뻗어내려 흥주산興注山을 이룩하였는데, 이 흥주산이 태안읍사무소 뒤에 백화산을 이루어 놓았음. 백화산은 태안의 진산인데, 산 전체가 바위로 되어 있으나, 한때는 산림이 무성하여 거목이 밀생하고 있었음. 그러나 광복 이후에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도벌과 남벌 등으로 인하여 오늘의 암석만이 남아 있는 글자 그대로의 白華山이 되었음. 산이 흰 돌로 되어 있고, 꼭대기에 돌로 쌓은 백화산성과 봉수대가 있음. 성의 둘레는 2,042자, 높이는 10자가 됨.(태안문화원)
왼쪽에 왕새우 양식장을 끼고 태안읍 남산리 농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 왼쪽으로 나간다. 정면 언덕에 안면대로가 있다.
태안읍 남산리 농로 안면대로 지선을 따라간다. 왼쪽은 수로이고 왼쪽 앞 멀리 태안의 진산 백화산이 솟아 있다.
백화산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각 읍면으로 뻗어갔는데, 그 중 한 줄기는 한티재大峙를 이루고 평천리에서 멈춘 채 밖으로 읍邑을 감싸고 있으며, 또 한 갈래는 낙조봉落照峰을 이루고, 다시 두 갈래로 나뉘어 동쪽으로 뻗어가서 중봉재中峰峙를 이루고 여우내如意川에서 멈춘 채 안으로 읍을 감싸고 있음. 또 한 줄기는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마레기재馬力峙를 이룩하고, 여기서 또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남쪽에서 남문리 아맹이재衙望峙를 형성하면서 곧바로 남면을 거쳐 안면도로 뻗어내렸음. 그리고 다른 한 갈래는 반곡리로 뻗어내려 태안읍을 감싸고 있으며, 또 앞의 마레기재에서 갈라진 한 줄기는 삭선리에서 금골산金骨山이 되었는데, 여기서 다시 두 갈래로 나뉘어져 하나는 서쪽의 근흥면으로, 다른 한 줄기는 북쪽의 이원면으로 뻗어갔음. 조선시대에 봉수대가 있어서 동쪽으로 서산군, 북주산北主山 남쪽으로는 도비산봉수都飛山烽燧에 응하였음. 산이 흰 돌로 되어 있고, 꼭대기에 돌로 쌓은 성이 있는데 둘레는 2,042자, 높이는 10자가 됨.(태안문화원)
태안읍 남산리 1162 지역을 지난다. 오른쪽 논둑에 달개비 꽃들이 떼지어 피어 있고 왼쪽 수로에 수문이 있다.
달개비라고도 불리는 닭의장풀 자줏빛 꽃이 맑게 피어 있다.
평화염전 옆 농로를 따라 염전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간다. 앞쪽 멀리 백화산이 보인다. 오른쪽 건물은 무엇일까?
태안읍 남산리 평화염전이 펼쳐져 있다. 서해랑길은 염전을 돌아 중앙의 구릉지 왼쪽으로 돌아나간다.
중앙 맨 뒤 진산리 망원산 자락 해낮이마을 입구에서 들녘으로 내려와 농로를 따라 빙 돌아서 왼쪽 구릉지 오른쪽으로 나와 평화염전 옆으로 나왔다.
중앙 구릉 뒤 수문 앞을 거쳐 구릉 오른쪽으로 나와 평화염전을 끼고 농로를 따라왔다.
왼쪽은 평화염전 둑방, 태안읍 남산리 안면대로 286번길 평화염전 농로를 따라간다.
평화염전을 지나 안면대로 286-79 앞을 통과한다.
태안읍 남산리 평화염전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오른쪽에 남면 진산리 해안의 펜션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중앙 맨 뒤 남면 진산리 망원산 자락의 해낮이마을 입구에서 농로를 따라 염전 뒤쪽을 빙 돌았다.
평화염전 뒤 왕새우 양식장이 있다. 서해랑길은 왕새우 양식장 뒤의 농로를 따라오다가 중앙 뒤 구릉 오른쪽의 수문을 거쳐 평화염전 왼쪽 농로를 따라 바로 앞 왼쪽 안면대로 286-79 앞을 지나왔다.
코스모스 피어 있는 안면대로 286번길 농로를 따라 오른쪽 수문 뒤 수문교로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