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H농협진지점 앞에서 미팅 인사를 나누고는
한산하고 한적한 미싱거리를 지나 부산진성과 조선통신사 역사관을 둘러보는데 미술 선생님이셨는지. 역사 선생님이셨는지 알수없을만큼 박학다식한 지식으로 사당과 영가대 그리고 204년동안 12차례 파견되었던 외교사절단 '조선통신사'의 활발한 문화교류로 인해 전쟁이 없었다는 부연셀명과 영상을 보면서 우리 일행들은 학생으로 돌아가있었다.
역사관을 나와 일제 강점기 시절 바다를 매립하여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시작한 매축지 마을로 들어섰다. 일본 강점기 가옥과 좁은 골목길에 걸려있는 삶의 추억과 풍경들 그리고 쓰러질것같은 육교 난간 위로 붙여진 영화 촬영 포스터들을 보면서 도심 한복판에 아직 이런곳이 있었다는것을 지금 이나이에 알게된것이 많이 부끄러웠다. 지금은 재개발 지역으로 철거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문화와 역사의 잔해가 사라지는 많은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매축지 마을을 빠져나와 닫혀있는 좌천동굴을 지나 일제에 항거한 독립투사들의 산실로 역사적 교육사적 가치가 숨쉬고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정신이 살아있는 일신 여학교와 부산진교회 그리고 독립만세를 불렸다던 골목길 산복도로 올라가는 벽에 새겨져 있는 독립선언문 전문, 3.1운동 민족대표 33인, 그리고 장건상, 안용복 도일선 전시관 까지 둘러보면서 조금이나마 가슴이 뜨거워지는거 같았고 애국심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부산포개항가도의 정점 증산공원까지는 199개의계단이 아닌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탁트인 전망과 빌딩 사이로 보이는 부산항을 볼수 있었다.
오늘 일정의 마지막 코스인 전국최초 웹툰이 상가마다 그려져 있다는 특색 있는 성북동 시장을 둘러보면서 끝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오늘도BTC 에 참석을 함으로서 볼 수없었던 세상구경에 또 한번 대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첫댓글 너무도 상세한 후기 잘봤습니다
언니 공부 너무 열심히 한듯요ㅎㅎ
ㅎㅎㅎ
학생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라는 글이 너무 와 닿았다는~~
함께해서 더 좋은 시간
보고 느끼고 함께 즐길 수 있어 더 좋은 모임이었네요.
성북고개 웹툰 시장이 문을 닫은 바람에
번화가로 내려와서
더 즐겁고 유쾌한 마무리가 된것 같습니다.
재미난 후기
잘 보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후기 잘봤어요 언니~
빽빽히 적은 글보니 열심히 들은게 맞는듯ㅋ
와~우!!!
복습도 열심히
현장 공부도 열심히...
시작부터 마칠때까지
디테일하게 그날의 후기를 올려주셨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피온님의 후기에 한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