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일- 마태복음 24:1-14
잠언 1:7-9/ 찬송 290장
그제야 끝이 오리라
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8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10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종말에 대한 설교’(24-25장)입니다. 마태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다섯 가지 설교 묶음 중 다섯 번째입니다.
설교 묶음 5가지는 ‘산상설교’(5-7장), ‘제자 파송’(10장), ‘천국 비유’(13장), ‘교회에 관한 가르침’(18장) 그리고 ‘종말에 대한 설교’(24-25장)입니다.
종말에 대한 설교의 도입부에서 예수님과 제자들 간 대화는 예루살렘 성전의 운명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리키는 성전을 향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2)고 파멸을 예고하십니다. 예루살렘 성전, 곧 거짓 성전 체제에 대한 심판 선언입니다.
예수님은 처음 산상설교에서처럼(마 5:1) 마지막 종말설교에서도 산 위에서 말씀하십니다. 감산 산(3) 위에 앉으신 예수님 곁으로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질문합니다.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3).
제자들은 성전 파괴와 주님의 재림 그리고 세상 끝의 징조에 대해 깊은 관심을 품고 여쭈었습니다. 가장 절대시하던 성전이 무너지는 마당에 세상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당연한 질문입니다.
이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내용이 종말 설교입니다. 제자들은 종말의 원인 보다, 언제 일어나며, 무슨 징조가 있을지 물었습니다.
먼저 여러 미혹자들이 등장합니다. 이런저런 소문과 함께 “내 이름으로”(5) 혹은 “나는 그리스도라”(5)는 말로 속이는 자들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난리와 난리, 곧 전쟁의 소문을 들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냉정하게 상황을 살펴야 합니다.
기근과 지진과 같은 재난이 있으나 시작일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종말의 때에 나타나는 여러 재난은 산고(産苦)로, 새로운 세상을 낳기 위한 진통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 대한 박해가 있을 것이며, 그들은 “내 이름 때문에”(9)미움과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길을 잃고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서로 고발하고, 서로 미워하여 갈등과 분쟁이 만연할 것입니다.
혼란의 와중에서 거짓 선지자들은 사람을 속이고, 불법을 행할 것입니다.
사람들 사이에 사랑이 식으면서 믿음을 간직하기 어려워집니다.
고난의 상황에서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을 계속 사랑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이러한 재난이 오기 전에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제자들은 모든 민족에게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때가 임하기 전에 최선을 다해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의 운명에 대해 예고하십니다. 당시 예수님과 제자들이 바라본 성전 건물은 주후 20년경에 헤롯 대왕이 보수한 것입니다. 본래 바벨론에게 무너진 성전을 주전 520-515년경에 재건한 것으로 아직 이전의 영광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를 염두에 둔 헤롯이 유대인의 환심을 사려고 웅장하게 재건합니다. 성전 건축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둔 것이 아닌 성전 체제 세력의 이해와 민심(民心)을 구하려는데 있었습니다. 그런 성전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2)는 것이 당연합니다. 주후 70년 예루살렘은 함락되고, 성전은 무너졌습니다.
☀ 새겨 봄
1) 성경은 구약과 신약 모두에서 종말에 대해 전합니다. 마지막 때인 묵시록의 메시지는 한 마디로 하나님이 이 시대를 심판하시고, 이 세상을 새롭게 하신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새 세계에는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았던 사람들이 참여합니다. 구약성경 중 이사야 24-27장, 에스겔 38-39장, 다니엘 2장과 7-12장, 요엘 2-3장, 스가랴 9-14장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묵시 선포는 예수님이 전하신 하나님 나라로 확증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하나님의 새 세계는 ‘이미’ 시작하였고,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첫댓글 주님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데 작은 밀알이 되게 하옵소서
살아 있는 날 동안 복음 전파에 더욱 힘쓰게 하소서.
주께서 오실 날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그 일에 아주 작은 일이라도 보탬이 되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내 마음속의 성전을 온전히 지키게 하시고 주님의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지는 일에 함께 하게 하옵소서.
" 예수님이 오심으로 하나님의 새 세계는 ‘이미’ 시작하였고,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
'이미' 와 벌써 .. 이렇게 표현할수 밖에 없는 하나님의 나라. . 주님이 이미 주신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나 우리 모두에게 오기를 꿈을 꿉니다.